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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평론가 김종근이 추천하는 ‘거장의 갤러리’ 이왈종 편
[SSG 미술] 이왈종 편(2편)
#미술





제주, 그리고 제주 아이들과 함께하는 제주화가 이왈종



|이왈종의 그림교실 풍경(출처:왈종미술관)

 


제주 사람보다 제주를 더 사랑하는, 그리고 제주의 어린 아이들을 사랑하는 ‘이왈종의 그림교실’은 그의 또 다른 이왈종의 인간성을 발견합니다. 물론 해마다 소문 없이 작품을 팔아 적지 않은 금액을 유니세프와 다문화 가정을 돕는 것도 그는 거르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게 바쁜 유명화가가 20년 가까이 무료로 금쪽같은 시간을 내어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5개월 과정으로. 새로 접수하는 날이면 아이들을 가진 학부모들이 밤새워 줄을 서는 진풍경을 상상 해보십시오.

 

그는 그것이 아이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어른들에게 하나님을 그리라고 하면 머뭇거리지만 아이들은 주저하지 않고 그린다는 것입니다. 어린이들에게서 신선함과 참신한 마음을 배운다고 했습니다. 나는 언젠가 서귀포 그가 살던 거리, 이중섭 거리 옆에 이왈종 거리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농담처럼 말했습니다. 그만큼 온전하게 예술을 영혼을 제주에 바친 예술가가 드물기 때문입니다. 그는 입버릇처럼 말하곤 합니다. “안주하면 죽는다.”, “인기는 아침이슬과 같다”고. 그는 그 정신을 제주에서 펼쳐 놓고 있습니다.

 

 

예술, 있는 것은 없는 것으로 없는 것은 있는 것으로



|왈종미술관 전경과 어우러진 이왈종 선생님의 조각 작품 (출처:왈종미술관)

 


나는 그에게 물었습니다. 예술은 무엇이냐고. 그는 주저하지 않고 <반야심경>이라 대답했습니다. 형태가 있는 것은 없는 것으로, 가고 없는 것은 있는 것으로. 이것에 예술의 기본이라는 것이다. 성경, 불경을 모두 읽어 보았지만 아무래도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 것은 반야심경뿐이라는 것 같습니다.

 

“나는 특별히 종교에 힘주는 것을 싫어하지만, 모든 것은 존재하기 위해 카리스마가 필요한 법이지요. 난 특별히 사람이 목에 힘주는 것도 싫어요. 그림도 철학이 앞서는 그림은 그림이 아니지요. 철학은 작가가 만들어 가는 것이에요. “관념”을 깨뜨리는 것이 중요한데 윤리나 규범은 환경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지 어떠한 법칙이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일체 유심조 심해무법이라고 마음의 작용에 따라 하는 것이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선과 악도 절대적이거나 원칙적이지 않은 것처럼 그림도 마찬가지지요. 접시에 술을 따라도 술잔이고 재떨이에 술을 따라도 술잔인 것이거든요.”

 

이렇게 그는 그림에는 특별한 형식이 없다고 생각하는 무법주의자입니다. 그래서 1993년, 서울에서 부조전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비난을 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그림을 그리는 것은 오로지 먹고 살기 위해서라고 지나치게 겸손하게 말합니다. 또한 스스로 예술성도 모른다고 합니다. 이처럼 그는 모든 것에서 자유롭고 싶어 합니다. 붓으로 그려야만 작업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입니다.



|제주 생활의 중도(中道)와 연기(緣起) (출처:왈종미술관)

 


처음 제주도 내려왔을 때 서울 생각 안 하려고 붓을 다 꺾어 버린 채 손으로만 작업한 적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일정한 기간을 두고 그림을 꾸준히 바꾸어 나갔습니다. 작품이란 건 작가의 역량이 제일 중요하고 그 다음은 얼마만큼 내면의 세계로 성실하게 파헤쳐 들어가는지가 중요하다고 그는 말합니다. 그렇게 그는 중도의 세계를 추구합니다. 그가 생각하는 중도(中道)란 어느 한곳에 집착을 보이지 않고, 욕심에서 떠나 있으며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평상심의 세계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화가 이왈종의 예술관을 관통하는 ‘중도’



|제주 생활의 중도(中道)와 연기(緣起) (출처:왈종미술관)

 


중도는 불협화음도 없고 사사로운 모든 인간의 물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수도자의 마음과 같은 자세이기도 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와 헤겔은 예술을 종교와 같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이왈종에게 있어 예술은 고통스러운 대상은 분명히 아닙니다. 삶의 번뇌인 욕심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모든 것을 비우려는 사람, 수행자의 길을 가는 심정으로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공자 또한 논어에서 최고의 명사(名士)는 『속세로부터 떠나는 것』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것이 다름 아닌 중도의 세계입니다.



|제주 생활의 중도(中道)와 연기(緣起) (출처:왈종미술관)

 


인간이 살아가면서 갖게 되는 사랑과 증오,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 분노와 평정의 그 총체적인 삶을 아우르는 길 그 길이 중용의 삶이자, 함께 하는 삶입니다. 그는 “중도는 평등을 추구하는 나의 정신적인 상태에서 비롯한다.”고 말했습니다. 중도는 다름 아닌 모든 것을 있는 대로 보고 동등한 가치를 부여하는 평등이라는 것입니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평등, 만족하면서 편안한 마음을 가지며 애증에 치우치지 않는 평상심이 바로 그것입니다. 심지어 자신의 집에 「중도관」이란 이름을 붙일 정도로, 그가 평생 붙들고 고민하는 화두가 바로 중도입니다.



|제주 생활의 중도(中道)와 연기(緣起) (출처:왈종미술관)

 


그는 중도를 “선과 악, 사랑과 증오, 분노와 절망 등 온갖 갈등에서 벗어나 평상심을 되찾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그 평상심의 가슴 가운데서 `중도’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고, 원근법을 무시하고 초월적으로 담아내는 민화의 형식을 찾아낸 것입니다. 그 세계에는 바닷가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 붉은 해가 떠오르는 일출봉, 크고 거대하게 산처럼 피어있는 수선화 등이 화폭 전면에 사람 냄새가 해풍과 함께 코를 찌릅니다.

 

 

중도의 철학 그리고 제주의 향수가 완성한 화가 이왈종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왈종미술관(출처:왈종미술관)

 


그의 많은 작품에서 꽃, 새, 물고기, 배, 집, 말, 초가, 돌담 등 그곳 제주 친구들의 모습들로 언제든 그는 전시장을 채울 것입니다. 통통배를 타고 고기를 낚는 모습, 2층집에서 춤추는 여인, 낮 뜨거운 정사를 나누는 장면들이 그의 그림을 흥미롭게 합니다. 색채도 밝아지고 바탕의 색채도 달라졌습니다. 예전의 원색적인 작품들에서 한결 부드러워지고 화면을 벽화처럼 희뿌연 분위기로 채색하는 세련미는 제주도의 사계절의 정취와 풍광을 미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는 서귀포 한적한 바닷가에서 새벽공기를 호흡하며 이 엄청난 대작들을 완성했습니다. 그리하여 더 깊은 수선화의 화가, 동백꽃 화가, 골프 화가로 그는 제주를 물들일 것입니다. 조선백자를 닮은 서귀포 그의 미술관에는 자연의 빛과 바람이 15미터의 3층 찻잔처럼 둥근 모양 속에, 다비드 머큘로(Davide Macullo)등이 만든 그의 미술관에 그의 모든 외로움이 아름다운 향기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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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평론가 김종근이 추천하는 ‘거장의 갤러리’ 이왈종 편
[SSG 미술] 이왈종 편(1편)
#미술



  


|이왈종 선생님의 그림에 대한 생각(출처:왈종미술관)

 


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이왈종이 어떤 화가인지.

 

“나는 1945년 해방 전에 태어났어요. 그래서 잘 먹지도 못하고 병약했고, 우리 부모님이 내 작은 손을 보시면서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을 거라 했어요. 그래서 난 그림을 그리지 않았으면 죽었을 거예요.”

 

그렇습니다. 이렇게 그는 천상 타고난 화가였습니다. 늘상 타고난 천재화가들이 그러하듯.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미제 구호물품을 받을 때도 초콜릿이나 과자가 걸리면 나는 친구들과 크레파스로 바꾸어 쓰곤 했어요”

 

먹을 것이 목마르게 그리운 시절에도 그는 입에 풀칠보다 그림이 더 행복했답니다. 그래서 그는 지금도 그가 살고 있는 제주의 매주 물감을 대주며 황금 같은 7순의 연세에도 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디다 눈을 맞추어도 꿈같고 정말 아름다운 풍경, 제주 서귀포시 정방폭포 옆, 영국의 유명한 조각가 안토니 곰리의 조각이 왈종의 나라에 온 것을 환영하는 이왈종 미술관 정원에는 사시사철 이름 모를 꽃들이 앞 다투어 미치도록 피어납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화가, ‘제주왕국의 화가’가 되다



|한국의 대표적인 화가이자 ‘제주왕국의 화가’ 이왈종(출처:왈종미술관)

 


그가 서울을 버리고 제주 서귀포에 마음을 놓은 지 어언 24년, 그는 한국의 대표적인 화가이지만 더 이상 서울의 화가가 아닌 ‘제주 왕국의 화가’입니다. 원래 그의 이름은 이우종(李禹鍾). 아주 오래 전 그는 한 점만 출품해야 하는 국전에 욕심을 내어 작품을 한 점 더 내기 위해 스승의 달콤한 조언을 듣고 ‘이왈종’과 ‘이우종’으로 두 점을 출품했고, 묘하게도 ‘이왈종’으로 출품한 작품만 입상을 하여 하루아침에 그의 이름 우종은 왈종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예술의 신은 우종을 버리고 왈종으로 그의 화가의 운명을 바꿔 놓았습니다. 이렇게 생애의 기막힌 개명의 변신을 그는 거부하지 않고 온몸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아마도 그가 평생의 운명적인 ‘제주 생활 속의 중도’를 그대로 받아 들였던 것처럼 그의 심경이 그러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그의 화가로서의 전성기는 1979년부터 90년까지 재직했던 대학교수를 그만두면서부터일 것입니다. 추계예술대학에 갈 때 만 해도 교수는 5년만하고 그만 두겠다던 약속을 그는 11년이나 하고 나서야 평생 화가로서 그리고 싶은 그림이나 실컷 그리다 죽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이루 수 있었습니다.

 

그가 길도 낯설고 물도 낯선 제주에 간 이유는 이렇게 아주 분명했고 아주 단호했습니다. 서울에서 훈장 노릇을 하면서 수 없이 열리는 제자들 전시와 애경사, 그리고 이런 저런 모임과 회의에서 탈출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교수도 버리고, 서울도 버리고… 마치 고갱이 파리의 화단을 버리고 타이티로 간 그 심정과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는 진정 욕심 부리지 않고 죽을 때까지 그림만 그리기를 간절하게 목말라했고 갈망했습니다. 일찍이 가정에 무관심 했던 부친의 삶에 힘들어 했던 어린 시절, 그에게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오로지 작품을 위해 불확실한 전업 작가로서 그가 선택한 제주행은 죽기 살기를 건 인생 최고의 불량배 같은 모험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스스로를 고립시켜 승부를 걸고 싶었어. 뭐든지 몰입하지 않으면 안 돼. 치열해야 해. 그때 판단이 옳았던 거야.” 라고 그는 그 순간을 종종 회상하곤 합니다. 제주라고 서울서 갓 내려온 그에게 흔쾌히 텃세 없이 서귀포를 내어주지는 않았습니다.

 

 

노력하는 화가의 ‘노력에 대한 신념’



|제주 생활의 중도(中道)와 연기(緣起), 2010 (출처:왈종미술관)

 


그는 한국의 잘나가는 인기 작가이지만 결코 천재화가는 아니었습니다. 그는 정말 죽을힘을 다하여 그림을 그렸고 화가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믿음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작품 제작에만 몰입 했던 제주에서의 초기 이방인 생활은 그에게 오히려 쓸데없는 잡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는 서울 생각이 너무나 간절해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의 긴 날을 그림이라는 가혹한 노동으로 몸을 혹사시켜 잡념들을 피해야만 겨우 단잠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 수 없는 불면증의 시간들이 이왈종을 서서히 화가로 길들였습니다. 이제 20년이 넘어가니 이곳 제주 생활이 겨우 조금 편하다고 합니다.

 

어떻게 서울에서 살았나 싶을 정도로. 그는 철학자 칸트처럼 매우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거의 어김없이 저녁 9시에 잠을 자고 새벽 3시에 일어나 삼경에 붓을 들고 화폭에 빠져듭니다. 한결같이 수십 년을. 그런 제주도를, 서귀포를 그는 자연경관이 참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제주도를 알려면 태풍이나 일몰을 꼭 봐야 하는데 10월은 일몰이 정말 아름다울 때라고 했습니다. 일몰을 보면 가끔은 자살충동이 일어날 정도라고 합니다.

 

“난 일몰을 보려고 오후 4시쯤 나가서 일부러 서쪽해변을 따라 걸어갑니다. 태풍이나 일몰은 고정된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작업화하기 위해서 머릿속에 입력을 시켜둔답니다. 사물을 보고 그것을 그대로 스케치 하는 것보다 머리 속에 일단 입력했다 재구성해 가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죠.”

 

그는 이렇게 모든 스쳐가는 풍경들을 눈에 담아 스케치북 없이 눈으로 스케치를 한다고 했습니다. 사실적으로 스케치하는 것보다 상상이나 확대의 공간이 훨씬 커지기 때문입니다.

 

“난 일몰, 벼락, 태풍 칠 때면 잠을 안 자요. 항상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도 있고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일에 의해 충격요법으로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태풍이 몰아 닥칠 때는 긴장감도 있고, 어떤 뜨거움이 일어나는 것을 느껴요.”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채운 서귀포에서의 24년



|이왈종 선생님의 도자기 작품 (출처:왈종미술관)

 


그는 이렇게 지천명의 나이를 넘은 지금도 예술가로서의 천형 같은 긴장감을 갖고 살기를 자청했습니다. 처음 서귀포로 내려올 90년대 초, 서울 생활을 접을 때 열이면 열 사람이 다 만류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집이 2채 있었는데 그것을 팔면 5년은 먹고 살 것이라 생각하고 작업실을 제주도에 마련해 놓은 상태에서 5년만 실컷 그림 그리다 죽자는 이판사판식 극단적인 생각으로 낙향을 한 것입니다.

 


  

|이왈종 선생님의 아트 상품 분꽃원형접시(좌), 물고기 수저 받침대(우) (출처:왈종미술관)

 


그런데 사실은 제주도에 내려와 너무나 외로웠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작업실에서 파리 한 마리가 날아다니는 것만 봐도 고마워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고 하니 말입니다. 그는 제주생활 초기 붓을 꺾고 장지로 부조 작업을 하거나 다시 환조로 입체 작품에 탐닉하는 등 조각부터 목판, 향로, 대형 입체 조각, 판화, 도판에 이르기까지 거침없는 전방위적 예술 작업을 펼쳤는데요. 이 결과물은 바로 이런 외로움의 끝에 가져다 준 피캍의 눈물과 맞바꾼 선물이었습니다. 이러한 그의 열정은 결코 파블로 피카소에 뒤지지 않습니다. 회화는 물론, 조각, 판화, 또한 흙으로 만든 둥글고 네모난 도판, 아트 상품, 모자, 넥타이, 시계, 컵에 이르기까지 대중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미술관 입구 드롭 탑의 아트 콜라보레이션은 그의 그칠 줄 모르는 열정의 눈물방울 같은 것입니다.

 

너무나 귀엽고 아름답고 장식적인 멋, 금판에 새긴 춘화와 골프공까지 그의 작품들은 마치 모든 예술의 결정판 같습니다. 샤갈이나 피카소가 마치 말년에 프랑스 남불 마두라에 내려가 도자기를 구운 것과 이왈종의 서귀포 24년은 하나도 다르지 않습니다. 사실 우리는 그가 해놓은 10여 년 전의 돌 조각과 엄청난 양의 미공개 대작들이 있음을 알지 못하고 그 작업들을 혼자 하고 있음을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채 <왈종 후연 미술문화재단>에 공개되지 않은 주옥같은 작품들의 숫자를 보면 그의 방대한 작업량에 사실 악소리가 날 정도입니다.

 

이왈종 작가는 삶에 있어서도 정말 천성적으로 부지런한 화가입니다. 전시를 열 때마다 번거로워 하지 않고 손수 도록 앞에 드로잉을 그려주는 친절함과 배려를 지닌 작가를 난 본 화가가 없습니다. 그렇게 10만 원짜리 화집 앞면에 그림을 그렸는데 그것이 100만원이 넘게 경매에 거래된 적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삼십여 년을 매일 9시경에 잠들어 새벽 2~3시면 일어나서 구상하고 스케치하고 작업을 하는 그것이 이왈종의 감추어진 참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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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진심을 담은 추석 명절세트 예약 판매 시작
명절 선물로 미술품까지 등장!
신세계조선호텔
#신세계조선호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진심을 담은 추석 명절세트 예약 판매 시작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101년의 정성과 안목으로 진심을 담은 추석 명절 세트를 8월24일(월)부터 예약 판매합니다. 상품 가격은 최저 6만5천원(조선호텔 헤븐리 타올 세트)부터 최고 3,500만원(이왈종 화백 헌정 작품/원화)까지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이상 세금 포함 가격).

 

이번 선물세트를 기획한 이지철 과장은 “경험을 중시하는 현대 소비자 니즈에 맞추어 추석 선물도 토탈 라이프 스타일을 선물할 수 있도록 새롭게 구성했다”라고 밝혔는데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명절 선물 세트만의 특징은 호텔 전문가의 안목으로 엄선한 우수한 품질과 호텔 직원이 직접 배송하는 컨시어지 서비스. 여기에 케어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점입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 최초로 선보이는 선물세트 + 부가 서비스





‘조선호텔 김치’는 한 달에 1번 김치 냉장고를 책임질 ‘김치 케어 서비스’를 회원제로 새롭게 도입해, 받는 이의 입맛과 취향을 고려한 상담과 케어 서비스가 가능한 김치 회원권 선물을 선보입니다.

 

조선호텔 김치 회원권을 선물 받은 고객은 상담을 통해 김치의 종류와 숙성도 등 자신의 입맛에 맞는 김치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두 번 김치를 나눠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계절에 맞는 신선한 김치를 다양하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김치 종류로는 찹쌀가루와 천연 조미료를 사용해 깔끔한 맛을 내는 배추김치, 제주 생갈치를 넣어 숙성될수록 더 맛있는 갈치 석박지, 시원한 맛의 오이 소박이, 찹쌀 풀 대신 보리밥을 넣어 숙성된 맛이 깊은 갓 보리지, 황석어 젓갈을 넣어 삭아도 깊은 맛이 있으며 아삭함이 일품인 알타리 김치가 있습니다. 배추김치 2kg에 기타 김치 1kg가 기본 구성이지만,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추 김치, 갈치 석박지, 오이 소박이, 갓 보리지, 알타리 김치가 각각 1kg 씩 총 5kg (보냉 가방 포함)로 구성된 ‘조선호텔 김치 스타 세트’(22만원)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김치 케어 서비스 회원권’ 10만원/50만원/100만원, 조선호텔김치 회원권 문의: 02-461-1579)


 



천상의 수면을 안겨주는 ‘헤븐리 베드’를 구매하면 호텔 직원이 직접 집에 방문해 호텔 침대처럼 세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헤븐리 침대,침구류는 신혼부부 선물로 인기가 높은데 거위털 이불, 이불 커버, 베드시트, 거위털 베게, 헤드보드, 매트리스를 각각 또는 세트로 구입 가능합니다(8만5천원부터).

 

 

조선호텔에서 맛 보던 그 맛을 집에서도!



기존의 선물세트는 원재료으로 구성되 어떻게 조리하는지, 혹은 필요한 부재료가 없어서 받는 사람이 곤란한 경우가 있는데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셰프의 조리 비법과 조리시에 필요한 재료를 함께 담은 올인원 구성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나인스 게이트 그릴 ‘셰프 스페셜 세트(75만원)’의 경우 정육만 구성하던 기존 선물 세트와 달리, 히말라야 핑크 소금, 올리브 오일, 믹스페퍼와 같은 핵심 조미료를 함께 구성했습니다. 여기에 셰프의 레시피까지 함께 제공해 나인스 게이트 그릴에서만 맛 볼 수 있던 최고의 스테이크를 가정에서도 손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호텔 레스토랑에서의 근사한 식사 후 즐기던 향긋한 프리미엄 커피의 맛 또한 ‘조선호텔 커피 올인원 세트’로 집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자메이카,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브라질 원두 생산지 5개국의 최상품 원두를 엄선해 가장 맛있는 비율로 블랜딩한 ‘비벤떼 블렌딩 커피’ 또는 각 지역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비벤떼 싱글 오리진 커피’중 선택 가능하며, 드립포트, 핸드밀 그라인더, 메탈필터드립, 텀블러 기능을 한번에 담은 ‘올인원 커피메이커’가 들어있어 선물 받는 사람의 집에 커피 머신이 있는지 없는지 걱정 하지 않아도 됩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바리스타가 추천하는 커피를 가장 맛있게 먹는 비법도 들어있습니다. (비벤떼 블렌딩 커피 세트 21만원, 비벤떼 싱글 오리지널 커피 세트 25만원)

 

 

오직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만 선보이는 한정 판매

2015년 추석을 맞이하여 한국 미술의 거장 이왈종 화백과 협업한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고객들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는 이왈종 화백의 ‘제주생활의 중도’ 작품 1점(3천500만원)은 호텔 로비에 전시 판매될 예정이며, 판화(100만원)는 150점 한정으로 판매된다. ‘제주생활의 중도’ 작품 원화 1점(3천500만원)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첫 번째 판화 001번이 액자와 함께 선물로 증정됩니다. 이번 작품은 조선호텔에서만 판매되는 한정판 판화이자 원작의 감동을 생생하게 담기 위해 실크 스크린 혼합 기법이 적용되어 더욱 가치 있습니다.

 

와인 전문가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로부터 100점을 부여 받은 2000년 빈티지 샤또 페트루스(Chateau Petrus, Pomerol 2000) 와인(1,000만원)은 3병 한정 판매되며, 역사 속 국빈들이 머물렀던 1박 공시가 1,500만원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이 패키지로 함께 제공됩니다. 호텔 소믈리에의 디켄팅 서비스와 객실 내에서 셰프가 직접 요리해주는 라이브 프라이빗 2인 조식과 석식 외에도 사우나 2인, 미니바 무료 이용, 안주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호텔 같은 우리집을 위한 선물

풀어헤치는 재미가 있는 푸짐한 햄퍼 세트도 있습니다. 명절증후군에 시달린 여성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조선호텔 스파 세트’(페이스 50만원, 바디 55만원)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스위트 객실에 들어가는 프랑스 고급 스파 브랜드 소티스(Sothys) 제품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화장품뿐 아니라, 목욕 용품, 헤어밴드, 파우치 백 등 풀어헤치면 헤칠수록 다양한 선물들이 쏟아집니다.

 

아기들을 위한 햄퍼로 스웨덴 왕실 에스텔 공주의 애착 인형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 테디 꼼빠니에와 테디 인형이 입고 있는 잠옷과 세트인 오가닉 잠옷이 들어간 ‘베이비 오가닉 테디 슬리핑 세트’(13만원)가 있습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추석 명절 세트는 8월24일(월)부터 문의 및 예약 가능하며, 9월7일(월)부터 배송 가능합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외에도 신세계 온라인 몰(ssg.com), 신세계 백화점(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경기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백화점에는 일부 상품이 전시 되어있어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호텔 외 판매처는 판매 날짜 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