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연인 또는 부부사이에서 선물품목 1순위로 꼽히던 향수가 나를 위한 선물품목 1순위로 변신했습니다.
최근 시선을 사로잡는 패션, 유명 맛집의 음식으로도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후각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며 향수, 디퓨져, 방향제 등 ‘향기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과거 비즈니스 또는 일상생활에서 여자는 ‘가방’, 남자는 ‘시계’ 등 고가의 아이템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소비침체와 맞물려, 일상에서 은은한 향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에서도 좋은 첫 인상을 줄 수 있는 ‘향수’가 남·녀 모두에게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잇(it) 아이템으로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90년대에는 ‘립스틱’이 2000년대에는 ‘짧은 치마’가 유행하며 낮은 비용으로도 맵시를 뽐낼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 여성들의 관심을 받았다면 2010년대에는 ‘향수’가 그 명맥을 이어가며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향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 몇년 사이 명품 브랜드 이름으로 생산되는 라이선스 향수(구찌, 버버리 등)보다 블로그, SNS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프리미엄 향수의 인기가 높아져 조말론, 딥틱, 바이레도 등 흔치 않은 독특한 향기를 가진 고가의 ‘프리미엄 향수’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연도별 향수와 화장품 매출을 살펴봐도 프리미엄 향수는 매년 30%가까운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일반 라이선스 향수와 화장품 전체 매출은 3년동안 신장률이 둔화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연말 한 달여간 SSG닷컴의 회원대상 이메일을 통해 20~40대 남·여 고객 1,0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녀 모두 받고싶은 선물품목에 상위 5위안에 터줏대감 역할을 하던 ‘향수’는 없는 반면, 나를위해 선물하고 싶은 품목에서는 남·녀모두 ‘프리미엄 향수’가 각각 1,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 이태희 신세계백화점 화장품 바이어는 “과거 ‘향수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는 인식아래 내돈 내고 사긴 아깝다.’는 생각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옷, 신발같이 자신에게 투자하는 패션아이템으로 인식이 바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들의, ‘월드 퍼퓸 페어’ 행사 개최
이에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오는 6일(화)까지 신관 1층 행사장 및 본매장에서 딥디크, 에르메스 퍼퓸, 조말론 등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 16개가 참여하는 ‘월드 퍼퓸 페어’ 행사를 펼칩니다.
이번 행사는 신세계에 입점되어 있는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는 물론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프레데릭 말, 아닉꾸딸 등 미입점 브랜드도 참여하여 상품권 증정, 브랜드별 사은품증정, 샘플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총집결 했습니다.
우선 신세계 본점에서는 행사기간 중 향수제품 20/40만원 이상 구매시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하고 10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딘앤델루카 아메리카노 음료권(1인 1매 / 100매한)을 증정합니다.
브랜드 사은행사도 풍성하게 진행하여 산타 마리아 노벨라에서 20/40/60/100만원 이상구매시 역시 5% 상품권을 증정하고, 딥디크에서도 20/40/6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상품권 1/2/3만원을 증정합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백화점과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상품권을 중복하여 수령할 수 있기 때문에 예를들어 40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백화점에서 증정하는 상품권 2만원과 브랜드에서 증정하는 상품권 2만원을 동시에 수령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별로 샘플, 향초, 블루투스 스피커 등 다양한 사은품을 준비하여 행사기간 구매고객에세 2배의 혜택을 드릴 예정입니다.
신세계 해외잡화담당 김영섭 상무는 “최근 프리미엄 향수의 인기 비결은 가격이 10~50만원대로 일반 향수보다 5배 가량 비싸지만, 향기가 ‘정체성’이라는 인식의 확대로 나만의 시그니쳐 향을 찾고 비교적 적은 돈으로 누릴 수 있는 큰 만족감 때문이다.” 며, “이번 행사는 프리미엄 향수로 유명한 브랜드가 다수 참여하고 상품권, 사은품 등 다양한 혜택을 총집결 한 만큼 가을맞이 향수구매의 적기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