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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 작가의 DSLR 여행기
영국 속 또 다른 나라, 스코틀랜드 2편
이 환
#이환작가
이환 작가의 DSLR 여행기,스코틀랜드 2편

스코틀랜드 문화의 중심지,

에딘버러(Edinburgh)

스코틀랜드의 중심 도시 에딘버러(Edinburgh)는 옛 스코틀랜드 왕국의 수도로 스코틀랜드인의 긍지와 자존심이 아로새겨진 역사적인 도시다. 오늘날에는 에딘버러 페스티벌, 프린지 페스티벌, 밀리터리 타투 페스티벌, 북 페스티벌 등 1년 내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끊이지 않는 세계적인 문화.관광의 도시이다.

스코틀랜드의 중심 도시 에딘버러(Edinburgh)는 옛 스코틀랜드 왕국의 수도로 스코틀랜드인의 긍지와 자존심이 아로새겨진 역사적인 도시다. 오늘날에는 에딘버러 페스티벌, 프린지 페스티벌, 밀리터리 타투 페스티벌, 북 페스티벌 등 1년 내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끊이지 않는 세계적인 문화.관광의 도시이다

캐슬 록(Castle Rock)이라는 바위산 위에 세워진 요새, 에딘버러 성(Edinburgh Castle).
이 지역의 수비를 위해 6세기 무렵 건축되었다. 구시가지 풍경에서 단연 돋보이는 에딘버러의 랜드마크다.

에딘버러 성 입장 후바로 볼 수 있는 대포.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한 시에 공포탄을 쏘는 이벤트를 한다.

에딘버러 성에 휘날리는 영국의 국기 유니언 잭(Union Jack)에는 여러 함의가 있다. 유럽의 서쪽 끝자락에 있는 작은 섬나라지만, 한때 전 세계의 상당 부분을 지배했고, 그 영향력은 아직도 엄청나다.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인도 등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53개의 국가로 만든 영연방국가(The Commonwealth)는 아직도 결속력이 대단하다.

에딘버러 성에서는 에딘버러 시내 전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에딘버러 성 앞에서부터 시작해 홀리루드 궁전까지 이어진 1마일의 길을 로열 마일(Royal Mile)이라 한다. 왕의 지나다니는 거리라는 뜻이다. 로열 마일은 가장 스코틀랜드다운 거리라고 할 수 있다. 골목 골목마다 온갖 풍물이 가득하고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

로열 마일에서 만난 스코틀랜드 전통 복장의 백파이프 연주자. 그가 입은 타탄 킬트(Tartan Kilt)는 이곳 남성들의 치마 정장이다. 킬트는 본래 모양과 색에 따라서 부족(집안)이나 신분 등을 나타내는데, 지금은 스코틀랜드 군인의 복식이다. 킬트 앞 가운데에는 스포란(Sporan)이라는 가죽 주머니를 달아 놓았다. 치마에 주머니가 없어 필요한 도구들을 담을 곳이 필요했을 거다.

영국의 끝자락,

인버네스(Inverness)

스코틀랜드는 에든버러를 중심으로 남쪽 지역을 로랜드(Low Land), 북쪽 지역을 하이랜드(High Land)라고 부른다. 거친 산지가 대부분인 하이랜드는 대자연이 만든 장엄한 풍경을 뽐내는 지역이다. 네시의 전설이 깃든 네스호(Loch Ness)와 고대의 화산 활동이 만든 대협곡 글렌코(Glencoe),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큰 섬인 스카이섬(Isle of Skye) 등이 다 하이랜드에 있다. 하지만, 하이랜드의 중심도시는 인버네스(Inverness)다. 북위 57도, 영국의 끝자락에 자리 잡은 이곳은 시내 전체에서 현대식 고층건물을 찾아볼 수 없는 단아하고 소박한 도시이다.

스코틀랜드는 에든버러를 중심으로 남쪽 지역을 로랜드(Low Land),북쪽 지역을 하이랜드(High Land)라고 부른다. 거친 산지가 대부분인 하이랜드는 대자연이 만든 장엄한 풍경을 뽐내는 지역이다. 네시의 전설이 깃든 네스호(Loch Ness)와 고대의 화산 활동이 만든 대협곡 글렌코(Glencoe),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큰 섬인 스카이섬(Isle of Skye) 등이 다 하이랜드에 있다. 하지만, 하이랜드의 중심도시는 인버네스(Inverness)다. 북위 57도, 영국의 끝자락에 자리 잡은 이곳은 시내 전체에서 현대식 고층건물을 찾아볼 수 없는 단아하고 소박한 도시이다.

11세기에 건설되었다는 인버네스 성(Inverness Castle). 지금은 주(州) 재판소로 사용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네스강(River Ness)과 마을을 내려다볼 수 있다. 인버네스를 관통하는 네스강은 도시의 상징이다. 인버네스라는 도시의 이름도 네스강의 하구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이다.

스카치위스키의 고장! 스코틀랜드 어디를 가든 위스키 증류 공장이 널려있다. 뭔가 곰삭은 냄새가 마을 전체에 진동하는데, 이곳 사람들은 위스키 공장의 냄새가 익숙해 보인다.

퍼스(Perth)에서 만난 
스코틀랜드 사람들

스코틀랜드 중부에 위치한 도시 퍼스(Perth)는 15세기 중반까지 스코틀랜드 수도였던 고도(古都)로 한때는 로열 버러(royal burgh)로 불렸다. 마침 퍼스에서 묵은 호텔에서 화려한 현지인들의 결혼식을 엿보게 되었다. 밤늦은 시각, 호텔 매니저가 방문을 두드렸다. 결혼식 뒤풀이 파티에 신랑신부 가족이 초대했다는 것이다.

새벽까지 이어진 신랑신부 가족들과 친구들의 댄스파티. 춤 문화에 익숙지 않은 필자의 눈엔 부럽기 이를 데 없었다.

무도회장의 신랑과 신부의 모습.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시골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었다. 그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을 갖고 있기도 하다.

여행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스코틀랜드의 아름다운 풍경만은 아니었다. 자연과 환경, 문화유산을 보존해가는 그들의 치열한 노력과 고민이 오히려 마음 깊이 남았다. 수년, 혹은 수십 년의 땀이 밴 것은 물론, 시행착오를 통해 몇백 년에 걸쳐 보존되어 온 것들도 있었다.
대를 이어 전해진 그들의 유산, 이것이 많은 여행자가 이곳을 찾는 이유일 것이다.
각각의 여행자들은 이러한 흔적 속에서 내가 그랬듯 나름의 배움도 얻을 것이다.
이것은 사람이 사는 동안 ‘여행’을 할 수밖에 없는 여러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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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 작가의 DSLR 여행기
영국 속 또 다른 나라, 스코틀랜드
이 환
#이환작가
이환 작가의 DSLR 여행기,스코틀랜드 1편

영국 안의 또다른 나라

스코틀랜드(Scotland)

빨강 파랑 녹색 체크무늬의 킬트 치마옷, 투박하지만 정감 있는 음색의 백파이프, 술의 왕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는 영국을 구성하는 연합왕국(잉글랜드ㆍ스코틀랜드ㆍ웨일스ㆍ북아일랜드)의 하나로, 그레이트브리튼섬의 북부 지방에 위치했다. 춥고 척박한 환경에서 잦은 외침에 맞서 싸워온 스코틀랜드의 강인한 역사. 하지만 그보다 인상적인 것은 여행을 통해 만난 이곳 사람들의 훈훈한 인정이다.

빨강 파랑 녹색 체크무늬의 킬트 치마옷, 투박하지만 정감 있는 음색의 백파이프, 술의 왕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는 영국을 구성하는 연합왕국(잉글랜드ㆍ스코틀랜드ㆍ웨일스ㆍ북아일랜드)의 하나로, 그레이트브리튼섬의 북부 지방에 위치했다. 춥고 척박한 환경에서 잦은 외침에 맞서 싸워온 스코틀랜드의 강인한 역사. 하지만 그보다 인상적인 것은 여행을 통해 만난 이곳 사람들의 훈훈한 인정이다.

‘네시(Nessie)’의 미스터리를 품은 그 곳,

네스 호수(Loch Ness)

어릴 적 즐겨 읽던 어린이 잡지 <어깨동무>에서 본 네스호수(Loch Ness) 이야기가 아직도 생각난다. 영국 북부 스코틀랜드 지방의 네스호수에 사는 무시무시한 괴물 네시(Nessie)에 관한 내용이었다. 흐릿하지만 실제 네시를 찍었다는 증거사진도 함께 실려있었다. 어린 꼬마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환상에 마음이 한껏 부풀어 올랐었다.어른이 된 지금 생각하니, 보도사진 관점에선 받아들이기 힘든 사진이긴 하지만.

직접 찾은 이곳의 인상은 참 평온했다. 이곳 사람들은 네스호수를 로흐 네스(Loch Ness)라고 부른다. 로흐는 호수라는 뜻이다. 네스호수는 영국에서 가장 큰 담수호로 길이는 무려 36km다.먼 옛날 빙하기 때는 이 대협곡이 빙하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그래서인지 언뜻 보기에는 바다 같기도 하다.

어릴 적 즐겨 읽던 어린이 잡지 <어깨동무>에서 본 네스호수(Loch Ness) 이야기가 아직도 생각난다. 영국 북부 스코틀랜드 지방의 네스호수에 사는 무시무시한 괴물 네시(Nessie)에 관한 내용이었다. 흐릿하지만 실제 네시를 찍었다는 증거사진도 함께 실려있었다. 어린 꼬마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환상에 마음이 한껏 부풀어 올랐었다. 어른이 된 지금 생각하니, 보도사진 관점에선 받아들이기 힘든 사진이긴 하지만.
직접 찾은 이곳의 인상은 참 평온했다. 이곳 사람들은 네스호수를 로흐 네스(Loch Ness)라고 부른다. 로흐는 호수라는 뜻이다. 네스호수는 영국에서 가장 큰 담수호로 길이는 무려 36km다.
먼 옛날 빙하기 때는 이 대협곡이 빙하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언뜻 보기에는 바다 같기도 하다.

호수 바로 옆,
지금은 폐허가 된 13세기 중세의 성(城)
어쿼트 성(Urquhart Castle)이
아련한 전설을 지키고 있다.

호수 괴물 네시는 6세기경부터 이곳에서 전해오는 전설 속 주인공이다.
숱한 목격담에도 불구하고, 실체를 확인할 수 없어 세기의 미스터리 중 하나로 꼽힌다.
네시의 이야기는 이곳을 찾는 호기심 많은 방문객을 즐겁게 해준다.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넘나드는 알쏭달쏭한 이야기 덕분에 세상은 무료하지 않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스코틀랜드의 섬으로 향하다

스코틀랜드 주변에는 약 750개에 달하는 섬이 있다. 그중 서쪽 해안에 위치한 멀섬 (Isle of mull)과 아이오나섬(Isle of Iona)으로 향했다. 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어촌마을 오반(Oban)을 거쳐야 한다.

스코틀랜드 주변에는 약 750개에 달하는 섬이 있다. 그중 서쪽 해안에 위치한 멀섬(Isle of mull)과 아이오나섬(Isle of Iona)으로 향했다.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어촌마을 오반(Oban)을 거쳐야 한다.

언덕 위 맥케익 타워(McCaig’s Tower)에 가면 도시를 조망할 수 있다.
마치 로마의 콜로세움(Colosseum) 비슷한 이곳에 서면 오반만(Oban Bay)이 한눈에 들어온다.

언덕 위 맥케익 타워(McCaig’s Tower)에 가면 도시를 조망할 수 있다.
마치 로마의 콜로세움(Colosseum) 비슷한 이곳에 서면 오반만(Oban Bay)이 한눈에 들어온다.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멀섬으로 향한다. 오반에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의 이곳은
스코틀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멀섬으로 향한다. 오반에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의 이곳은 스코틀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멀섬을 거쳐 아이오나섬으로 향했다. 아이오나섬은 멀섬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섬인데, 페리를 타고 걸리는 시간은 단 10분. 스코틀랜드에서 최초로 기독교가 시작된 곳으로 유명하다.

멀섬을 거쳐 아이오나섬으로 향했다. 아이오나섬은 멀섬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섬인데,
페리를 타고 걸리는 시간은 단 10분. 스코틀랜드에서 최초로 기독교가 시작된 곳으로 유명하다.

스코틀랜드에 최초로 기독교를 전파한 성 콜룸바(St. Columba)가 세운 아이오나 수도원(Iona Abby)과 수녀원(Iona Nunnery)가 이곳에 있다. 역사가 깃든 옛 수녀원의 흔적 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멀섬을 거쳐 아이오나섬으로 향했다. 아이오나섬은 멀섬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섬인데,
페리를 타고 걸리는 시간은 단 10분. 스코틀랜드에서 최초로 기독교가 시작된 곳으로 유명하다.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멀섬으로 향한다. 오반에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의 이곳은
스코틀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멀섬으로 향한다. 오반에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의 이곳은 스코틀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멀섬을 거쳐 아이오나섬으로 향했다. 아이오나섬은 멀섬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섬인데,
페리를 타고 걸리는 시간은 단 10분. 스코틀랜드에서 최초로 기독교가 시작된 곳으로 유명하다.

스코틀랜드에 최초로 기독교를 전파한 성 콜룸바(St. Columba)가 세운 아이오나 수도원(Iona Abby)과 수녀원(Iona Nunnery)가 이곳에 있다. 역사가 깃든 옛 수녀원의 흔적 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큰 섬

스카이섬(Isle of Skye)으로 가는 길

스카이섬(Isle of Skye) 가는 길.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멋진 성 중 하나로 알려진 에일린 도난성(Eilean Donan Castle)을 만났다. 1220년에 바이킹을 막기 위해 세워졌다는 이 성은 수 많은 전투를 끝내고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으로 박제되었다.삼면이 물과 접해 얼핏 보면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이 압권이다.

스카이섬(Isle of Skye) 가는 길.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멋진 성 중 하나로 알려진에일린 도난성(Eilean Donan Castle)을 만났다. 1220년에 바이킹을 막기 위해 세워졌다는 이 성은 수 많은 전투를 끝내고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으로 박제되었다. 삼면이 물과 접해 얼핏 보면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이 압권이다.

스코틀랜드 서북부에 위치한 스카이섬은 천혜의 절경 때문에 영국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다. 섬이지만 지금은 육지에서 도로가 이어져 쉽게 갈 수 있다.

스코틀랜드 서북부에 위치한 스카이섬은 천혜의 절경 때문에 영국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다. 섬이지만 지금은 육지에서 도로가 이어져 쉽게 갈 수 있다.

스카이섬의 중심이자 가장 큰 마을인 포트리(Portree)는 형형색색의 집이 아름다운 어촌마을이다. 마을의 앞 항구에는 많은 요트를 볼 수 있고, 보트투어도 즐길 수 있다.

스카이섬의 중심이자 가장 큰 마을인 포트리(Portree)는 형형색색의 집이 아름다운 어촌마을이다. 마을의 앞 항구에는 많은 요트를 볼 수 있고, 보트투어도 즐길 수 있다.

내가 머문 숙소는 B&B로 Bed & Breakfast를 줄인 말이다. 우리의 민박집을 떠올리면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저렴한 숙박비는 물론이고, 영국 현지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생활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B&B의 매력이다.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는 숙박 공유 플랫폼 Airbnb 역시 이 B&B처럼 손님에게 베드 (bed)와 아침식사(Breakfast)를 제공한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이다.

내가 머문 숙소는 B&B로 Bed & Breakfast를 줄인 말이다. 우리의 민박집을 떠올리면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저렴한 숙박비는 물론이고, 영국 현지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생활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B&B의 매력이다.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는 숙박 공유 플랫폼 Airbnb 역시 이 B&B처럼 손님에게 에어베드(Air bed)와 아침식사(Breakfast)를 제공한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이다.

스코틀랜드의 역사가 새겨진 도시,

스털링(Stirling)

스털링 성(Stirling Castle)은 스코틀랜드에서 에든버러 성(Edinburgh Castle) 다음으로 거대한 성채다. 이곳은 스코틀랜드의 깊은 역사가 묻어있다. 영국의 첫 통합 왕국 시대를 열었던 스코틀랜드 왕가, 스튜어트 가(House of Stuart)의 궁전이자 수많은 전쟁을 치른 요새이기도 하다. 스코틀랜드 최고의 영웅으로 꼽히는 윌리엄 월리스(William Wallace) 장군이 스털링 다리 전투(Battle of Stirling Bridge)로 잉글랜드군을 대파한 곳도 이곳이다.

스털링 성(Stirling Castle)은 스코틀랜드에서 에든버러 성(Edinburgh Castle) 다음으로 거대한 성채다. 이곳은 스코틀랜드의 깊은 역사가 묻어있다. 영국의 첫 통합 왕국 시대를 열었던 스코틀랜드 왕가, 스튜어트 가(House of Stuart)의 궁전이자 수많은 전쟁을 치른 요새이기도 하다. 스코틀랜드 최고의 영웅으로 꼽히는 윌리엄 월리스(William Wallace) 장군이 스털링 다리 전투(Battle of Stirling Bridge)로 잉글랜드군을 대파한 곳도 이곳이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얼핏 보면 한 나라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다르다. 아직도 영국 정부와의 정치적인 이슈는 진행 중이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는 수많은 문제와 크고 작은 전쟁을 겪으며 오늘날의 영국을 만들어왔다.

성안에서는 옛 전투병들의 군대 제식동작과 전투장면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얼핏 보면 한 나라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다르다. 아직도 영국 정부와의 정치적인 이슈는 진행 중이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는 수많은 문제와 크고 작은 전쟁을 겪으며 오늘날의 영국을 만들어왔다.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생애를 건 영웅, 윌리엄 윌리스를 기념하기 위한 월리스 기념탑(Wallace Tower). 월리스 장군은 우리나라의 이순신 장군 같은 존재다. 국가적인 영웅이자, 자유와 항쟁의 상징인 것이다. 13세기, 잉글랜드의 에드워드 1세(Edward I)가 스코틀랜드 전체를 집어삼키려 했을 때, 윌리스는 주도적으로 독립군을 조직해 잉글랜드에 맞서 싸웠다. 그는 크고 작은 전투에서 승리하며 독립의 물결을 일으켰지만, 잉글랜드군에 잡혀 참혹한 최후를 맞는다. 그의 죽음은 스코틀랜드인에게 자유의 가치를 보여주었고, 1314년 결국 독립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생애를 건 영웅, 윌리엄 윌리스를 기념하기 위한 월리스 기념탑(Wallace Tower). 월리스 장군은 우리나라의 이순신 장군 같은 존재다. 국가적인 영웅이자, 자유와 항쟁의 상징인 것이다. 13세기, 잉글랜드의 에드워드 1세(Edward I)가 스코틀랜드 전체를 집어삼키려 했을 때, 윌리스는 주도적으로 독립군을 조직해 잉글랜드에 맞서 싸웠다. 그는 크고 작은 전투에서 승리하며 독립의 물결을 일으켰지만, 잉글랜드군에 잡혀 참혹한 최후를 맞는다. 그의 죽음은 스코틀랜드인에게 자유의 가치를 보여주었고, 1314년 결국 독립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멜 깁슨(Mel Gibson)이 윌리엄 윌리스 역을 맡은 영화 브레이브 하트(Brave Heart, 1995)는 그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스코틀랜드 독립 전쟁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멜 깁슨(Mel Gibson)이 윌리엄 윌리스 역을 맡은 영화 브레이브 하트(Brave Heart, 1995)는 그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스코틀랜드 독립 전쟁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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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 작가의 DSLR 여행기
1년 내내 무료하지 않은 도시, 런던 이야기
이 환
#이환작가
이환 작가의 DSLR 여행기,no.3,THE UNITED KINGDOM,런던 편 Part.3
영국,정식명칭:그레이트 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 왕국(THe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 위치:서유럽, 프랑스의 북서쪽,언어:여어,수도:런던(LONDON),인구:64,769,452명(2017년7월기준),종교:영국성공회 카톨릭 이슬람교 힌두교 THE UNITED KINGDOM,LONDON

UK LONDON PART 3

매일매일이 새로운 런던 라이프 매일매일이 새로운
런던 라이프

1년 내내 무료하지 않은 도시, 런던! 매일같이 펼쳐지는 축제와 공연, 이벤트로 지루할 틈이 없다. 이야깃거리도 끊이지 않는다. 셰익스피어의 공연장, 셜록 홈즈와 해리포터의 고향도 바로 이곳이다. 또한, 사람들이 열광하는 스포츠, 현대 민주주의의 기반이 된 정치실험과 전통들도 이곳에서 시작됐다. 오늘날에는 거대한 이민자 집단이 이 도시로 모여들었다. 그들은 뉴욕처럼 다양한 문화를 가진 민족이 한데 모여 살아가는 또 하나의 용광로(Melting Pot)를 형성하고 있다.

1년 내내 무료하지 않은 도시, 런던!
매일같이 펼쳐지는 축제와 공연, 이벤트로 지루할 틈이 없다. 이야깃거리도 끊이지 않는다. 셰익스피어의 공연장, 셜록 홈즈와 해리포터의 고향도 바로 이곳이다. 또한, 사람들이 열광하는 스포츠, 현대 민주주의의 기반이 된 정치실험과 전통들도 이곳에서 시작됐다. 오늘날에는 거대한 이민자 집단이 이 도시로 모여들었다. 그들은 뉴욕처럼 다양한 문화를 가진 민족이 한데 모여 살아가는 또 하나의 용광로(Melting Pot)를 형성하고 있다.

런던의 중심지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 의사당 앞은 전 세계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다.
런던의 전통이 깃들다, 로드 메이어 쇼
LORD MAYOR’S SHOW

런던 중심부 금융 지역에 위치한 구시가지(The City of London)에는 특별한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이 지역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런던의 시장(市長)과는 별도로, 정치적 권력이 부여되지 않은 상징적 명예 시장이 존재한다. 과거 대영제국의 흔적이다. 매년 11월, 800년 역사를 가진 런던 최대의 축제가 펼쳐진다. 바로 로드 메이어 쇼(Lord Mayor’s Show, 런던 시장의 날)다.

런던 중심부 금융 지역에 위치한 구시가지(The City of London)에는 특별한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이 지역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런던의 시장(市長)과는 별도로, 정치적 권력이 부여되지 않은 상징적 명예 시장이 존재한다. 과거 대영제국의 흔적이다. 매년 11월, 800년 역사를 가진 런던 최대의 축제가 펼쳐진다. 바로 로드 메이어 쇼(Lord Mayor’s Show, 런던 시장의 날)다.

과거 런던의 시장이 국왕에게 충성을 다짐하던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로드 메이어 쇼'가 되었다. 전통 복장을 한 명예시장이 탄 금마차가 길드홀에서 출발하여 세인트폴을 걸쳐 왕립 재판소로 간다. 웅장하고도 화려한 장관을 뽐내는 로드 메이어 쇼는 런던의 가장 유명하고 의미 있는 행사 중 하나다.

신나는 코스튬 퍼레이드, 할로윈 데이의 풍경
HALLOWEEN DAY

할로윈(Halloween)은 매년 10월 31일, 그리스도교 축일인 만성절(萬聖節) 전날에 열리는 축제다.

할로윈 호박은 '구두쇠 영감 잭'이라는 아일랜드의 민담에서 유래된 것이다.
잭이 불덩이를 호박 속에 담아 돌아다니는 모습이 이어져 오늘날 할로윈의 대표 상징이 되었다.
할로윈 호박은 '구두쇠 영감 잭'이라는 아일랜드의 민담에서 유래된 것이다. 잭이 불덩이를 호박 속에 담아 돌아다니는 모습이 이어져 오늘날 할로윈의 대표 상징이 되었다.

시내 거리는 기괴한 분장과 함께 독특한 의상을 입은 어린이들과 청년들로 넘쳐난다. 이제는 우리에게도 할로윈 분장 문화는 어느 정도 익숙하다. 이는 악령에게 해를 입지 않기 위해 비슷한 모습으로 분장했던 고대 켈트인의 전통에서 비롯된 것이다.

런던, 낭만과 문화의 향연을 마주하다
CULTURE & PERFORMANCE OF LONDON CULTURE
& PERFORMANCE OF LONDON

런던은 현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진 도시다. 런던 사람들을 구경하기에 최적의 장소는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이다. 마임 연기, 마술쇼, 버스킹 등의 갖가지 공연이 온 거리에 넘친다.

거리 곳곳에서 사람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워털루역 지하 보도 공터에서 보드를 즐기는 런던 보이
워털루역 지하 보도 공터에서 보드를 즐기는 런던 보이

런던 방문에서 빼먹을 수 없는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문화탐방이다. 런던의 웨스트엔드(West End)는 뉴욕의 브로드웨이(Broadway) 못지않은 공연 문화의 천국이다.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라이언 킹 등 수많은 오리지널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영어공연이니 미리 스토리를 알고 들어가는 게 도움이 된다.

런던 방문에서 빼먹을 수 없는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문화탐방이다. 런던의 웨스트엔드(West End)는 뉴욕의 브로드웨이(Broadway) 못지않은 공연 문화의 천국이다.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라이언 킹 등 수많은 오리지널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영어공연이니 미리 스토리를 알고 들어가는 게 도움이 된다.

티켓을 싸게 사려면 레스터 스퀘어로 가자. 일반 가격의 반값에 티켓을 살 수 있다. 자유 여행자라면 극장 앞에서 무작정 기다려보자. 남은 좌석을 저렴하게 구할 수도 있다.

런던에서는 공원을 거닐자!
런던에서는 공원을 거닐자!
PARK OF LONDON

런던에서 가장 놀란 것 중 하나가 바로 무수히 많은 공원이다. 산업혁명의 발상지인 영국의 수도에서 이렇게 잘 보존된 자연환경을 마주할 수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이런 공원이 일상 속 평범한 풍경이라니, 런던 사람들이 부러울 정도다. 런던의 1인당 공원면적은 33.4㎡로 서울의 16.2㎡에 비해 두 배가 넘는다. 대도시 1인당 공원면적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리치몬드 공원(Richmond Park)

런던 남부 리치몬드 공원의 풍경. 수많은 사슴이 자유로이 노닐고, 승마를 즐기는 시민들을 만날 수 있다. 약 900만㎡의 크기로 14세기 왕이 살았던 곳이다.

하이드 파크 (Hyde Park)

버킹엄 궁 옆 하이드 파크.
런던에서 가장 큰 호수공원이다. 헨리 8세 시대에는 사냥터와 군대 훈련장이었으나 나중에 시민들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하이드 파크 (Hyde Park)

버킹엄궁 옆 하이드 파크.
런던에서 가장 큰 호수공원이다. 헨리 8세 시대에는 사냥터와 군대 훈련장이었으나 나중에 시민들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햄스테드 히스(Hampstead heath) 언덕

공원 주변에 고급 주택이 몰려 있어 ‘런던의 베벌리 힐스(Beverly Hills)’로 불린다. 런던은 평지가 대부분이라 높은 산이 없고 언덕 정도가 전부다.

햄스테드 히스(Hampstead heath) 언덕

공원 주변에 고급 주택이 몰려 있어 ‘런던의 베벌리 힐스(Beverly Hills)’로 불린다. 런던은 평지가 대부분이라 높은 산이 없고 언덕 정도가 전부다.

큐 가든 (Kew Garden)

미소년 나르시소스는 연못에 비친 자기 얼굴에 반했다. 그는 그곳에서 자신의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다가 결국엔 죽게 되는데, 그 자리에 노란 수선화가 피었다. 나르시시즘 신화다. 노란 수선화가 아름답게 수 놓아진 이곳은 런던 서남부의 교외에 위치한 왕립 정원 ‘큐가든’이다. '큐가든'은 수 세기(1759년 개원)에 걸쳐 전 세계의 식물들을 한곳에 옮겨 놓은 최초의 식물 도서관이자 영국식 정원의 모델이다. 뉴욕타임스도 지난 1,000년 동안 가장 우수한 발명품 중 하나로 이 정원을 꼽았다.

새로운 사람들이 만드는 새로운 런던
NEW PEOPLE OF LONDON

본디 영국인 자체가 단일 민족은 아니다. 과거에는 북유럽과 프랑스에서 건너온 민족들이 영국의 주축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수많은 이민자가 그 자리를 채워가고 있다. 런던은 오래전부터 이민자를 받아들였다. 영국 인구의 12%가 런던에 살고, 이민자 중 40%가 런던에 산다. 오늘날 전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이 런던으로 흘러들어오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런던 시내에서 길을 물으면 잘 모른다는 대답이 많다. 이민자와 관광객이 많기 때문이다.

런던 트라팔가 광장 (Trafalgar Square)에서 인도의 전통 축제인 디왈리 축제를 볼 수 있다. 디왈리는 힌두 달력 여덟 번째 달(Kārtika, 카르티카) 초승달이 뜨는 날, 집마다 작은 등불을 밝히고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힌두교 전통 축제이다.

빛나는 런던의 밤
THE NIGHT OF LONDON

런던의 밤은 언제나 아름답다. 자가용을 가지고 시내로 들어오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도심통행세’를 일찍이 시행했지만, 여느 도시처럼 많은 차량들로 붐빈다.

빨간색 이층버스(더블데크)는 영국의 명물이자 상징이다.
템즈강 하류의 런던 브릿지 (London Bridge)는 8년 동안 건설해 1894년 완공한 빅토리아풍 다리다.
큰 배가 지나갈 때 1,000톤이 넘는 다리의 중앙이 수압으로 들어 올려진다.
템즈강 하류의 런던 브릿지 (London Bridge)는
8년 동안 건설해 1894년 완공한 빅토리아풍 다리다.
큰 배가 지나갈 때 1,000톤이 넘는 다리의 중앙이 수압으로 들어 올려진다.
시내 중심가 쇼핑몰의 마네킹 광고. 런던의 다양한 인간 군상들 외에 또 하나의 신인류를 떠올리게 한다.
시내 중심가 쇼핑몰의 마네킹 광고.
런던의 다양한 인간 군상들 외에 또 하나의 신인류를 떠올리게 한다.
굿바이, 런던
GOOD BYE, LONDON.

지구상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도시를 꼽자면 단연 런던이다.

런던은 뉴욕, 도쿄보다 더 많은 스토리를 가진 도시다. 이는 런던의 미디어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달한 배경이기도 하다. 또, 21세기에 여전히 왕이 존재하는 전통 있는 도시이기도 하면서, 많은 예술 천재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유행을 창조하는 역동적인 곳이다. 앞으로도 런던은 수려한 전통 위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하는 도시로 남을 것이다.

런던은 뉴욕, 도쿄보다 더 많은 스토리를 가진 도시다. 이는 런던의 미디어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달한 배경이기도 하다. 또, 21세기에 여전히 왕이 존재하는 전통 있는 도시이기도 하면서, 많은 예술 천재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유행을 창조하는 역동적인 곳이다.

앞으로도 런던은 수려한 전통 위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하는 도시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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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도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의 1주일 (2)
김기윤


#김기윤
#쇼핑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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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환학생 자취 경력이 있는 동기 덕분에, 매일 아침 맛있는 브런치를 먹을 수 있었는데요. 근처 마켓에서 연어와 치즈, 올리브 조림을 사와 숙소에 준비된 ITTALA 식기 위에 예쁘게 플레이팅 하여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4일차 Rent a bike

현지인 처럼!

오늘은 자전거의 도시, 코펜하겐에서 현지인처럼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뇌레포트 역 근처의 로젠버그 사이클러라는 바이크 대여숍에서 약 2만원으로 6시간동안 자전거를 대여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자전거가 저희에게 얼마나 멋진 풍경을 선사해줄 지 전혀 몰랐죠!

4일차 Rent a bike

현지인 처럼!

코펜하겐은 전세계에서 사이클링에 가장 친화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도시차원에서도 더 안전한 사이클링을 위해 노력 중인데요. 신호대기구간에 사이클러가 편하게 발을 내릴 수 있도록 footplates를 설치하고, 바이크 차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코펜하겐 사람들의 35%가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고, 하루 평균 백만km 이상을 페달링 한다고 하니… 코펜하겐 사람들의 바이크 사랑을 짐작하실 수 있으신가요?!


쇼핑요정도 코펜하겐에서 자전거를 타보니 이곳 사람들이 왜 그렇게 자전거를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페달링을 하며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활력 넘치는 마켓, 푸른 공원의 풍경 등 도시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특히 운하가 널려있는 이곳의 특성 탓에 다리를 건널 때 마다 감동을 느꼈답니다. 물아일체의 경지라고나 할까요!

코펜하게너들이 자전거를 얼마나 패셔너블 하게 타고 다니는지 궁금한 분들은 아래 사이트의 스냅샷을 구경해보세요. http://www.copenhagencyclechic.com/


코펜하겐 자전거 가이드는 아래 책을 참고하세요.
(위에서 소개드린 미드 센추리 디자인 서적과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랍니다.)http://www.thamesandhudson.com/City_Cycling_Copenhagen/9780500291023

4일차 Rent a bike

현지인 처럼!

자전거 요정의 핫스팟 추천

제가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코펜하겐의 사이클 스팟은, 뇌레브로 지구입니다. 이 근처에는 공원이 많아서 어느 쪽으로 페달을 밟던 성공적입니다. 자전거를 주차시켜 놓고 햇살 좋은 날 푸른 잔디에 그냥 누워보세요. 코펜하겐을 마음 속 깊숙이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이 근처는 최근 코펜하게너들에게 가장 힙한 거리이기도 한데요. 뇌레브로 지구의 Jaegersborggade (예어스보르가드) 거리를 꼭 방문해보세요. 우리나라 한남동 뒷골목 느낌의 핫한 가게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Radio 레스토랑, #CMYK kld 갤러리, 덴마크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집이라는 #CoffeeCollective , 미슐랭 NOMA 레스토랑의 #Meyer 베이커리 등등.. 눈과 입이 분명 즐거울 것입니다.


구글 자전거 모드

구글 map 자전거 모드로 모든 것이 해결 됩니다.

자전거를 타다 배가 고플 때 쯤엔 토르브할렌 푸드 마켓에 정차하길 권합니다. 훈제 육류, 해산물, 치즈, 디저트, 스뫼어브뢰(덴마크식 오픈 샌드위치), 커피 등등 없는 것이 없습니다.

토르브할렌에 가면, ‘스뫼어브뢰’를 꼭 드셔보세요! 꾸덕꾸덕한 호밀빵 위에 연어, 샐러리, 베이컨, 치즈 등을 올린 덴마크식 오픈샌드위치입니다.

커피 콜렉티브의 아이스 라떼도 꼭 드셔보세요. 편의점 우유에 괜히 “덴마크”가 써있는게 아니었습니다. 덴마크 우유는 정말 맛있습니다. 그래서 라떼도 정말 맛있습니다. 콜렉티브의 원두 또한 정말 맛있습니다. 옆 집 시나몬 롤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

5일차 현대미술의 정점

루이지애나로 가는 길

이른 아침 숙소 앞에 있는 로푸드 레스토랑에서 건강한 아사이 보울을 한 그릇 먹었습니다. 로푸드란 가열하지 않은 음식으로, 음식의 영양분을 있는 그대로 섭취하는 일종의 웰빙 라이프스타일입니다. 모델 미란다커가 즐겨 먹는다는 아사이베리와 코코넛, 블루베리를 한 가득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건강하고 활력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코펜하게너들에게 이 레스토랑은 꽤나 인기가 많은가봅니다!
(https://www.instagram.com/42raw/)

몸이 더 가벼워지는 느낌이라, 숙소에 돌아오는 길에 또 찾아갔습니다. 아침은 아사이보울, 저녁은 로푸드 피자입니다. 글루텐 프리 제품으로, 밀가루가 아닌 견과류 등을 사용한 식단을 지향합니다.
(그런데도 맛있는 건 함정!)

5일차 현대미술의 정점

루이지애나로 가는 길

오늘은 저희가 이번 코펜하겐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루이지애나 뮤지엄으로 가는 날입니다. 처음으로 어딘가를 가기 위해 기차를 타는 날이기도 하구요! 코펜하겐에서는 자전거와 신발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지만, 루이지애나는 북쪽으로 30km 정도 떨어져있기 때문에 기차를 타야합니다.

현대미술 조각이 공원에 무심히 펼쳐진 루이지애나 뮤지엄의 푸른 언덕을 차분히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바다와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끝에는 스웨덴이 있습니다. "너랑 나랑 지금 말도 안되는 곳에 앉아있어!" 테라스의 가장 좋은 자리에 앉아, 말도 안되게 맑은 하늘 아래서, 스웨덴을 바라보며, 또 한 번의 스뫼어브뢰를 먹었습니다. #냠냠

5일차 현대미술의 정점

루이지애나로 가는 길

루이지애나가 위치한 훔레베크 지역은 코펜하겐에서 기차로 딱 35분 거리! 하지만 시내 중심과는 다른 시골 정서가 물씬 풍깁니다.
낮은 지붕의 집들 사이사이로 햇살이 들어오는 풍경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습니다. 작은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소박한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 씩 먹고 다시 시내로 돌아왔습니다.

재밌는 점은 덴마크를 지배한 편의점이 세븐일레븐이라는 점인데요, 기차역의 세븐 일레븐에서 패키지가 여심을 저격하는 MATILDE 의 카카오 우유를 한 팩 사서 기차 를 탔습니다.

<3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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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도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의 1주일
김기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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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ENHAGEN
쇼핑요정이간다

인생도시 덴마크코펜하겐에서의 1주일

휴가를 이틀만 내면 1주일이 넘어가는 꿀같은 추석연휴를 기회로, 쇼핑요정은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떠났습니다.


스카이스캐너로 괜 찮은 비행기표를 건져(?) 베이징 수도 공항에서 5시간을 경유하고 10시간이 넘는 장기간 비행을 버텨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덴마크가 조금 생소한 SSG블로그 독자 분들께, 덴마크를 간단하게 소개하고 넘어가야겠죠? 덴마크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유럽 북부 사이에 위치해 오랫동안 가교 역 할을 해왔는데요, 그래서인지 덴마크 사람들은 다른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에 비해 자유 분방하고 진보적인 성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덴마크는 우리가 잘 아는 “로열 코펜하겐” 이라는 그릇 브랜드에서 연상 되듯이 왕정국가 입니다. 여왕 마르그레테 2세와 그녀의 가족은 현재 코펜하겐에 기거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덴마크와 좀 멀게 느껴지신다면, 여러분이 어렸을 때 한 번은 만져봤을 ‘레고’가 덴마크 브랜드입니다. 덴마크어로 레고(LEg GOdt)는 ‘잘 놀다’라는 뜻이라고 하구요. 면세점에도 레고 시리즈가 들어와 있을 만큼, 국민장난감으로서의 명성을 자랑합니다. 레고 덕후분들께는 성지이기도 하겠네요.

쥬얼리 브랜드 #판도라와 #필그림 또한 덴마크에서 태어났구요, 명품 오디오 #뱅앤올 룹슨, 요즘 핫한 오디오 #VIFA 모두 덴마크산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가구 디자이너도 덴마크 출신이 정말 많아요.

#아르네 야콥센, #핀율, #한스 베그너 ...

이쯤 되면 쇼핑요정이 왜 휴가지로 덴마크를 택했는지, 그리고 왜 1주일 동안 코펜하겐 밖으로 나올 수 없었는지 아실 것 같습니다.

쇼핑요정의 취향을 저격하는 브랜드가 모두 덴마크 출신이기 때문이죠! 그럼 이제부터 쇼핑요정의 #인생도시가 된, 코펜하겐 여행기 를 지금 여러분께 본격 리포팅 해드립니다.

7:00 PM 도착

제너레이터 호스텔 >
스트뢰에 쇼핑거리 산책

덴마크에는 입사 동기인 다른 한 명의 쇼핑요정2와 함께 떠났는데요. 이번 여행의 컨셉은 “디자인의 천국 덴마크에서, 안구 정화를 하고오자”는 테마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코펜하겐은 정말 멋지고 세련된 도시 였고, 개성있는 상점과 카페, 박물관과 건축물들의 향연을 제대로 누리고 왔습니다.

저희는 코펜하겐에만 일주일을 있는 대신, 숙소를 옮겨 다니며 다양한 지역을 꼼꼼하게 누벼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이틀은 코펜하겐의 라틴 쿼터 지역에 있는 제너레이터 호스텔에서 묵었는데요, 제너레이터 호스텔(generator- hostels.com/en/)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부 티크 호스텔 체인입니다. "travel in style"을 지향하면서도 "budget"을 생각하는 여행자들에게 적합한 곳이에요. 런던에서 시작했고 암스테르담, 베를린, 바르셀로나, 파리, 코펜하겐, 스톡홀롬, 로마로 확장하고 있구요. 호스텔이 위치한 도시들 모두 아름다운 곳들이죠!

첫 날은 너무 피곤해서 호스텔에 짐을 풀고 간단하게 스트뢰에 쇼핑거리를 산책했습니다. 요즘 명동 롯데백화점과 판교 현대백화점에 줄줄이 오픈 한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이 바로 이 곳, 코펜하겐 출신입니다. 타이거 코펜하겐을 간단히 눈팅하고, KITKAT 초콜릿 하나가 뿅 꽂혀있는 주먹만 한 콘 아이스크림을 한 입 하고 돌아와서 푹 잤습니다. (숙소 돌아가는 길에 맥주 한 잔에 거하게 취한 건 안 비밀!)

2일차 워밍업 코펜하겐

뉘하운 운하까지
무작정 걷기

둘 째날 얼리버드(가 아닌 시차 적응에 실패한) 두 명의 쇼핑요정은 너무 일찍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아침 5시에 눈을 떠서 뒤척이다가 7시가 조금 넘어 시내 산책을 시작 했다죠. 사실 코펜하겐은 도시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마음만 먹으면 1-2시간 안에 주요 장소를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디로 가자 는 대책도 없이 나와서 무작정 걷기 시작했는데요. 어쩌다 코펜하겐의 상징적인 항구인 “뉘하운”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동화 작가 안데르센이 생애 대부분을 이 곳에서 보냈을 정도로, 정말 동화같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빨간색 노란색 분홍색 파란색 집들은 거짓말같이 아름다웠고, “이 세상에 우리 만큼 귀 여운 집들이 모여있는 곳 봤어?” 하며 줄 지어 있는 풍경에 넋을 잃고 1시간 동안 셔터를 날렸습니다. 원래 뉘하운 항구는 관광객이 굉장히 많이 몰리는 지역임 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아침부터 너무 일찍 부지런을 떤 탓에 거리에 아무도 없더군요. #사진찍기_넘나좋은것!

셔터를 누르다 누르다 지친 둘은 커피나 한 잔 하자며 부둣가의 노천 카페들을 탐방했습니다. 날씨는 또 어찌나 맑던 지 밝은 햇살을 받으며 아이리쉬 커피가 맛있다는 한 카페에 앉아 주문했습니다. 따뜻하고 달달한 커피 위에 생크림이 풍성하게 올려져 있고, 생크림 위에는 허니콤이 쿡 꽂혀있어요. 커피를 마시면서 꿀이 녹아 커피가 더 달아집니다. 쌀쌀한 바람이 부는 아침에 따뜻한 아이리쉬 커피는 환상의 조합이었습니다.

2일차 워밍업 코펜하겐

덴마크 디자인
뮤지엄으로!

쇼핑요정의 코펜하겐 아이템 01. Magasin 백화점 PB 배스 타월과 마비스 치약

쇼핑 워밍업을 마치고 저희는 또 걷고 걸어서 덴마크 디자인 뮤지엄으로 향했습니다. 마침 1시 부터 영어로 도슨트 가이드가 있다고 하여 그 전까지 저희는 기념품 샵에서 30분을 보 냈습니다. 수많은 디자이너와 예술가가 탄생한 덴마크 답게 기념품 샵의 퀄리티 또한 어마어마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구매한 아이템은 MID-CENTURY-MODERN (Icons of Design) 이라는 디자인 서적인데요,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탄생하여 현대 가구 디자인의 정점을 찍은 미드센트리 가구의 상징적인 제품들을 브리핑 받을 수 있습니다. 엽서 모음처럼 생긴 이 책은 뒷 면에 제품의 일러스트가 그려져있고 앞 면에는 제품의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책이 정말 얼마나 예쁘고 내용 또한 알찬지! 구글에 꼭 좀 검색 해보세요!

http://www.thamesandhudsonusa.com/books/mid-century-modern-icons-of-design-softcover

쇼핑요정의 코펜하겐 아이템 02. Mid Century Modern (Icons of Design) book

1시 부터는 디자인 뮤지엄의 도슨트 가이드를 챙겨 들었습니다. 아르네 야콥센, 베르너 팬톤, 한스 베그너 등 거장들의 오리지널 피스를 직접 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의 말을 빌리자면 덴마크의 체어 디자인은, 매우 “Organic”한 곡선을 갖고 있으며 사람의 체형을 고려한 “Human”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디자이너들은, 우울한 분위기에 반하여 인간적이고 경쾌한 선을 가구에 가미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 중에서도 쇼핑요정의 베스트를 꼽자면, 여타 작가들과 달리 컬러나 소재 사용 모두 독보적인 베르너 팬톤의 체어입니다. 그 중에서도 1970년 보그 표지를 장식한 S라인 팬톤 체어가 가장 인상 깊었어요 아 참, 디자인 뮤지엄에 얽힌 한 가지 재밌는 일화가 있는데요. 이 건물은 원래 18세기 코펜하겐에 최초로 지어진 병원이었다고 해요. 건물이 속이 뻥 뚫린 네모난 도넛츠 처럼 생겼는 데요. 과거 병원으로 사용될 때는 복도가 없어서 코너에서 코너까지 환자를 이송하기 매우 불편한 구조였다고 하네요. 이 건물은 애초에 디자인 뮤지엄이 될 운명이었나 봅니다.

커피를 마시고는 다시 라틴 쿼터 지역으로 돌아가 “Magasin” 백화점에서 오전을 모두 보냈구요. 쇼핑요정은 본격적으로 지갑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Magasin 백화점 한정판 #배스_ 타월과 치약계의 샤넬이라 불리는 #마비스_치약을 겟 했습니다. 덴마크는 리빙 강국이기 때문에 이번 캐리어는 모두 리빙 제품으로 채우겠다는 포부가 있었기 때문이죠.

박물관 이용 꿀팁!

(사실) 저희는 아직 만 24세 이기 때문에 디자인 뮤지엄 입장이 free pass 였다는 사실! 25세까지는 프리패스인 점을 참고해주세요!

2일차의 밤은 스트뢰에 거리의 노천 카페에서 나초와 아이스티를 마시며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아보카도와 토마토, 크림 소스에 치즈 듬뿍 나초를 쿡쿡 찍어 먹으며, 덴마크 사람들을 멍하니 구경하던 순간이 꿈만 같아요. 세상 맛있던 이 나초 2인 세트는 혹시라도 코펜하겐 스트뢰에 거리에 가신다면, CAFE NORDEN 에서 꼭 드셔보세요. ^^

3일차 아침은 간단한 코펜하겐식 브런치로 시작했습니다. 덴마크에 갔으니, “Danish Croissant”을 맛봐야겠죠? 인스타그램에서 찾은 핫한 브런치 카페 #아틀리에_셉템버가 마침 저희가 묵은 제 너레이터 호스텔 바로 앞에 있었습니다. (http://www.ateliersep tember.dk/) 셔터를 누르기만 해도 #내가바로_핫플이다 느낌의 사진들을 무수히 양산하는 힙한 장소입니다. 흑임자가 올려진 데니쉬 크로아상과 함께 교토산 Marukyu Koyamaen Uji 맛차를 아이스로 한 잔 했습니다. 뭔가 아시아적인 조합인가요?^^ 또 다른 쇼핑요정님은 자몽 샐러드를 한 접시 하셨구요! 요기에 따뜻한 코코아를 곁들였습니다.

* 이른 아침부터 금발머리 모녀가 수다 떨며 요거트와 크로아상을 먹는 모습이 어찌나 보기 좋던지요! 시크하게 차려입은 커리어 우먼으로 추정되는 여자들이 간단하게 커피와 빵을 주문해서 가게 앞에 걸터 앉아 있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3일차 Danish Girl

데니쉬 걸 처럼 놀아볼까?

디자인 유토피아,
일룸스볼리후스 백화점

3일차는 케리어를 두둑하게 채우는 날입니다. 두 쇼핑요정은 덴마크의 랜드마크 백화점, “일룸스 볼리후스(illums Bolighus)”로 향했습니다. 리빙, 퍼니싱 디자인 유토피아라고 할 수 있는 이 곳에서는 프리츠 한센부터 노만 코펜하겐, VITRA, GUBI, 루이스 폴센 등 리빙 브랜드의 모든 제품을 탐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사실 디자인 뮤지엄보다 일룸스 볼리후스에서 공간 구성에 대한 영감을 더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가 지갑을 열도록 만들기 위해 모든 브랜드가 작정을 하고 쇼룸을 만들어 놨기 때문이죠. 쇼핑요정은 기꺼이 지갑을 열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눈 먼 심봉사가 눈을 뜨는 순간 이런 느낌이었을까요! 쇼핑요정은 일룸스 볼리후스의 3층과 4층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의 세계에 눈이 번쩍 뜨였지 말입니다.

3일차 Danish Girl

데니쉬 걸 처럼 놀아볼까?

쇼핑에 지친 쇼핑요정들은 중간 중간 카페에서 쉬기도 했습니다. 일룸 백화점 옥상에서 멋진 뷰를 자랑하는 “오리지널 커피”와 스트뢰에 거리의 명물 “유로파” 카페를 추천 합니다. 다리가 좀 아프더라도 이 두 곳의 맛있는 라떼 한 잔이면 에너지가 금방 충전 될걸요!

셋째 날부터 3일 동안은 에어비엔비를 통해 예약한 Klaus의 집에 묵었는데요, 이 집이 저희 여행의 하이라이트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펜하겐 쇼핑의 중심, 스트뢰에 거리의 “HAY” 매장 바로 뒷 편에 위치한 아파 트 2층의 클라우스 하우스는, 독보적인 인테리어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쇼핑요정들이 쇼핑 중간 중간 무거운 짐을 올려두고 내려오고 왔다갔다 할 수 있게 해 줄 만큼 중심가에서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코너만 돌면 Urban Outfitters가 나오는 정도랄까요? ^^ 저희는 정말 대니쉬 걸처럼 브런치도 해먹고 와인도 마시고 TV도 보면서 제대로 된 대니쉬 라이프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2편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