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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유현준 교수 신세계그룹을 바라보는 건축가의 시선
건축가 유현준 교수
신세계그룹을 바라보는 건축가의 시선

다이내믹한 동선이 인상 깊었던 대구신세계

“최근 강연을 위해 대구신세계를 찾은 적이 있습니다. 들어서자 마자 무척 놀랐어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공간이 있구나 했죠. 더 이상 좋아질 공간, 건축물이 있을까
싶을 정도였어요. 미디어월을 중심으로 통로들의 연결이 다이내믹하게 이어진 것이
인상 깊었죠. 미디어월은 한참을 넋 놓고 바라볼 정도였습니다.”

사람자연연결이 돋보이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최근 우리나라 건축물 중에 가장 성공적이라고 생각하는 곳으로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들 수 있어요. 기존에 복잡했던 이동하는 공간이 랜드마크인
별마당도서관이 생기면서 고객들이 길을 찾기 쉬워졌죠. 또한 복합 쇼핑몰답게 기존의
하얀 배경에 다양한 광고들을 부착해 시선을 끄는 것도 성공적이라고 생각해요.”

고객의 삶과 주변 공간까지포용하는 공간을 구축해야

유통시설에서 트렌드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트렌드를 추구하기 보다는
고객의 삶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 긴자식스의 경우 상층부는 하나의 공간으로 되어 있는 반면 1층은
다양한 매장들로 나눠져 있죠. 입구도 매장마다 있어 어디에서나 쉽게 긴자식스에
들어갈 수 있어요. 주변 거리의 이동동선까지 수용하는 구조인 거죠.
이처럼 다양한 동선에 자연채광과 같은 자연적인 요소를 더한다면
그 공간은 변화가 다채로운 다이내믹한 공간으로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건축이란 네트워크 작업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이의 관계를 조율하고 조절하는 것이죠. 저 역시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이어주어 이들이 화목할 수 있는 건축을 추구합니다. 잘 디자인된 건축물과 이런 건축물들이 모인 도시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고 믿고 있죠.”

“시나리오 없이 연극무대가 만들어지지 않듯, 건축 역시 시나리오가 있어야 합니다. 바로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죠. 그 공간에 머물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민한 다음 스토리를 만들고 그 스토리를 공간에 채워넣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건축은 스토리가 담긴 무대라 할 수 있죠.”

“건축은 보편성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어느 한 특정인에게 맞춰 있다면 연속성은 소멸되겠지요. 그렇기에 늘 사람들의 공통분모에 관심을 두고 있어요.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것들이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본성, 본능이 있거든요. 이런 것들 담아내는 것이 건축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잘 한다고 해서 그것만 하게 된다면 새로운 변화를 이룰 순 없습니다.
보다 새로운 시각으로 늘 고객의 본성을 염두에 두고
신세계그룹만의 다이내믹한 공간을 만들어 나가길 응원합니다.”

Editor 온라인사보 편집실
Photo 유승현

​​​건축에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이의 관계를 이어주는 스토리를 담아야한다고 말하는 유현준 교수! 그를 만났습니다. 기능으로서 바라보는 건축이 아니라 인문학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그의 건축 이야기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건죽가로서 유현준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공간에 관심이 많습니다. 고객에게 꿈 같은 시간, 기억, 경험을 담는 신세계그룹을 바라보는 시선도 남다를 수밖에 없죠. 그가 바라보는 신세계그룹,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다이내믹한 동선이 인상 깊었던 대구신세계

“최근 강연을 위해 대구신세계를 찾은 적이 있습니다. 들어서자 마자 무척 놀랐어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공간이 있구나 했죠. 더 이상 좋아질 공간, 건축물이 있을까 싶을 정도였어요. 미디어월을 중심으로 통로들의 연결이 다이내믹하게 이어진 것이 인상 깊었죠. 미디어월은 한참을 넋 놓고 바라볼 정도였습니다.”

사람자연연결이 돋보이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최근 우리나라 건축물 중에 가장 성공적이라고 생각하는 곳으로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들 수 있어요. 기존에 복잡했던 이동하는 공간이 랜드마크인 별마당도서관이 생기면서 고객들이 길을 찾기 쉬워졌죠. 또한 복합 쇼핑몰답게 기존의 하얀 배경에 다양한 광고들을 부착해 시선을 끄는 것도 성공적이라고 생각해요.”

유통기업으로서 신세계그룹이 걸어오고 있는 길이 무척 인상 깊다는 유현준 교수. 더할나위 없이 지금까지 잘해오고 있지만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기 위한 조언을 전합니다.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을 가지길

“스타필드나 신세계백화점을 가보면 신세계그룹이 각 공간에 다양한 스토리들을 담아내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여기에 덧붙인다면 사람에 대한,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의 삶과 주변 공간까지포용하는 공간을 구축해야

유통시설에서 트렌드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트렌드를 추구하기 보다는 고객의 삶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 긴자식스의 경우 상층부는 하나의 공간으로 되어 있는 반면 1층은 다양한 매장들로 나눠져 있죠. 입구도 매장마다 있어 어디에서나 쉽게 긴자식스에 들어갈 수 있어요. 주변 거리의 이동동선까지 수용하는 구조인 거죠. 이처럼 다양한 동선에 자연채광과 같은 자연적인 요소를 더한다면 그 공간은 변화가 다채로운 다이내믹한 공간으로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건축가에게 건축은 어떤 의미일까요? 사람이 머무는 공간?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는 장소? 유현준 교수가 말하는 건축은 하나의 단어로 정의가 되지 않는 관계와 연결에서 출발합니다.

“건축이란 네트워크 작업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이의 관계를 조율하고 조절하는 것이죠. 저 역시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이어주어 이들이 화목할 수 있는 건축을 추구합니다. 잘 디자인된 건축물과 이런 건축물들이 모인 도시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고 믿고 있죠.”

“시나리오 없이 연극무대가 만들어지지 않듯, 건축 역시 시나리오가 있어야 합니다. 바로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죠. 그 공간에 머물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민한 다음 스토리를 만들고 그 스토리를 공간에 채워넣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건축은 스토리가 담긴 무대라 할 수 있죠.”

“건축은 보편성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어느 한 특정인에게 맞춰 있다면 연속성은 소멸되겠지요. 그렇기에 늘 사람들의 공통분모에 관심을 두고 있어요.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것들이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본성, 본능이 있거든요. 이런 것들 담아내는 것이 건축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