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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행복 로맨스 썸남썸녀
목장에서 우주까지

조금은 서먹했던 아침 목장의 길이 같은 방향으로 나란히 서서 눈을 맞추며 바라보는 밤의 하늘길이 되었습니다. 가장 먼 거리라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는 그렇게 가장 가까운 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시작이 어떠했든, 인연이 된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입니다. 글 / 임지영, 사진 / 유승현

이지원 파트너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영업기획팀


제주도 서귀포에서 태어난 그 유명한 제주도 ‘섬’녀. 입사 2년 차에 접어든 신세계인으로서 평소에는 세련된 서울말씨를 구사하지만, 조금 친해지면 제주도 방언이 나오기도 해요. 로망이었던 서울살이를 더욱 풍요롭게 해줄 파트너를 기다리는 중이죠.

권종엽 파트너

신세계프라퍼티 리징기획팀


영어와 독일어에 능통한 글로벌 인재 썸남. 입사 5개월 차로 스타필드 고양 오픈 준비를 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기억도 가물가물한 2년 전 연애를 끝으로, 허한 가슴을 일로 달래 온 솔로랍니다.

비가 갠 목장이 초록 물이라도 들인 듯 푸릅니다. 썸남과 썸녀가 나란히 눈이 부신 신록을 가릅니다. 토실토실 살찐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풀을 뜯어 먹는 양들의 모습은 묘한 안도감을 주었어요. 도시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썸남은 물론 썸녀에게도 지금 이 시간은 참으로 달콤한 휴식이죠.

황톳길을 따라 고개를 오른 두 사람은 건초가 가득 담긴 바구니를 각각 들고 양들에게 건초를 주기 시작했어요. 썸남은 양털의 부드러움을 만끽하는 반면, 썸녀는 건초를 달라고 머리를 들이대는 양이 무섭기만 한데요. 썸녀가 양과 거리를 좁힐 수 있게 도와주던 썸남. 잔뜩 겁을 먹은 썸녀가 왠지 귀여워 웃음을 삼킬 수가 없었답니다.

대관령 양떼목장은 대관령 정상에 위치하고 있어 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 정상에 오르면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목장 경관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 주소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
  • 문의 033-335-1966
  • 이용시간 오전 9시~오후 4시

대관령을 내려와 이들이 향한 곳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주 무대인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의 알펜시아 전망대예요. 높이 90여 미터의 스키점프대를 보는 순간 썸남썸녀의 입이 쫙~ 벌어졌는데요. 말이 90미터지, 이들의 눈에 900미터는 되어 보였어요.

알펜시아 전망대에 올라가니 경기장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썸남썸녀는 사랑의 자물쇠를 채우며 한층 더 가까워졌는데요. 서로 표현하진 않았지만 내심 궁금했던 첫인상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죠.

전망대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실제 점프를 하는 듯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어요. 점프를 시도하는 썸남을 보고 썸녀가 살짝 밀어보며 장난을 쳤는데요. 이들이 친해지는 데에도 드디어 가속도가 붙으려나 봅니다.

알펜시아 전망대의 스키점프대는 영화 <국가대표>와 MBC <무한도전>의 무대로 더욱 화제를 모은 곳이죠. 엘리베이터를 타고 최고층인 전망대 4층에 오르면 360도 전망과 스카이라운지, 카페는 물론이고 포토존, 사랑의 자물쇠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 주소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솔봉로 325 알펜시아 리조트
  • 문의 033-339-0410
  • 모노레일 운행시간 09:25~17:55

평창에서 영월까지는 두 시간 남짓 걸리는데요. 썸남썸녀는 차로 이동하면서 서로에 대해 조금씩 더 알아갈 수 있었어요. 그리고 함께 여행을 떠난다면 어느 곳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호기심이 호감으로 바뀔 무렵, 시간도 감정 따라 서서히 깊어갑니다. 별마로 천문대는 원래 천체에 관심이 많은 썸남이 추천한 곳이에요. 천문대 입구에선 우주로 보내는 편지를 우체통에 넣었는데요. 과연 이들은 어떤 내용을 담았을까요?

설레는 마음으로 관측 플랫폼에 올라서 망원경을 들여다보던 썸녀의 입에서 짧은 감탄사가 흘러나왔어요. 태양계에서 가장 거대한 행성인 목성을 사이좋게 번갈아가면서 본 썸남썸녀. 하늘을 향해 활짝 열린 관측대의 천장처럼 서로를 향해 마음을 열기 시작했죠.

별을 보기 가장 이상적인 환경에 자리한 영월 별마로 천문대. 천체투영실, 관측실, 4D 체험존, 휴게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해발 800미터의 봉래산 정상에 위치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우주의 신비로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습니다.
  • 주소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천문대길 397
  • 문의 033-372-8445
  • 이용요금 성인 7,000원,
    어린이 4,000원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함께했던 영화 <라라랜드> 속 두 주인공처럼 꿈도 사랑도 아직은 미완성인 두 썸남썸녀. 이들은 앞으로 서로의 삶의 무대를 함께 완성시켜갈 수 있을까요?

조금은 서먹했던 아침 목장의 길이 같은 방향으로 나란히 서서 눈을 맞추며 바라보는 밤의 하늘길이 되었습니다. 가장 먼 거리라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는 그렇게 가장 가까운 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시작이 어떠했든, 인연이 된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입니다. 글 / 임지영, 사진 / 유승현

권종엽 파트너
신세계프라퍼티 리징기획팀

영어와 독일어에 능통한 글로벌 인재 썸남. 입사 5개월 차로 스타필드 고양 오픈 준비를 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기억도 가물가물한 2년 전 연애를 끝으로, 허한 가슴을 일로 달래 온 솔로랍니다.

이지원 파트너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영업기획팀

제주도 서귀포에서 태어난 그 유명한 제주도 ‘섬’녀. 입사 2년 차에 접어든 신세계인으로서 평소에는 세련된 서울말씨를 구사하지만, 조금 친해지면 제주도 방언이 나오기도 해요. 로망이었던 서울살이를 더욱 풍요롭게 해줄 파트너를 기다리는 중이죠.

비가 갠 목장이 초록 물이라도 들인 듯 푸릅니다. 썸남과 썸녀가 나란히 눈이 부신 신록을 가릅니다. 토실토실 살찐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풀을 뜯어 먹는 양들의 모습은 묘한 안도감을 주었어요. 도시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썸남은 물론 썸녀에게도 지금 이 시간은 참으로 달콤한 휴식이죠.

황톳길을 따라 고개를 오른 두 사람은 건초가 가득 담긴 바구니를 각각 들고 양들에게 건초를 주기 시작했어요. 썸남은 양털의 부드러움을 만끽하는 반면, 썸녀는 건초를 달라고 머리를 들이대는 양이 무섭기만 한데요. 썸녀가 양과 거리를 좁힐 수 있게 도와주던 썸남. 잔뜩 겁을 먹은 썸녀가 왠지 귀여워 웃음을 삼킬 수가 없었답니다.

대관령 양떼목장은 대관령 정상에 위치하고 있어 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 정상에 오르면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목장 경관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주소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 문의 033-335-1966 이용시간 오전 9시~오후 4시

대관령을 내려와 이들이 향한 곳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주 무대인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의 알펜시아 전망대예요. 높이 90여 미터의 스키점프대를 보는 순간 썸남썸녀의 입이 쫙~ 벌어졌는데요. 말이 90미터지, 이들의 눈에 900미터는 되어 보였어요.

알펜시아 전망대에 올라가니 경기장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썸남썸녀는 사랑의 자물쇠를 채우며 한층 더 가까워졌는데요. 서로 표현하진 않았지만 내심 궁금했던 첫인상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죠.

전망대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실제 점프를 하는 듯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어요. 점프를 시도하는 썸남을 보고 썸녀가 살짝 밀어보며 장난을 쳤는데요. 이들이 친해지는 데에도 드디어 가속도가 붙으려나 봅니다.

알펜시아 전망대의 스키점프대는 영화 <국가대표>와 MBC <무한도전>의 무대로 더욱 화제를 모은 곳이죠. 엘리베이터를 타고 최고층인 전망대 4층에 오르면 360도 전망과 스카이라운지, 카페는 물론이고 포토존, 사랑의 자물쇠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주소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솔봉로 325 알펜시아 리조트 문의 033-339-0410 모노레일 운행시간 09:25~17:55

평창에서 영월까지는 두 시간 남짓 걸리는데요. 썸남썸녀는 차로 이동하면서 서로에 대해 조금씩 더 알아갈 수 있었어요. 그리고 함께 여행을 떠난다면 어느 곳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호기심이 호감으로 바뀔 무렵, 시간도 감정 따라 서서히 깊어갑니다. 별마로 천문대는 원래 천체에 관심이 많은 썸남이 추천한 곳이에요.

천문대 입구에선 우주로 보내는 편지를 우체통에 넣었는데요. 과연 이들은 어떤 내용을 담았을까요?

설레는 마음으로 관측 플랫폼에 올라서 망원경을 들여다보던 썸녀의 입에서 짧은 감탄사가 흘러나왔어요. 태양계에서 가장 거대한 행성인 목성을 사이좋게 번갈아가면서 본 썸남썸녀. 하늘을 향해 활짝 열린 관측대의 천장처럼 서로를 향해 마음을 열기 시작했죠.

별을 보기 가장 이상적인 환경에 자리한 영월 별마로 천문대. 천체투영실, 관측실, 4D 체험존, 휴게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해발 800미터의 봉래산 정상에 위치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우주의 신비로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습니다. 주소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천문대길 397 문의 033-372-8445 이용요금 성인 7,000원, 어린이 4,000원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함께했던 영화 <라라랜드> 속 두 주인공처럼 꿈도 사랑도 아직은 미완성인 두 썸남썸녀. 이들은 앞으로 서로의 삶의 무대를 함께 완성시켜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