SSG LIFE

Home > SSG LIFE
Home > SSG LIFE/PEOPLE
신세계그룹, 보통의 하루
2020년 1월, 당신은 어떤 다짐을 했나요?
신세계그룹 홈페이지


2019년이 가고, 2020년이 밝았다. 새해의 1월은 참 얄궂은 힘을 갖고 있다. 반복되는 일상과 다를 것 없는 어제 그리고 오늘임에도 '새로운'이라는 단어를 앞세워 우리를 꿈꾸게 한다. 마치 다시 태어난 것처럼, 마음속에 다짐을 품게 한다.


새해 그리고 1월, 모든 사람이 제각기 새로운 희망으로 새로운 꿈을 꾸는 지금. 신세계인들은 어떤 다짐을 품고 있을까?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한번 더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물 같은 시간을,
스타필드 하남 토이킹덤 박성현 파트너



▍어느새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어요. 2019년을 마무리하고 2020년을 맞은 소감이 어때요?


매년 1월에는 다들 약속이라도 한 듯이 새해 다짐을 하잖아요. 작년 이맘때를 돌아보니, 그때도 정말 많은 다짐을 했던 것 같아요. 그 중 이루었던 것도 있고 이루지 못한 것도 있는데요. 오랫동안 계획만 하고 있던 '해외 아동들을 위한 봉사활동가기'라는 목표를 이루었기 때문에, 2019년이 정말 특별한 한 해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은 작년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어요.



▍해외 봉사활동이라니, 직장인으로서 쉬운 도전은 아니었을 것 같아요.


원래 오랫동안 관심을 두고 있던 일이었는데, 작년에 겨우 한번 실천에 옮긴 거예요. 사실, 생각만 하는 건 쉽지만 그 한번이 어렵잖아요.


캄보디아에 가서 아이들에게 한국어와 만들기 놀이 등을 가르치는 교육 봉사활동이었는데요. 신청부터 출국, 활동 지역 방문까지 모든 걸 혼자 해결해야 하는 1인 봉사활동이라 시작이 쉽진 않았어요. 저에겐 일종의 모험이었고 도전이었는데요. 생각의 한 끝을 바꾸니 그때부터는 일사천리더라고요. 결과적으로 아이들보다 저에게 더 큰 선물이 된 경험이었죠.



▍지금 근무하고 있는 토이킹덤도 그렇고, 아이들을 무척 좋아하는 것 같아요.


원래 아이들을 참 좋아해요. 토이킹덤에서 일을 시작했던 이유도 그 때문이에요. 전 세계 어디를 가나 아이들은 다 똑같거든요. 순수하고 또 착하고. 봉사활동 가서도 가장 감동했던 때가 아이들이 이방인인 저를 먼저 반갑게 맞아줬던 때예요. 처음 보는 사람이라 낯설 텐데도, 기꺼이 마음을 열고 다가와 준 거죠. 아이들과 함께했던 이 경험이 저에게는 오히려 힐링의 시간이었어요. 아직도 그 여운이 많이 남아있고요.


▍2020년에는 해외 봉사활동을 한 번 더 다녀올 계획인가요?


제 진심이 통했던 건지, 현지 단체에서 먼저 봉사활동 참여를 제안해 주셨어요. 여건이 좋지 않은 곳에 지내는 아이들을 위한 건축 봉사인데요. 집도 고쳐주고, 수도 공사도 해주면서 아이들이 좀 더 나은 여건에서 지낼 수 있게 도와주는 거죠. 이번에는 처음보다 모든 과정이 더 수월할 것 같아요. 2019년이 시작하는 한 해였다면, 2020년은 그것을 발전시켜나가는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매일 하루의 1%를 자기 계발 시간으로,
이마트24 김동우 파트너



▍어느새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어요. 새해에는 어떤 목표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나요?


2020년에는 '하루의 1%를 자기 계발에 꾸준히 투자하자'라는 다짐을 했어요. 24시간의 1%가 딱 15분이거든요.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이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간이죠. 하지만 이 시간을 매일 자기 계발에 투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하더라고요. 이 어려운 일(!)을 해내는 것이 저의 올해 목표예요.


▍매일 일정 시간을 자기 계발에 투자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은데요. 상당한 열정맨인 것 같아요.


열정만 있다면 안되는 게 없다, 이런 걸까요. 하하. 그냥 제가 원래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계속 뭔가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에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신기해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의아해하기도 하죠.


요즘은 ‘가맹거래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하는데 몰두하고 있어요. 이미 레드오션인 편의점 시장에서 이마트24가 한 단계 더 발돋움하려면, 가맹 거래 영역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매일 퇴근 후에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어요. 목표를 잡으면 일과가 굉장히 타이트해져요. 퇴근하고 집에 가서 밥을 전투적으로 먹고 바로 헬스장으로 가고요. 운동 후에 꾸준히 해오던 영어 공부를 한 뒤, 가맹거래사 시험 준비를 하죠. 그러고 나면 바로 자동 숙면이에요.



▍하루를 굉장히 알차게 보내는 것 같아요. 이렇게 목표를 향해 열심히 정진하는 데는, 단순한 새해 계획을 넘어선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올해로 제가 입사 3년 차거든요. 신입사원 딱지를 완전히 떼야 할 때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 매장관리 외 다른 직무를 맡게 되었을 때도, 제가 해야 하는 일을 잘 해내고 싶어요. 본격적으로 업무 역량을 평가받는 때니까요.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잘 해내지 못하면 어떡하나’하는 두려움이 더 커요. 그래서 업무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미리 준비해놓고 싶었어요. 그래야 현실의 불안함도 덜고, 예기치 못한 순간에 찾아오는 기회까지 잡을 수 있으니까요.


물론, 불안감에 억지로 떠밀려 하는 일은 아니에요! 매사에 이런 마음으로 미래를 준비하다 보니, 습관이 된 것도 있고요. 어느샌가 제가 이렇게 목표를 향해 달리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게 되더라고요.



▍자기 계발이라는 새해 다짐은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꾸준히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나만의 팁이 있는지 궁금해요.


주어진 24시간 중에 자기 계발에 온전히 투자할 수 있는 자투리 시간을 찾아내는 게 먼저인 것 같아요. 많은 시간이 아니라도,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도 좋아요. 정말 하루의 1%, 15분이라도 꾸준히 목표한 일을 실행해보는 거죠. 그러다 보면 그게 습관이 되고, 하나의 리워드로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을까요? 저도 아직 부족하지만, 올해는 더 꾸준하게 해보려고요!




결국 작심 3일이 되더라도 좋다, 6개월 뒤 거창한 다짐만 했던 지금의 나를 한심하게 여기게 된대도 좋다. 마치 먼 미래에나 존재할 것 같았던 2020년, 아직은 낯선 이 숫자가 익숙해지기 전에 우리는 꿈꿔야 한다. 그리고 마음속에 남겨야 한다. '2020년, 지금의 나'는 어떤 다짐을 품었나?

Home > SSG LIFE/TV
SSGPLAY가 상품 라벨을 털어드립니다
EP.3 라면은 왜 꼬불꼬불할까?
라면의 모든 것을 털어보자!
 
#SSGPLAY



그러고보니 쭉쭉 펴진 라면은 못봤는데?!

우리 주변의 모~든 상품들의
라벨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제대로 알고 먹(쓰, 바르, 입)자!
라벨털이 EP. 3 라면 편


Home > SSG LIFE/TV
SSGPLAY가 직접 관련자들을 찾아가 전하는 현직자피셜 
EP.8 사내 연애? 너만 빼고 다 알아!?
 
#SSGPLAY



일 하라고 월급줬더니... 

연애도 모잘라 결혼까지???🤷‍♂️


워딩 그대로 

일과 사랑 두마리 토끼를 다잡은

일석이조의 아이콘!!👏👏👏


사내부부의 속 이야기를 들어봤다!❤

Home > SSG LIFE/ISSUE
[트렌드 리포트] 뉴노멀 시대 유통업의 스탠다드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
신세계그룹 홈페이지



‘최대의 고객만족은 가격만족이라는 소매업의 기본’


1993년 국내 최초 할인점 이마트 창동점의 오픈 홍보 전단에 적힌 첫 문장이다. 시대를 불문하고, 유통업의 본질은 품질 좋은 상품을 싸게 파는 것이다. 지금은 스마트폰과 함께, 온·오프라인 쇼핑의 경계가 무너졌다. 실시간 가격 비교의 시대이다. 2019년 신세계그룹도 4,900원 와인으로 유명한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노브랜드 버거 등 다양한 상시 초저가 상품을 선보였다. 구조적으로 언제나 싸게 팔 수 있는 상품을 앞세워, 고객만족의 기본으로 돌아가고자 노력했다. 2019년 세밑. 트렌드 리포트는 김익성 한국유통학회 회장과 함께, 뉴노멀 시대 유통업의 새로운 스탠다드를 살펴봤다.




▶ 알디, 초저가로 오프라인 유통의 판을 바꾸다

▶ 알디 성공의 비결, 글로벌 소싱 PB 상품과 비용 절감 BM(비즈니스 모델)

▶ 국내 오프라인 유통의 새로운 돌파구, HDS(하드디스카운트스토어)


저성장·저금리·저물가로 대변되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 새로운 시대 리테일의 표준으로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HDS, 초저가 슈퍼마켓)가 부상하고 있다. 소비 트렌드가 온라인으로 급격히 옮겨가면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생존을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란 비즈니스모델을 선택하고 있다. 결국, 초저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유통업체들만이 지속 생존이 가능한 시대가 된 것이다. 유럽, 미국에서도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다. 




초저가 전략으로 오프라인 유통 판도를 바꾸고 있는 알디와 리들


전통적 오프라인 유통강자들의 시장 점유율 감소 속에서 약진중인 알디(Aldi)와 리들(Lidl)

출처: https://www.hortidaily.com


전통 유통 강자인 '월마트' '까르푸' '테스코'의 성장세가 꺾이면서 초저가 생필품 매장의 대명사인 독일의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 '알디(Aldi)'와 '리들(Lidl)'이 뜨고 있다. 이들이 국내 소비자들에겐 생소하겠지만, 독일에서 유학한 필자에게 알디는 생존을 위한 최고의 애용처였다. 한마디로 필수 식품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슈퍼였다. 알디는 출발은 독일이었지만, 이제 유럽과 호주, 북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9년 6월에는 중국 상하이에 5개의 매장을 열어 아시아 시장도 넘보고 있다. 알디는 2017년 15억 유로를 투자해 미국 내 1,600개의 점포 중 400개의 점포를 새롭게 단장하는 등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출처: Planet Retail ⓒStatista 2018


알디는 영국에서도 1위 유통업체인 테스코보다 평균 22%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며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알디의 확산 성공비결의 중심에는 상품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PB상품(유통업체 자체 브랜드 상품)이 있다. 전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제품을 소싱하여 PB로 특별한 판촉이나 광고비용을 쓰지 않고 판매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알디는 독일에서 모친의 상점을 인수한 형제들이 만든 기업으로 1961년 알디 노르드(북부)와 쥬드(남부)로 분리되어 경영되고 있다. 2018년 독일 내 매출은 302.9억 유로(Aldi North € 173억, Aldi South € 129.9 억)이며 전 세계 매출규모는 92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판매 수익률은 3.0%에서 3.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알디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을 타겟으로 기존의 유통 서비스 기능을 줄인, 새로운 유형의 비용 절감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해 나가고 있다.


2019년 3월 런던에 오픈한 알디의 서브 브랜드 알디 로컬 1호점
도심형 점포를 지향하여 기존 알디보다 품목을 줄이고, 판매가를 5% 가량 높게 책정


알디는 “Discount ist die Kunst des Weglassens(할인은 곧 예술)"이란 구호 아래 당시 일반적인 소매유통업체들이 제공하고 있는 고객서비스 기능을 생략하고 최소한의 상품분류와 최고의 가성비를 이어가는 투 트랙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기본적인 식품 위주로 팔레트 위에 박스째로 가격 표시를 해놓고 고객이 셀프서비스를 통해 스스로 판단해서 구매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상점 내 장식 및 광고도 최소화하고, 할인판매 즉 바겐세일도 없애버렸다. 상품이 필요할 때마다 주문해 적시에 공급하는 JIT(Just in time) 방식을 통해 적재 및 관리 비용도 줄이고 소비자들의 욕구에 따라 판매하는 맞춤형 방식을 도입해 시장변화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직원은 모든 작업에 대해 철저한 교육을 받고 높은 작업 강도를 통해 최고의 생산성을 지향하고 있다. 



결국 알디 매장은 다른 슈퍼마켓에 비해 비용우위를 점하게 되었고 소비자에게 큰 가격 이점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알디도 새로운 전략으로 다시 변화를 주고 있다. 최저의 가격으로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는 가성비를 기본전략으로 고객에게 더 많은 신선한 상품, 더 많은 선택권 및 "특별한 무언가"를 기대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알디는 독일 내 4,150개의 지점을 현대화하기 위해 2020년까지 약 87억 유로를 독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내 오프라인 유통의 새로운 돌파구,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



국내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로는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노브랜드 전문점’이 대표적이다. 롯데의 마켓D, 홈플러스 스페셜 등도 가격과 품질을 중요시하는 실속주의, 합리주의 소비 성향을 추구하는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의 한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마트 노브랜드 전문점은 아직 유럽 하드디스카운트 스토어만큼 구색을 갖추고 있지는 못하지만, 노브랜드의 인기를 활용해 수년 내 국내 유통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마트 노브랜드 전문점은 독일 알디처럼 `착한 가격` 전략에 `상생`을 더하고 있다. 


이마트는 2016년 당진시장을 시작으로 전통시장 안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지속적으로 오픈 중이다. 고객이 끊긴 전통시장을 살리자는 취지로 시장 상인들과 협의를 통해 신선식품 등 판매 품목을 조정해 공산품 위주로 입점하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국 240여 개 노브랜드 전문점 중 상생스토어는 12개(2019년 12월 기준)로 비중은 높지 않지만 안동구시장, 제천중앙시장, 동해 남부 재래시장, 구미 선산봉황시장 등 전통시장 안에서 대립 관계가 아닌 공존·공생 관계를 지향해 나가고 있다. 





다양한 형태로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있는 노브랜드 상생 스토어


더불어, 노브랜드는 중소기업의 수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베트남과 몽골 내 이마트에 상품을 공급하던 노브랜드는 필리핀에도 노브랜드 전문점을 오픈했다. 필리핀 내 노브랜드는 전체 상품 중 한국 상품 비중이 70%에 달해 국내 중소기업 수출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 미래 성공은 결국 소비패턴의 변화(1인 가구, 편의성, 가성비 중시, 가치소비 확산)에 맞추어 그에 맞는 상품을 글로벌 소싱을 통해 얼마나 많이 다양하게 확보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특히 PB상품의 글로벌 소싱력을 강화하는 전략은 제품 원가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출 증대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다만 고려해야 할 점은 1개국 1개 제조 협력사와만 구매 거래를 하기 보다는 다양한 국가에서 구매 발주가 가능한 글로벌 구매네트워크시스템의 확보와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글로벌 소싱관리 조직과 인적 지원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알디'가 한국시장에 진출할까? 한국의 치열한 유통구조나 상관습과 소비문화에 적응이 가능할까? 실패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에 진출했다가 철수한 월마트나 까르푸처럼 준비 없이 들어오지는 않을 것이다. 중국 상하이에서 들러본 알디 매장은 중국 고객의 눈높이에 맞게 상품구색 및 진열을 하고 있었다. 규제로 인해 소비자 편의성이 약화된 한국 유통소매시장의 틈새로 해외 선진기업들의 진출이 두려워진다. 노브랜드, 마켓D 등 한국형 하드디스카운트 스토어가 국내 소매시장을 잘 지켜주기를 부탁한다.


김익성 한국유통학회 회장


現 한국유통학회 회장

現 동덕여대 교수(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대학 경영학 박사)

現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위원, 갈등관리심의위원장




Home > SSG LIFE/TV
전국방방곡곡을 돌며 생산자들을 만나 보았다
유통대장정! 기봉이가 간다! 
EP. 8 트레이더스 일일체험?
 
#SSGPLAY

1일 몇 기봉? 바쁘다 바뻐~!


매장과 창고가 하나? 트레이더스 일일 체험기

(feat. 오늘도 열일 기봉이)



Home > SSG LIFE/COLUMN
명용진 바이어의 와이너리티 리포트
연말연시 와인 고르기, 이것만 알면 끝!
명용진 바이어


바야흐로 와인의 계절입니다. 연중 어느 때나 마셔도 좋은 것이 술이지만, 왠지 추운 겨울에는 와인이 먼저 떠오릅니다. 와인의 강렬한 붉은색이 따뜻한 느낌을 주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오늘은 와인의 계절을 맞아 ‘직관적인 와인 쇼핑’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와인을 살 때면 많은 분이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매번 마셨던 와인을 마실까? 유명한 브랜드 와인을 골라볼까? 아니면 모르겠으니 그냥 싼 와인으로 골라? 머릿속이 점점 복잡해지는 느낌입니다. 쭈뼛쭈뼛 와인 매장에 어렵게 들어서면, 또 다른 난관에 봉착합니다. 매장 직원의 ‘어떤 스타일로 찾으세요?’라는 질문에 말문이 막히는 것입니다. ‘아… 내가 왜 술 한잔 마시는데, 이런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나’라는 생각과 함께 짜증이 스멀스멀 올라오죠.


우선 화를 가라앉히세요. 이제 저와 함께 와인 쇼핑을 시작해 보시죠! 와인을 전혀 마셔보지 못한 분들도 괜찮습니다, 저만 믿고 따라오세요!



▍칠레 와인을 고르는 공식, 등급을 확인하라!



뚜벅뚜벅 와인 매장을 향해 걸어가며 머릿속으로 생각해 봅시다. ‘얼마짜리 와인을 살까? 무슨 맛인지 모르지만 맛있는 와인이면 좋겠다.’ 이 두 가지만 생각하셔도 나머지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함께 쇼핑 중이니까요. 자, 이제 매장에 들어섰습니다. 어디로 갈까요? 행사 상품을 모아놓은 매대도 보이고, 국가별로 와인이 분류된 진열대도 보이고, 고가의 상품이 보관된 와인 셀러도 보입니다.


먼저, ‘신대륙’ 또는 ‘칠레’라고 쓰인 진열대로 가세요. 프랑스, 이태리 와인도 참 좋은 상품이지만 오늘은 패스하겠습니다. 오늘의 픽이 칠레인 이유는 이마트에서 와인 매출 비중이 37%로 가장 높은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칠레 와인 중에서는 가성비가 좋은 와인도 많이 찾을 수 있답니다.


칠레 와인만 모아놓은 진열대로 왔는데… 와인 종류가 어마어마합니다. 또 눈앞이 흐릿해짐이 느껴지죠. 다시 정신을 집중해서 라벨을 주시해보세요. 대체로 일관된 형식의 라벨입니다. 브랜드 이름이 블라블라 쓰여있고, 같은 브랜드 안에도 어떤 와인에는 ‘리제르바’, 어떤 와인에는 ‘그랑 리제르바’라고 쓰여 있네요. 이제 가격표를 보세요. 리제르바와 그랑 리제르바가 가격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칠레 와인의 공식은 간단합니다. 일반적으로, ‘브랜드 이름만 쓰여 있는 버라이탈(Varietals)’, ‘리제르바(Reserva)’, ‘그랑 리제르바(Gran Reserva)’, ‘싱글빈야드(Single Vineyard)’로 순으로 가격이 올라갑니다. 해당 등급 내에서는 대체로 맛도 비슷한 편입니다. 때문에 내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서 등급을 정하고, 해당 등급에서 좀 더 저렴한 브랜드의 와인을 고르시면 됩니다. 물론 브랜드별로 양조 방법이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 등급별 맛은 비슷합니다. 몇 번 마시다 보면 내 취향의 와인 브랜드가 무엇인지도 알게 됩니다. 이렇게 조금씩 좋아하는 와인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다 보면, 언젠가는 선호하는 국가와 지역, 품종, 브랜드까지 생기게 되겠죠?


오늘은 와인 매장에 가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많은 분을 위해서 간단히 칠레 와인 섹션 쇼핑을 안내해드렸는데요. 간단한 공식만으로도 혼자서 쉽게 와인을 골라 마실 수 있습니다. 한번 도전해보세요!



▍스파클링 와인이냐 샴페인이냐, 당도가 중요하다!



이렇게 오늘의 쇼핑을 끝내려고 생각했는데… 곧 와인의 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다가오네요. 그럼 간단하게 스파클링 와인과 샴페인도 함께 골라 드릴게요. 지난 칼럼에서도 이야기했는데요, 모든 스파클링 와인을 샴페인이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 샴페인이라는 명칭을 쓸 수 있는 것은 프랑스 상파뉴(Champagne) 지방에서 만들어진 스파클링 와인뿐입니다. 꼭 기억해주세요!


최근에는 신대륙 스파클링 와인도 샴페인 방식으로 만들어서 품질이 많이 좋아졌답니다. 스파클링 와인 역시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서 고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스파클링 와인 고르는 방법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스파클링 와인을 가격순으로 나열하면 신대륙 스파클링 와인 ≤ 스페인 까바 ≤ 프랑스 크레망 ≤ 샴페인 순입니다. 최근에는 샴페인도 전략적으로 수입량을 늘려서 가격을 낮춘 상품들이 많습니다. 2만 원 대부터 시작해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만원대 샴페인이 눈에 보인다면 일단 한 병 장바구니에 담아보세요. 워낙 콧대 높은 샴페인이라, 저렴하다 해도 틀림없는 샴페인이니까요. 저렴하게라도 신선한 기포를 느끼고 싶다면, 원산지가 스페인인 스파클링 와인 ‘까바’를 추천합니다. 호불호 없이 무난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스파클링 와인을 고를 때는 당도를 살펴봐야 합니다. 먼저 샴페인 라벨을 한 번 보겠습니다. 대부분 샴페인 라벨에는 ‘Brut’이라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드라이 하단 뜻입니다. 그와 달리 ‘Demi sec’ 또는 ‘Doux’라고 적혀 있다면 당도가 있는 상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샴페인이 아닌 다른 스파클링 와인도 보통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당도를 분류합니다. 가끔 정말 쉽게 dry 또는 sweet로 표시하는 경우도 있지만요. 당도를 드라이에서 스위트 순으로 나열하면 Brut nature > extra brut > brut > extra dry > sec > demi sec > Doux 순입니다.


당도는 라벨에 적혀 있는 분류 용어 말고도 알코올 도수로 유추해 볼 수 있어요. 보통 드라이한 스파클링 와인은 12도 이상입니다. 9도 이하의 상품은 당도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와인 고를 때 유심히 관찰해보세요!


매회 칼럼을 쓸 때마다, 더 많은 분이 와인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고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전문 용어를 사용해야만 하는 상황이 오면 난감해집니다. 물론 용어를 알아두면 와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은 됩니다. 하지만 전문 용어가 낯설고 어려운 느낌이라면, 우선은 무시해도 괜찮습니다. 와인을 즐기다 보면 용어는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니까요. 와인을 쉽게 고르는 데는 전문 지식보다 제가 알려드린 작은 팁이 더욱 도움이 될 거라 믿습니다. 다들 와인과 함께 로맨틱하고 우아한 연말연시 보내세요!




이마트 명용진 바이어


치킨에 맥주 마시듯 

와인을 친근하게 알리고 싶은 와인 바이어. 

평범한 일상을 와인만으로 특별하게 만들길 원한다. 

새로운 형태의 프로모션과 혁신적인 가격, 

고품질 와인에 힘쓰고 있는 와인계의 이슈메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