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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이해하는 열쇠
MBTI 심리학을 아시나요? (1편)
이지훈
#mbti



우리 주변에는 대인관계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른 존재이기에 대인관계는 그 누구에게도 쉬운 주제가 아닙니다. 특히,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나 신세계백화점 등에서 일하는 저희 직원들은 하루에도 수천 수백 명의 고객을 만나는데요. 그만큼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는 것은 신세계인에게 중요한 일입니다. 이렇게 대인관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대방과 나를 이해하는 것이 그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MBTI가 무엇이고, 어떻게 성격을 분류하는지 기초를 다져보겠습니다.

 




MBTI,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있잖아!

누군가의 성격에 대해서 말할 일이 생길 때 우리는 대부분 성격을 아주 짧게 표현합니다. 내성적이야, 밝아, 긍정적이지, 활발해, 어두워, 차분해 등…… 때로는 누군가의 성격을 이상하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죠. 그런데 정말 이상한 성격이 있을까요? 그리고 좋은 성격과 나쁜 성격은 따로 있는 걸까요?

 

MBTI는 사람의 각기 다른 성격을 8가지 지표로 측정해 16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것입니다. MBTI는 아래 표에 나타난 네 가지 지표로 사람의 성격을 분류합니다. 이러한 지표를 바탕으로 내가 편하게 느끼고, 자주 사용하는 지표가 무엇인지 테스트하고 성격의 유형을 판단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내향(I) – 감각(S) – 사고(T) – 판단(J) 가 각각 더 선호하는 지표로 결과가 나왔다면 이 사람은 ISTJ 유형으로 분류되는 것입니다.

 

 

MBTI가 설명하는 8가지 성격





각 유형의 특징을 살펴보다 보면 주변의 인물이 한두 명 떠오르기도 할 텐데요. 그 자체가 개개인의 성격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MBTI가 보여주는 이야기

2008년에 발표된 MBTI 유형 분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ESFJ – ESTJ – ISTJ – ISFJ 등 감각형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이전과는 조금 다른 양상입니다. 묵묵하게 희생하는 ISTJ – ISFJ 유형이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많이 나타났죠. 시대의 변화와 함께 외향적이고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면서 ESFJ – ESTJ 유형의 숫자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서양의 경우 직관형 사람들이 더 많게 검사되는 결과를 볼 수 있는데요. 동양과 비교하면 비교적 자유로운 교육이나 표현방식, 서로 다른 사고방식 등이 작용하고 있는 모습의 반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MBTI는 개인의 특징뿐 아니라 세대의 변화까지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인데요. MBTI는 가까운 지역의 심리검사센터 또는 온라인 (어세스타, http://mbti.career4u.net)으로 수검이 가능하며 검사비는 약 3만원 내외, 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