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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키테넌트 베이비&토이, 매장 크기 확 키우고 체험 콘텐츠 촘촘히 심어
'윈도쇼핑' 시대 가고 '쇼퍼테인' 시대 왔다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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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체험형 콘텐츠로 승부를 건다.

 

 

이마트는 베이비 전문점 '베이비서클'과 완구 전문점 '토이킹덤'을 ‘스타필드 고양’에각각 내면서 기존전문점의 정의를 새롭게 내렸다. 핵심 키워드는 '체험'과 '체류'다. 눈으로만 즐기던 '윈도쇼핑'(Window Shopping) 시대가 저물고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Shopping과 Entertainment의 합성어)'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본격 체류형 전문점의 ‘버젼 2.0’이 시작되었다.

 

 

고객들의 체류시간 증대는 유통업계의 가장 큰 화두다. 고객들이 매장에 더 오래 머물게 하면서 더 많은 소비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이 옥상에 놀이시설을, 마트가 근사한 푸드홀을 꾸며놓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베이비서클과 토이킹덤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베이비 매장을 문화센터처럼, 또는 완구 매장을 테마파크처럼 매장을 꾸며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계획이다.

 

 

고양시는 신도시 특성상 만 0~4세 인구 비중이 시 전체 인구의 4.02%로 서울 전체(3.92%)보다 높다.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해 '스타필드 고양'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핵심 키 테넌트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 바로 '베이비서클'과 '토이킹덤'이다.

 

 

 

 

베이비서클, “체험 시설 늘려 체류 시간 최대 2시간 반까지”

 

 

베이비서클은 임신, 출산, 육아, 놀이에 관한 모든 것을 망라한 국내 최대 규모의 베이비 전문점이다. 엄마, 아빠부터 조부모, 이모, 삼촌, 이웃사촌까지 아기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공동체라는 의미로 '서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베이비서클은 스타필드 고양 3층에 토이킹덤과 나란히 위치할 예정이다. 이제 고양에서도 하남에서처럼 첫째 아이는 토이킹덤에, 둘째 아이는 베이비서클에서 시간을 보내는 풍경이 연출될 전망이다. 베이비서클 2호점인 스타필드 고양점 면적은 432평으로 264평이었던 하남점에 비해 60% 가량 커졌다. 판매하는 상품 총 가짓수도 하남 4,600여종에서 고양 5,600여종으로 확대됐다.

 

 

베이비서클은매장 크기를 확 키우고 체험 콘텐츠를 촘촘히 심어 고양/은평 상권의 많은 인구를 담아내면서 체류시간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신수경 이마트 베이비팀장은 "하남점의 경우 베이비써클이 자체 조사한 내점 고객의 평균 체류시간이 1시간 30분 가량이다. 체험 시설을 확충한 고양점의 경우 체류 시간을 최대 2시간 반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시간 동안 옷과 장난감을 충분히 둘러보고 30~40분 이유식 카페에서 휴식을 취한 뒤 ‘컬쳐 스튜디오’까지 이용하면 최대 2시간 30분까지 머무는 것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가장 대표적인 쇼퍼테인먼트형 MD는이번에 처음 시도되는 '컬쳐 스튜디오'(15평)다. 이 곳은 36개월 이하 영유아들이 전문 강사와 함께 블록놀이, 미술/음악놀이, 오감놀이 등 체험활동을 할 수 있게 꾸민 공간이다.문화센터 유아 강좌가 매장으로 들어온 셈이다. 베이비서클은 전문강사를 통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면적을 키운 ‘이유식 카페’도 마찬가지다. 이유식 카페는 아이들 이유식도 판매하면서 엄마들의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공간이다. 이유식을 챙겨오지 않아도 즉석에서 신선하게 먹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고양점은 이유식 카페 면적을 15평으로 하남점(7평)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하남점의 경우 1~5단계(0~12개월령)의 이유식을 판매했지만, 고양점은 두 돌 이상 된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밥, 반찬 등 6~7단계(12~24개월령)를 추가한 점도 달라졌다. 또한 엄마를 위한 즉석 베이커리 메뉴와 디톡스 차, 유아간식 10종을 추가했다. 한편 승용완구 체험존(10평)도 이번에 새로 도입했다. 10여개 브랜드의 승용완구를 자유롭게 타볼 수 있는 공간으로 호기심 많은 유아들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엄마들을 위한 '마더스 룸'을 새로 도입하는 등 편의시설도 늘렸다. 기존 하남점에는 수유실이 1개였지만 고양점은 가족수유실과 개인수유실 등 2개로 늘렸다. 수유실 공간은 3평에서 8.5평으로 2배 이상 커졌다. 유모차가 들어갈 수 있는 엄마전용화장실도 만들었다. 하남점에는 매장 내 화장실이 없었다.

 

 

쇼핑 도중 앉아서 쉴 수 있는 휴게 공간도 총 25평 크기로 곳곳에 만들었다. 'Meet at the Baby Circle'이라는 콘셉트로 매장 입구, 만남의 장소 등 주요 지점마다 휴게용 소파를 두어 고객들이 단순히 쇼핑하는 것만이 아니라 매장에 와서 시간을 보내고 육아 문화를 체험하고 갈 수 있도록 매장을 꾸몄다.

 

 

한편 새로워진 주요 MD로는, 유아패션의 경우 35평에서 60평으로 면적을 키우고 스타일 수도 대폭 늘렸다. 스페인, 덴마크, 벨기에 등 유럽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직소싱, 병행수입해 소개한다. 또한 가성비가 높은 국내 중가 브랜드도 추가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는 '태교 DIY 상품코너', 엄마표 이유식인 '홈메이드 이유식', 부모와 교감하며 놀이와 교육을 함께 하는 체험형 유아 완구인 '에듀 플레이'도 이번에 새로 도입한다.

 

 

 

 

‘테마파크형’ 토이 컴플렉스로 발전한 ‘토이킹덤’

 

 

‘토이킹덤’ 역시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기존 완구 매장에 체험형 콘텐츠와 식음시설을 결합해 테마파크형 '토이 컴플렉스'로 거듭났다. '장난감 왕국으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오래된 빈티지 기차역이 연상되도록 매장을 구성했다.

 

 

토이킹덤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크기다. 매장 면적이 기존 하남점 508평에서 고양점 2,004평으로 4배 커졌다. 새롭게 들어선 체험시설인 '토이킹덤 플레이'가 1,016평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토이 판매시설도 기존 508평에서 837평으로 60% 가량 확대됐다. 전에 없던 식음시설도 새롭게 들어섰다.

 

 

새 토이킹덤은 편리하고 여유로운 공간에 식음 콘텐츠와 체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먹고, 즐기고, 쇼핑하기 위해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불편을 최소화했다. 체험시설인 '토이킹덤 플레이'는 기존 테마파크나 키즈카페 대비 저렴한 입장료를 받고 시설별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식음시설로는 '테라스 카페', '시리얼 바', '키즈 스낵존' 등을 만들어 고객들이 휴식과 간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완구 매장인 '토이킹덤' 섹션은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확대해 국내 최대 구색인 8,500종의 완구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하남점은 6,000여개 완구를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 베이비&토이 황운기 브랜드매니져는 "'쇼퍼테인먼트'는 가장 최신의 글로벌 유통 트렌드"라며 "오프라인 쇼핑시설이 갖출 수 있는 진면목을 보여드리기 위해 테마파크를 방불케 하는 토이 컴플렉스, 아기 체험존 위주로 꾸민 베이비 매장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08.08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