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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신세계그룹 공개채용 꿀팁!
#이마트


결실의 계절, 가을입니다. 농부가 벼를 수확하듯 봄, 여름 동안 각자가 흘렸던 땀방울의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인데요. 그간 쌓아온 커리어를 바탕으로 사회에 나올 준비를 마친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더욱더 중요한 시즌입니다.

 

현재 신세계 그룹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가 진행중입니다. 수많은 예비 신세계인들이 “신세계는 어떤 인재를 선호할까?” “어떤 준비와 어떤 태도로 면접을 봐야할까?” 등 촉각을 곤두세우며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고민하고 있을텐데요.

 

SSG블로그가 가만 있을 수 없죠. 수 년간 신세계의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노력해온 이마트 인재개발팀 채용파트장 최현정 파트너를 직접 만나 신세계 입사의 비법을 알아왔습니다. 그 동안 수많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보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SSG블로그에만 특별히 공개한 속 시원한 신세계 입사의 팁! 긴장감 마저 느껴지는데요. 신세계그룹 이마트 인재개발팀 채용파트장 최현정 파트너가 전하는 신세계 그룹 채용 꿀팁! 지금 시작합니다.

 

 

현재 채용 공고중인 신세계그룹 관계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지원하고 싶은 회사에서 현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지인데요. 현재 채용을 진행중인 신세계그룹 관계사는 총 6개입니다.




 

 

신세계그룹 채용 과정


신세계그룹의 채용과정을 먼저 간략하게 요약해드리겠습니다.






Q1. 입사의 첫 번째 관문은 아무래도 서류 통과일 텐데요. 요즘 대학생들이 열을 올리고 있는 스펙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요? 신세계그룹이 생각하는 진짜 스펙은 무엇입니까?


최근의 채용 트렌드는 ‘탈스펙 채용’, ‘직무중심 채용’입니다. 예전에는 우수한 대학을 졸업한 엘리트형 인재를 선호했지만, 실제 입사하여 일을 시켰을 때 좋은 대학을 나왔다고 맡은 업무를 책임감있게 잘하진 않는다는 사실을 기업들이 점점 깨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기업은 직무에 필요한 지식, 경험, 관심과 열정을 갖춘 인재를 찾고 싶어합니다.

 

이마트를 비롯한 신세계 그룹도 2014년 대졸공채 채용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직군중심 채용으로 변화했습니다. 매입(Merchandising) / 영업(Retail Management) / 경영지원(Corporate Support) 3개 직군으로 모집하고, 서류전형에서 해당 직무에 oriented된 경험이나 지식을 가지고 있는 인재인지를 판단하는데 집중합니다. 즉, 신세계가 원하는 스펙이란 지원한 직무에 필요한 능력이나 성장가능한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일관성있게 쌓아온 직무관련 On-Spec입니다. 예를 들면, 식품MD를 지원했다면, 요리와 관련한 자격증, 음식이나 식품과 관련한 대외활동이나 공부 등 직무와 관련있는 경험을 미리부터 꾸준히 해 온 사람입니다.

 

 

Q2. 자기소개서 작성도 취준생에게는 정말 힘들다고들 해요. 직접 채용하시는 입장에서 이런 자기소개서가 좋다 혹은 싫다 하는 것들이 있나요?


첫번째 질문에서 답변했듯이, 이마트는 서류전형에서 지원한 직군과 관련된 경험이나 능력이 있는 지를 중점적으로 봅니다. 이마트의 자기소개서 항목 3가지도 그런 관점에서 구체적인 경험이나 사례를 작성하도록 요구합니다.

 

사실 자기소개서의 질문 항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해당 기업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이마트의 자기소개서 항목을 한번 살펴보죠.





“당사에 지원한 이유와 입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는지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

→ 1번의 경우, 취업 시즌에 맞춰서 대기업마다 입사지원하는 ‘묻지마 취업’이 아니라, 미리부터 이마트란 회사에 관심을 갖고 회사에 대해 자세히 조사해보고 로열티를 가지고 있는 인재인지를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지원한 직군에서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 일과 본인이 그 일을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차별화된 능력과 경험을 기술하시오”

→ 2번은 지원직군에 관련된 경험을 꾸준히 쌓은 on-spec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학업 외 가장 열정적이고 도전적으로 몰입하여 성과를 창출했거나 목표를 달성한 경험을 기술하시오.”

→ 3번은 학업이라는 누구나 해야 되는 일반적인 생활 말고,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직무와 관련이 있다면 더 좋겠죠)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도전한 경험을 물어보는 겁니다.

 

자기소개서에는 반드시 성공적인 경험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했더라도,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어떤 것을 느꼈는 지를 작성해도 좋습니다. 채용담당자로서 자기소개서를 읽을 때 가장 싫어하는 내용은, 이마트에 지원하는 이유를 ‘이마트는 가족과 쇼핑을 함께 한 행복한 추억이 있는 곳이라서’ 라고 말하는 것 입니다. 자신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입사기업을 선택하는 데 감성적인 추억이 이유가 된다면 회사 업무를 맡기고 싶은 생각은 안들 것 같습니다. 오히려 솔직하게 취업과 관련한 기업조사를 하면서 이마트의 강점을 알게 됐고, 그 뒤로 이마트에 대해 더 잘 알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어필하는 게 더 진정성있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앞으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막연하고 교과서적인 포부를 적는 것도 지양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마트라는 회사 그리고 지원한 직무에 필요한 능력 중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무엇인지를 1~2가지 골라서, 그 능력에 관한 구체적인 경험을 스토리텔링 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무리 이렇게 설명해도 지원자 여러분에게는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실것 같은데요. 그래서 작년에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자기소개서 예를 1~2개 보여드릴께요.

 



 

→ 위의 자기소개서가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진정성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대다수의 지원자가 이마트에 지원한 이유를 ‘대한민국 최고의 유통기업’,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을 제공하는 기업에서 근무하고 싶어서’라는 교과서적인 내용을 읊었던 반면에, 위 지원자의 경우 음식에 대한 진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식품과 관련한 일을 할 수 있는 기업은 이마트라고 확신하고 있다는 믿음이 느껴졌습니다. 인사담당자들이 원하는 내용이 바로 진정성있는 노력과 관심인 것이죠.

 



 

→ 사실, 자기소개서의 모든 항목들은 지원자가 회사에 입사하여 업무를 하는데 필요한 직무 역량이나 회사에 대한 로열티가 있는지를 판단하는게 목적입니다. 하지만 지원자들은 자기소개서가 요구하는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캐치하지 못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그리고 구체적인 사례나 이유를 들지 않고 알맹이 없이 자기자랑에만 치중할 때가 많습니다. 학업 외 몰입한 경험을 물을 때도 보통은 학교축제 때 학회 행사를 주도적으로 이끌거나, 동아리 모임을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한 경험 등을 일반적으로 얘기합니다. 위 지원자의 경우 마케팅 직무에 관심을 가진 지원자였는데, 소비자 조사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사례를 구체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야기에 기승전결이 있고, 구체적으로 주제가 드러나며, 그 안에서 본인의 직무관련 강점까지 은근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중간부분에는 프로젝트 과정 중에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데, 어떻게 해결했는지도 작성하여 해당 경험의 신뢰도도 높였습니다. 이처럼, 직무와 연관된 자신의 능력이 드러나는 구체적인 경험을 채용담당자가 흥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전개하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Q3. 신세계그룹은 인문학적 소양을 중시하는 기업으로 유명한데요. 인문학적 소양을 통해 신세계그룹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인재상은 어떤 것인가요?


인문학적 소양이란,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사고와 통찰력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신세계 그룹이 계승해 온 ‘고객제일주의’는 이런 인간 중심의 이념을 바탕으로 하고요. 인간=고객이라는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통찰을 바탕으로 고객의 행복한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할 수 있는 유통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인문학적 소양은 이마트인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 기초소양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Q4. 인사담당자로서 이마트 인재상의 가장 중요한 덕목을 평가하는 담당자님만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이마트는 자신에게 이로운 것만 추구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Professional Internship은 7주간 동료와 함께 협업하여 시너지를 될 수 있는 사람인지,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팀워크 능력이 있는 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간이 됩니다. 그런데 인턴십 과정에서, 팀워크를 보여주기 보단, 혼자 돋보이고자 하거나, 독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지원자를 간혹 봅니다. 동기들과도 원만히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지원자는 업태의 성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거나, 앞으로의 조직 적응이 우려되기 때문에 합격이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인재상은 긍정성과 적극성입니다. 매년 신입사원들이 입사 후의 소감을 얘기할 때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동기들을 보면 이마트인의 정체성이 느껴진다고요. 모두가 하나같이 긍정적이고, 어떤 일이나 과제도 적극적으로 열정적으로 한다고요. 이마트는 빠르게 변화하는 영업환경에서, 그만큼 빠르게 바뀌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일을 신속하게 실행하는 조직입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나 어려움에 마주하더라도 ‘할 수 있어’, ‘결국은 다 잘 될거야’란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Q5. 아무래도 드림스테이지가 지원자들에게 조금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드림 스테이지는 지원자들의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점검하시는지요?


드림 스테이지(Dream Stage)는 신세계그룹이 2014년부터 도입한 직무오디션 면접입니다. 이름 그대로 직무와 관련해 자신이 가진 역량을 직무 전문가인 면접위원들 앞에서 오디션처럼 자유로운 형식으로 발표하는 프리젠테이션 면접입니다. 드림스테이지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펙 중심의 평가방식을 탈피하여 직무에 대한 열정∙역량만 평가하는 ‘블라인드 면접’

–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준비과정과 잠재역량을 제한된 형식 없이 자유롭게 보여주는 ‘오디션형 면접’

 

따라서 Dream Stage에 참석하는 면접위원들에게는 지원자의 입사지원서나 학력 등의 정보는 일절 제공되지 않습니다. 지원자들은 Dream Stage 면접 10일 전에 직무와 관련된 주제를 부여받고, 형식의 제한 없이 발표할 아이디어와 자료를 준비합니다. 준비한 내용은 면접 당일 10분간 발표하고, 5분간 면접위원의 질의응답이 진행됩니다.

 


2014년 첫 Dream Stage에 출제된 주제의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 처음 드림스테이지를 도입할 때, 지원자들이 제한된 일정에 알차게 준비해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있었는데요. 실제로는, 면접에 참여했던 면접위원들이 “지원자들이 자신이 지원한 직무 에 대해 생각보다 깊이 있는 발표를 준비해와 깜짝 놀랐다”며, “현업에서 당장 활용해도 될 만한 아이디어가 상당수 있었다”고 평가할 정도로 지원자들의 열정과 노력의 수준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즉, 긍정적인 마인드로 열정을 가지고 준비한 지원자들이 저희들의 기대 이상으로 많더라고요.

 

사실, 직무경험이 없는 대학생에게 높은 실무능력을 기대하진 않습니다. 드림스테이지 면접에서는 직무와 관련된 주제의 포인트를 정확히 이해하고 현상을 분석해서 자신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논리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지, 과정과 사고 프로세스를 봅니다. 그러니까 주제에 대한 정답을 찾기 위해 너무 고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6. 인턴십은 무엇을 위주로 이루어지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인턴십은 총 7주간 진행됩니다. 실무를 담당한다기 보다는, 배우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교육이나 팀 프로젝트 수행 위주로 진행됩니다. 1주간은 회사와 직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를 갖추고 동기간 친목을 다지기 위해 연수원에서 합숙 입문교육을 진행합니다. 그 다음 2주는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위해 점포실습을 하고, 남은 기간동안 본사의 지원직무별 부서로 배치되어 직무멘토로부터 직무교육을 받고, 팀원들과 함께 직무와 관련한 프로젝트 수행을 합니다.

 




Q7. 마지막으로, 면접 시 “이것만은 주의해라”하는 당부의 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면접이란 면접위원의 질문에 지원자가 답을 하는 것이 기본형식입니다. 자기소개서 질문에서도 회사가 알고자 하는 포인트를 잘 집어서 관련경험을 기술해야 한다고 얘기했듯이, 면접에서도 면접위원이 듣고 싶은 포인트가 무엇 일지, 이 면접에서 평가하려고 하는 나의 능력이 무엇일지를 고민하여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 면접의 형태마다 지원자에게서 보고 싶은 역량이 다 다릅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 토론면접을 진행하는 이유는 토론 주제로 나온 직무나 회사관련 지식을 있는지(회사에 진짜 관심을 가지고 일정 시간 이상 공부하고 노력했는가),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 여러 명이 같이 일하는 조직에서 팀워크를 발휘해서 협력할 수 있는 사림인지,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지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어떤 지원자는 돋보이고자 하는 욕심에 다른 사람의 발언시간을 무시하고 토론에 과하게 임합니다. 이런 사람보다는 토론면접에 참여하는 발언횟수는 조금 적더라도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자신의 발언시간에 핵심포인트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보여주는 지원자가 더 돋보입니다.





신세계 채용의 고수! 최현정 파트너님과의 인터뷰 어떠셨나요? 신세계 그룹 공채의 궁금증이 조금 풀리셨나요? 분명한 것은 여러분에 열정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신세계 그룹도 최선을 다해 여러분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여러분 모두 그간 열심히 준비해온 실력과 개성을 마음껏 발휘하여,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도록 SSG블로그가 진심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