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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세계 시무식 현장을 가다
2015년 신세계백화점 이색 사무식 현장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2015년 을미년, 청양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움과 젊음, 영원, 희망, 생명을 의미하는 청색과 무리를 지어 원만한 사회생활을 이어가는 양이 만난 청양의 해! 그만큼 직장인에게는 더 신선한 시작점이 되어주는 것 같은데요, 이러한 기운을 담아 저희 신세계백화점 직원은 본점 문화홀에서 한해의 시작을 여는 시무식을 가졌습니다.

 

시무식은 청양의 해에 맞춰 블루 드레스코드가 컨셉이었습니다. 작게는 파란 행커치프나 파란 양말부터 눈에 확 띄는 파란 원피스나 파란 재킷까지~ 행사장은 그야말로 푸른 물결이었습니다. 이어 시무식의 진정한 하이라이트 베스트드레서 선정 시간이었는데요, 수상자는 인테리어팀의 디자인담당 조혜정 과장! 평소에도 옷 잘입기로 소문난 조혜정 과장은 여신 분위기의 블루 원피스로 이날 단연 돋보이는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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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갤러리 양주혜 개인전 소개
[신세계백화점] 양주혜전-시간의 그물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직물 위에 색점을 찍어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양주혜 개인전


 

-전시기간 : 2015-01-22 – 2015-02-25

-전시장소: 신세계갤러리 본점





2006년 광화문 제자리 찾기 공사가 진행 중일 때 공사장에는 바코드와 광화문 형상이 겹쳐있는 가림막이 세워졌습니다. 광화문의 역사성을 보여주는 배경에 점과 바코드를 이용해 광화문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겹쳐 그린 가림막입니다. 양주혜의 대표적 공공미술작품으로 그의 작업 특징을 가장 선명히 나타내고 있습니다. 양주혜의 작업은 항상 시간과 결부됩니다.

 

유학시절 읽어내기 어려운 불어로 된 책 위에 글자를 지워나가듯 색칠을 한 것이 그가 30여 년 넘게 계속하고 있는 색점 작업의 출발점입니다. 하나의 색점 위에 또 다른 색점을 찍어나가면서 지난 시간을 감추고 새로운 시간을 덧입힙니다. 수많은 색점을 만들고 지워나가는 과정이 곧 시간의 기록이며 작가는 이렇게 점을 찍는 과정을 통해 시간이 공간화되는 과정을 경험합니다. 하나하나 점을 찍어 나가는 시간, 그리고 그 시간이 만들어내는 공간의 어울림입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지구에 남은 딸 머피의 시간과 우주여행을 떠난 아버지 쿠퍼의 시간이 다르게 흘러 딸이 아버지보다 먼저 늙어버린다는 설정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상대성이론이라는 물리학 이론을 동원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상황과 사람에 따라 시간의 흐름이 얼마든지 같지 않을 수 있다는 것에 쉽게 공감합니다. 양주혜는 바로 이러한 상대적인 시간, 그리고 사람들이 개별적으로 경험한 시간을 이야기합니다.

 

책에서 시작된 양주혜의 색점은 캔버스에 옮겨졌다가 타올, 방석, 이불, 침대보 같은 일상용품에도 올려졌습니다. 문화관광부 청사, 아르코 미술관, 광장과 같은 공공의 공간에서 나아가 바닷가 백사장, 버스와 기차, 전철에 이르기까지 그 대상을 가리지 않습니다. 일상과 시간의 지배를 받는 모든 공간은 그의 시간과 캔버스로 직조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직물 위에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천은 직조의 특성에 따라 그 위에 칠해진 물감에 조응하여 자연스러운 구김을 만들며 형태가 변합니다. 바탕천 위에 올려진 점과 선은 직물의 성격과 형태의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습니다. 직물과 물감들이 만드는 구김은 색에 다양한 리듬을 만들어냅니다. 마치 인드라(Indra)의 그물코와 구슬처럼 점과 선 면은 서로 조응합니다. 바로 이러한 공감각적 경험이 지극히 개인적인 작업행위에서 보편성과 공감이 발생하는 지점입니다.

 

오래 곰삭아 세상에 나온 작가의 시간이 담긴 화면은 마치 음악처럼 느껴집니다. 보는 이의 심금에 따라 다른 울림을 낳으며, 만나는 시간에 따라 다른 조형으로 느껴집니다. 목적지가 분명한 산문이 아니라 듣는 이마다 다른 길로 이끌리는 시처럼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