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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코어 메가트렌드
올해 봄맞이 필수품은 ‘하얀 운동화’
신세계인터내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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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코어, 스포티즘의 영향으로 명품 스니커즈 인기




 

평범함 속에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놈코어가 메가 트렌드가 되면서 스니커즈에 명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패션을 추구하지만 아는 사람은 알만한 브랜드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20~30대가 많기 때문입니다.

 

스니커즈 중에서도 최근 인기는 단연 하얀색 운동화입니다. 골든구스가 하얀색 운동화의 인기를 다시 이끌었다면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인기에 불을 붙였습니다. 전통적인 명품 브랜드 샤넬부터 알렉산더 맥퀸, 아크네 스튜디오에 이르기까지 하얀색 운동화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 제품이 되었습니다.

 

흰색 운동화는 어떤 옷에나 잘 어울려 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스니커즈의 경우는 비즈니스 캐주얼에 신으면 구두와 다른 멋스러움을 더해주는 제품입니다. 특히, 은근하게 드러나는 브랜드의 로고는 신는 사람에게 운동화 이상의 만족감을 줍니다. 평범하게 입은 옷 같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스타일을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샤넬의 하얀색 크루즈 운동화는 무심코 입은 듯한 트레이닝 팬츠나 갖춰 입은 듯한 미니스커트에도 잘 어울려 운동화를 찾는 여성들 사이에서는 언제나 구매리스트 1위입니다.

 

컨템포러리 브랜드에서는 보다 포멀한 느낌의 레이스업 스니커즈가 인기입니다. 영국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의 대표 제품인 ‘오버사이즈드 스니커즈(Oversized Sneaker)’는 나올 때마다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해 봄, 여름 시즌도 이미 남성용과 여성용이 모두 완판되었습니다. 하얀색 운동화에 발목 부분에만 포인트 색이 들어가 있는 이 제품은 과장된 사이즈의 솔이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보여주며, 금장 로고 프린트가 돋보입니다. 니트 및 데님 팬츠 등과 함께 착용하면 멋스러운 캐주얼 느낌을 주고, 수트와 함께 착용하면 젊고 세련된 느낌을 선사한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입니다.

 

스웨덴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의 ‘아드리아나(Adriana) 스니커즈’ 역시 매 시즌 입고 물량이 모두 판매될 정도로 여성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습니다. 아드리아나 스니커즈는 남성 슈즈 스타일을 기본으로 디자인된 여성 스니커즈로 탈부착 가능한 아크네 스튜디오의 페이스 로고 액세서리가 주위의 시선을 확 끕니다. 스니커즈를 보기만 해도 아크네 스튜디오의 제품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지만 하얀색 스니커즈가 단연 인기입니다. 이번 시즌 입고 물량이 80% 이상 판매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아드리아나 스니커즈는 이태리에서 100% 제작됐으며, 러버 바스켓 솔(Rubber Basket Sole)을 사용하고 있어 착화감이 매우 편안합니다.

 

크리스찬 루부탱의 루이스 주니어 스니커즈는 앞부분에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스터드가 박혀있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신발에 브랜드 로고가 새겨져 있지 않지만 스터드 장식의 디자인과 바닥 부분의 홍창(레드솔)만으로 충분히 크리스찬 루부탱의 제품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수지 알렉산더 맥퀸 담당 바이어는 "하얀색 스니커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활용도가 높아 하나 정도 가지고 있으면 좋은 패션 제품”이라면서 “최근에는 비즈니스 캐주얼에 하얀색 스니커즈를 신는 남성들이 많아질 정도로 운동화에 대한 고정관념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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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신세계 꿀팁 #4 놈코어
신세계 꿀팁! 놈코어란?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신세계 꿀팁 #4 놈코어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함께 알아보는 패션 용어 사전 #4. 놈코어

많이 들어봤지만 뜻을 정확히는 알 수 없는 알쏭달쏭 패션 용어들. 국내 탑 셀럽들의 스타일을 책임지는 패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함께 올봄 당신의 스타일 지수를 한껏 올려 줄 정확한 패션 용어의 의미들을 알아봅니다.

 

수미수미 by 신세계앤코 그레이 컬러의 오버사이즈 니트. 28만9천원. 강남점.

테이크어보우 by 신세계앤코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슬림핏 팬츠. 18만9천원. 강남점

아디다스 오리지널 놈코어 스타일을 완성해줄 시크한 느낌을 더해주는 화이트 스니커즈. 11만9천원.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센텀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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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 만큼 행복한 삶을 추구하다
리빙 핫 트렌드, 킨포크 라이프
정소정
#정소정

신세계그룹의 블로그 오픈을 환영합니다. 차원이 다른 볼거리와 읽을거리가 있는 블로그가 되길 기원합니다.

- 리빙레이블 대표, 정소정



행복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연세대 서은국 교수는 그의 저서 <행복의 기원>을 통해 “행복의 본질을 한 장의 사진에 담는다면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순간이다.”라고 이야기합니다. 행복의 핵심은 결국 사람과 음식 두 가지로 귀결된다는 것인데요. 미국 포틀랜드(Portland)에서 창간된 라이프스타일 계간지 <킨포크(Kinfolk)>의 세계적인 인기 비결 역시 ‘행복’의 본질을 정확히 짚어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족과 이웃, 친구들과 어울려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일상의 교감을 나누는 그들의 모습에서 원초적인 행복을 감지하는 것입니다.



킨포크 스타일, 문화로 자리잡다





국내 포털 사이트 상식 사전에도 이름을 올릴 만큼 하나의 현상이 된 ‘킨포크 스타일’은 곧 ‘포틀랜드식 라이프스타일’입니다. 시애틀에서 두 시간 거리에 위치한 포틀랜드는 미국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꼽는 곳이자, 1960년대 자유를 외치는 히피의 집결지였습니다. 포틀랜드는 후드 산(Mt. Hood)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로 만든 맥주, 풍미 가득한 커피가 넘쳐나는 도시인데요. 하지만 무엇보다 특별한 건 커뮤니티의 발달입니다. 포틀랜드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스스럼없이 공유하는 것에 익숙하고, 그것을 통해 삶을 나누고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킨포크>의 발행인 겸 편집장인 네이선 윌리엄스(Nathan Williams)와 케이티 설 윌리엄스(Katie Searle-Williams) 부부가 이웃들과 함께 소소한 일상의 풍경을 담기 시작한 것도 그들이 바로 ‘포틀랜드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일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윌리엄스 부부와 그의 이웃들-농부, 사진작가, 요리사, 플로리스트, 화가, 작가-의 수채화 같은 삶의 풍경은 그레이 톤의 차분하고 서정적인 비주얼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킨포크 스타일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킨포크 스타일 사진’일 만큼 말이죠. 인터넷을 통해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낸 <킨포크>는 이후 세계 각국으로 번역 출간되며 매거진 시장의 ‘슈퍼 루키’가 되었습니다.



나누는 만큼 행복한 삶을 추구하다


자연 속에서 느리고 건강하게 살며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지향하는 킨포크 스타일은 집 앞 텃밭에서 키운 유기농 채소로 음식을 만들고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이웃과 저녁 식사를 즐기고, 만들 수 있는 물건은 직접 만들어 사용하며 커피보다는 차를 마십니다. ‘슬로우 라이프’, ‘웰빙’, ‘자연주의’가 한데 버무려진 복합체인 킨포크 스타일은 건강하고 소박한 삶에 담긴 궁극의 가치를 추구합니다. 킨포크 스타일의 한국버전으로 불리는 소길댁 이효리의 제주도 생활을 떠올리면 좀 더 쉬울 것입니다. 밭을 가꾸고 작물을 수확하고, 이웃과 김장을 하고, 자수를 놓는 등 여유롭고 느긋한 삶의 태도가 피로사회에 찌든 이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2015년 트렌드로 선택된 킨포크 라이프는 패션계의 놈코어(Normcore)와 함께 노멀 럭셔리(Normal Luxury)를 대표하는 키워드입니다. 진정한 럭셔리는 평범함 속에 녹아들어 있는 여유와 편안함을 즐기는 것입니다. 성과주의 세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욕망은 이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삶으로 옮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킨포크 라이프에 대해 누군가는 배부른 소리라 비난할 수도 있지만 사실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일상을 전부 바꿀 순 없어도 생활 속에서 쉽게 풀어내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친구를 초대해 직접 차린 상을 마주하고 수다 떨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부터 시작입니다.



서정적인 식탁, 킨포크 스타일 테이블 만들기





킨포크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아름다운 테이블을 만들고 싶다면 인공적인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내추럴하면서도 감성적인 식탁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테이블웨어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식기류는 패턴이나 색이 강한 것보다는 화이트 컬러나 그레이, 우드, 글라스웨어를 선택합니다. 가지고 있는 식탁이 나무 소재라면 테이블크로스를 씌우기보단 있는 그대로 사용하고, 하이글로시 소재처럼 반짝이거나 장식이 많다면 자연스러운 구김이 있는 리넨 원단의 테이블크로스를 씌웁니다.


테이블크로스의 컬러 역시 화이트나 그레이 등 무채색 계열이나 파스텔 톤을 추천합니다. 만약 패턴이 있는 것을 사용하고 싶다면 체크나 잔잔한 스트라이프, 엠브로이더리 장식 등이 있는 것을 고릅니다. 작은 컵이나 예쁜 병에 한 두 송이 꽃을 장식하거나 풍성하게 담아 놓은 과일, 캔들 등으로 테이블 위를 장식합니다. 꽃은 들판에서 꺾어온 듯 하늘하늘하고 소박한 꽃이면 더욱 좋고, 그린 식물이나 허브 화분 등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화분 체로 올릴 계획이라면 토분이나 돌 소재의 화분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음식은 자신만의 레시피로 정성 들여 만든 것이라면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여기에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다면 포틀랜드식 테이블에 더 가까워집니다. 음식은 커다란 볼이나 접시, 냄비 체로 넉넉하게 담아내 각자 개인용 접시에 덜어 먹게 세팅합니다. 음식을 덜 수 있는 서버류 하나에도 감각이 담기는 법이니 우드소재나 스틸 등 디자인이 심플하고 소재감이 확실히 느껴지는 것을 고르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로는 커피보다는 향이 좋은 차를 준비하세요.





이미 갖고있는 살림살이를 사용하면 되지만 만약 부족한 것이 있다면 자연주의 테마를 담아 심플하고 감각적인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자주(JAJU)에 들러볼 것을 권합니다. 모듈화된 디자인으로 식탁에서 자유로운 구성이 가능한 화이트 식기 시리즈, 우드 소재 주방 툴과 테이블 매트, 리넨 소재 테이블 매트, 앞치마, 오븐 장갑 등 킨포크 스타일을 합리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가득합니다. 이마트나 SSG 푸드마켓 등에서 장을 보면서 함께 구입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도 가능해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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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유와 가치를 중시하는 슬로우 라이프의 출현
2015년, 놈-코어와 슬로우 라이프
윤홍미
#윤홍미

질 좋은 정보와 새로운 소식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SSG블로그 오픈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슈즈디자이너, 윤홍미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패션계에서는 ‘잇백’이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들고 다닐 수 있는 희소성 낮은 잇백은 패션계에서 오래가지 못하는 법이죠. 그렇게 잇백은 잇슈즈에 자리를 내어줍니다. 이제는 무엇을 드느냐보다 무엇을 신느냐가 더 중요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놈-코어, 2015년에도 계속된다





놈-코어, 이 신조어는 신발뿐만 아니라 패션계 전반에 걸쳐 흐르고 있는 이슈입니다. 놈-코어는 ‘평범에서 찾는 비범함’을 뜻하는 것으로, 트렌디한 것을 따르지 않는 트렌드로 불립니다. 이러한 놈-코어의 영향으로 킬힐과 정반대 스타일인 낮은 굽으로의 회귀 현상이 나타납니다. 아디다스의 일명 ‘삼선 슬리퍼’는 가장 세련된 아이템이 되었고, 예전 인기를 끌었던 버켄스탁은 지난여름 내내 가장 뜨거운 아이템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처럼 평범하다 못해 패션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던 슬리퍼와 샌들이 잇슈즈로 주목받는 것은 놈-코어 트렌드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템은 드레시한 원피스, 와이드 팬츠, 재킷 등과 조화를 이루면서 새로운 슈즈 트렌드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킬힐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평범하지 않은 스니커즈 열풍도 놈-코어 트렌드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스니커즈 열풍을 이끈 것은 슬립온입니다. 덕분에 나이키의 덩크나 아디다스의 슈퍼스타 등 올드 스쿨 아이템이 다시 한 번 잇슈즈 대열에 합류합니다. 스타일을 위해 불편함을 감내하던 여성들도 편안하고 시크한 스니커즈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죠. 수백 만원 대에 호가하는 오트 쿠튀르 제품에서 다양한 스니커즈를 출시하면서 그 열기는 더 뜨거워졌습니다.



2015 S/S 트렌드 리포트


다가올 S/S 시즌 역시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아이템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활동적인 샌들과 스니커즈, 통 샌들, 로퍼, 레이스업 슈즈가 이에 해당하죠.이는 1970년대를 수놓았던 재패니즘과 메탈릭, 배드걸 룩과는 완전히 대비됩니다. 화려한 옷차림을 돋보이게 해주는 굽 낮은 신발의 반격이라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디자인만큼은 더 화려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샤넬은 클래식한 디자인의 레이스업 샌들에 메탈릭 골드 컬러로 화려함을 더했고, 드리스 반 노튼은 스포티한 슬리퍼에 퍼 장식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발렌시아가는 구조적인 디자인의 통 샌들에 이국적인 가죽 소재로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보테가 베네타는 여성스러우면서 클래식한 의상과 매니시한 슈즈로 대비를 이루었죠. 토즈는 젯셋족을 연상시키는 루즈핏의 의상과 경쾌한 샌들로 세련미를 극대화했습니다.





이처럼 놈-코어 트렌드는 패션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한동안 사람들은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구분하는 독특함을 추구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평범함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게 됩니다. 삶의 여유와 가치를 중시하는 슬로우 라이프의 출현인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독특함을 추구하면서 편안함과 여유로움의 가치를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심리가 놈-코어 트렌드 속에 반영되었습니다. 2015년을 이끌 놈-코어 속에서 실용적인 디자인과 평범함의 가치를 발견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