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타기 좋은 계절 여름.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제아무리 멋진 풍경일지라도 야외는 주저하게 되죠. 대신 시원하고 쾌적한 도심 빌딩으로 데이트 코스를 정하기 마련인데요.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만난 썸남썸녀. 그들의 도심 속 알콩달콩한 데이트 현장을 공개합니다. 글 / 민경미, 사진 / 유승현
김영란 파트너 신세계푸드 스무디킹코리아 직영팀 신세계그룹의 가족이 된 건 지난해 신세계푸드가 스무디킹코리아를 인수하면서부터. 내내 웃는 인상에 성격도 둥글둥글하지만 연애에 관해서는 매우 신중한 편이라는데요. 두고 보는 시간이 긴 만큼 한 번 마음을 열면 올인 하는 스타일.
정병인 파트너 신세계백화점 브랜드전략담당 MD마케팅팀 2013년 7월에 입사했으니 꽉 찬 4년차. 근무지 따라 고향인 부산을 떠나 서울에서 자취를 시작했고, 이번 달부터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죠. 서울도, 업무도, 오늘 처음 만난 썸녀도 아직은 어색하지만, 말하거나 사진을 찍을 때마다 썸녀의 눈높이에 맞추어 ‘매너다리’를 취하는 속 깊은 부산사나이.
아직은 서울 지리가 어색한 썸남.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헤매다 별마당 도서관을 겨우 찾았다는데요. 약속 시간보다 10분 늦어 미안해하는 썸남의 표정을 읽었는지 썸녀는 괜찮다며 해맑게 웃어주었어요. 이들의 첫 만남, 이 정도면 합격이겠죠?
첫인사를 나누고 몇 번의 어색한 침묵이 흘렀지만, 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어요. 서로 동갑내기지만 긴장해서 그런지 한 마디도 못하는 썸남을 대신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는 러블리한 썸녀 덕분이었죠.
썸남썸녀가 첫 만남의 장소로 선택한 별마당 도서관은 약 2,800㎡(약 850평) 규모의 복층에 5만여 권의 책을 갖춘 곳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도서관이에요. 바쁜 일상에 치여 오랜만에 도서관에 왔다는 썸남썸녀. 도서관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야기를 나눴어요.
Tip. 책과 더불어 문화 이벤트를 즐기고 싶다면 월별, 요일별 프로그램에 주목할 것.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에 걸맞게 일반 시민의 책 기부도 받고 있다.
아닌 게 아니라 그들의 대화도 자연스레 요즘 읽고 있는 책 이야기로 물꼬를 텄는데요. 우연의 일치인지 각자 말한 책과 오버랩 되는 이미지가 있더군요. <보통의 존재>(이석원 저)를 읽고 있다는 썸남에게서는 책속 문장처럼 담담하면서도 겸손한 성격이 언뜻언뜻 보였고요. <그릿(GRIT)>(앤젤라 더크워스 저)에 빠졌다는 썸녀의 말과 행동에는 열정과 끈기가 묻어났어요.
공통 관심사를 찾게 되면 호감이 더 생기기 마련. 각자 좋아하는 책 한 권을 공유했을 뿐인데 많은 이야기를 나눈 듯 더 친밀해졌어요. 뿐만 아니라 웃음 코드까지 통했던 썸남썸녀. 쿨하게 말을 놓기로 했어요.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는 서로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는데요. 로맨틱한 분위기와 청량한 에너지까지 충전한 시간이었습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는 서로의 말과 행동에 대한 리액션과 동작이 한층 대담해졌어요. 상어와 가오리 떼가 거침없이 헤엄쳐 다니는 바다 왕국에서는 자연스레 손을 잡고 한동안 수족관에서 눈을 떼지 못했죠.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총 16개의 탐험 공간을 돌아보며 썸남썸녀만의 ‘스토리맵 (Story Map)’을 완성했고요. 해저터널에서 상어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어요.
10:00 ~ 22:00(연중무휴), 02-6002-5300
Tip. 매일 오후 12시 30분, 2시 30분, 4시 30분에 국가대표 싱크로나이즈, 베테랑 다이버와 약 2만 마리의 정어리 떼가 함께 공연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매너티, 상어, 물범 등 바다 동물들의 식사 시간을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마지막 데이트 코스인 ‘더플레이스’에서도 문득 생각나 미소 지을 만한 추억이 또 하나 생겼는데요. 이탈리안 음식점 ‘더플레이스’의 ‘시그니처 메뉴’인 폭탄 피자에 불쇼가 시현될 때 말이에요.
분위기 있는 저녁 식사를 끝으로 오늘의 데이트가 끝났습니다. 데이트 내내 즐거운 대화를 나눈 썸남썸녀. 그들의 속마음은 어땠을까요?
썸 타기 좋은 계절 여름.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제아무리 멋진 풍경일지라도 야외는 주저하게 되죠. 대신 시원하고 쾌적한 도심 빌딩으로 데이트 코스를 정하기 마련인데요.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만난 썸남썸녀. 그들의 도심 속 알콩달콩한 데이트 현장을 공개합니다.
글 / 민경미, 사진 / 유승현
신세계푸드 스무디킹코리아 직영팀
신세계그룹의 가족이 된 건 지난해 신세계푸드가 스무디킹코리아를 인수하면서부터. 내내 웃는 인상에 성격도 둥글둥글하지만 연애에 관해서는 매우 신중한 편이라는데요. 두고 보는 시간이 긴 만큼 한 번 마음을 열면 올인 하는 스타일.
신세계백화점 브랜드전략담당 MD마케팅팀
2013년 7월에 입사했으니 꽉 찬 4년차. 근무지 따라 고향인 부산을 떠나 서울에서 자취를 시작했고, 이번 달부터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죠. 서울도, 업무도, 오늘 처음 만난 썸녀도 아직은 어색하지만, 말하거나 사진을 찍을 때마다 썸녀의 눈높이에 맞추어 ‘매너다리’를 취하는 속 깊은 부산사나이.
아직은 서울 지리가 어색한 썸남.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헤매다 별마당 도서관을 겨우 찾았다는데요. 약속 시간보다 10분 늦어 미안해하는 썸남의 표정을 읽었는지 썸녀는 괜찮다며 해맑게 웃어주었어요. 이들의 첫 만남, 이 정도면 합격이겠죠?
첫인사를 나누고 몇 번의 어색한 침묵이 흘렀지만, 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어요. 서로 동갑내기지만 긴장해서 그런지 한 마디도 못하는 썸남을 대신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는 러블리한 썸녀 덕분이었죠.
썸남썸녀가 첫 만남의 장소로 선택한 별마당 도서관은 약 2,800㎡(약 850평) 규모의 복층에 5만여 권의 책을 갖춘 곳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도서관이에요. 바쁜 일상에 치여 오랜만에 도서관에 왔다는 썸남썸녀. 도서관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야기를 나눴어요.
open & closing. 10:00 ~ 22:00(연중무휴)
T. 02-6002-5300
Tip. 책과 더불어 문화 이벤트를 즐기고 싶다면
월별, 요일별 프로그램에 주목할 것.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에 걸맞게
일반 시민의 책 기부도 받고 있다.
아닌 게 아니라 그들의 대화도 자연스레 요즘 읽고 있는 책 이야기로 물꼬를 텄는데요. 우연의 일치인지 각자 말한 책과 오버랩 되는 이미지가 있더군요. <보통의 존재>(이석원 저)를 읽고 있다는 썸남에게서는 책속 문장처럼 담담하면서도 겸손한 성격이 언뜻언뜻 보였고요. <그릿(GRIT)>(앤젤라 더크워스 저)에 빠졌다는 썸녀의 말과 행동에는 열정과 끈기가 묻어났어요.
공통 관심사를 찾게 되면 호감이 더 생기기 마련. 각자 좋아하는 책 한 권을 공유했을 뿐인데 많은 이야기를 나눈 듯 더 친밀해졌어요. 뿐만 아니라 웃음 코드까지 통했던 썸남썸녀. 쿨하게 말을 놓기로 했어요.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는 서로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는데요. 로맨틱한 분위기와 청량한 에너지까지 충전한 시간이었습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총 16개의 탐험 공간을 돌아보며 썸남썸녀만의 ‘스토리맵 (Story Map)’을 완성했고요. 해저터널에서 상어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어요.
*코엑스 아쿠아리움 www.coexaqua.com
10:00 ~ 22:00(연중무휴), 02-6002-5300 Tip. 매일 오후 12시 30분, 2시 30분, 4시 30분에 국가대표 싱크로나이즈, 베테랑 다이버와 약 2만 마리의 정어리 떼가 함께 공연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매너티, 상어, 물범 등 바다 동물들의 식사 시간을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분위기 있는 저녁 식사를 끝으로 오늘의 데이트가 끝났습니다. 데이트 내내 즐거운 대화를 나눈 썸남썸녀. 그들의 속마음은 어땠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