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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로맨스, 남이섬에서 자라섬까지 두 개의 섬, 두 번의 썸
썸남썸녀
김성필 파트너와 권수현 파트너는 건물은 다르지만 둘 다 뚝섬에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도심 속 섬(?)으로 출퇴근하던 두 사람이 오늘은 또 다른 섬으로 일일 데이트를 떠났습니다. 연인들 사이에서 성지로 불리는 남이섬과 자라섬이 그곳이죠. 흔히 썸을 부추기는 조건으로 꼽히는 호감, 분위기, 타이밍. 이 세 가지가 완벽했던 두 섬에서의 썸 이야기, 지금 들려 드릴게요. 글 / 민경미, 사진 / 박순재

이만하면 대화의 물꼬를 틀, 둘 사이의 교집합이 꽤 많은 편인데요. 이럴 때 썸을 한층 무르익게 만드는 무대장치, 그러니까 공간이 풍기는 달달한 분위기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겠죠. 썸남썸녀가 남이섬으로 향한 이유입니다.

남이섬은 사람이 많으면 많은 대로, 또 없으면 없는 대로 썸 타기엔 더할 나위 없는 명소인데요. 사람이 많아 붐비면 자연스레 둘 사이의 거리가 좁아져서 좋고, 인적이 드문 한적한 장소에서는 마음속 얘기를 꺼내거나 온전히 상대에게 집중할 수 있어 제격이죠.
썸남썸녀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통성명을 하고도 좀처럼 말문을 열지 못하고 어쩌다 한마디를 주고받는 데도 한참이 걸리던 이들은 남이섬의 상징인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조금은 가까워졌습니다.
썸남썸녀의 대화가 좀 더 풍성해지기 시작한 건 얼마 전에 새로 생긴 ‘신세계 연인길’에 들어서면서부터였어요. 잔잔하게 흐르는 북한강을 끼고 약 500m 길이로 오붓하게 조성된 신세계 연인길은 이름 그대로 연인이 나란히 걷기에 그만인데요. 신세계 연인길의 마법 덕분일까요? 내내 수줍어 하던 썸남이 먼저 말을 건네기 시작했죠.
썸 타는 캠핑남녀를 뜻하는 신조어 ‘썸핑’에서 알 수 있듯 캠핑만큼 썸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체험도 드물죠. 카라반 캠핑은 처음이지만 운동이 취미인 썸녀를 위해 썸남이 준비한 자전거 투어. 저녁을 준비하기 전 둘은 자라섬을 한 바퀴 둘러보았답니다.
자라섬 카라반 캠핑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자라섬로 60,
www.jarasumworld.net
031-8078-8028
가로등이 조명 역할을 하고 그 빛을 받은 이팝나무가 분위기를 한껏 돋우는 야외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와인으로 건배까지 마친 썸남썸녀의 대화도 무르익었는데요.
김성필 파트너와 권수현 파트너는 건물은 다르지만 둘 다 뚝섬에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도심 속 섬(?)으로 출퇴근하던 두 사람이 오늘은 또 다른 섬으로 일일 데이트를 떠났습니다. 연인들 사이에서 성지로 불리는 남이섬과 자라섬이 그곳이죠. 흔히 썸을 부추기는 조건으로 꼽히는 호감, 분위기, 타이밍. 이 세 가지가 완벽했던 두 섬에서의 썸 이야기, 지금 들려 드릴게요. 글 / 민경미, 사진 / 박순재
김성필 파트너
이마트에브리데이 F/M 3급

입사 4년 차의 이마트에브리데이 F/M으로, 이곳이 첫 직장. 누나 둘로부터 사랑과 귀여움을 듬뿍 받으며 자랐지만 그만큼 심부름도 도맡아 한다는 착하고 든든한 막내. 업무상 출장이 잦다 보니 그간 썸에서 연애로 발전시키는 게 쉽지 않았다는 그는 말 한마디에도 신중함이 뚝뚝 묻어나는 스타일.

권수현 파트너
신세계티비쇼핑 방송기술팀 음향 담당

입사 2년 차로 신세계티비쇼핑 방송기술팀 음향 담당. 방송국과 홈쇼핑을 거쳐 지난해 신세계티비쇼핑 오픈과 함께 경력직으로 입사. 생김새만 보면 여성적이고 새침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달리기가 취미일 만큼 활동적이고 털털한, 의외의 매력까지 겸비한 매력녀.

이만하면 대화의 물꼬를 틀, 둘 사이의 교집합이 꽤 많은 편인데요. 이럴 때 썸을 한층 무르익게 만드는 무대장치, 그러니까 공간이 풍기는 달달한 분위기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겠죠. 썸남썸녀가 남이섬으로 향한 이유입니다.

남이섬은 사람이 많으면 많은 대로, 또 없으면 없는 대로 썸 타기엔 더할 나위 없는 명소인데요. 사람이 많아 붐비면 자연스레 둘 사이의 거리가 좁아져서 좋고, 인적이 드문 한적한 장소에서는 마음속 얘기를 꺼내거나 온전히 상대에게 집중할 수 있어 제격이죠.

썸남썸녀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통성명을 하고도 좀처럼 말문을 열지 못하고 어쩌다 한마디를 주고받는 데도 한참이 걸리던 이들은 남이섬의 상징인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조금은 가까워졌습니다.

썸남썸녀의 대화가 좀 더 풍성해지기 시작한 건 얼마 전에 새로 생긴 ‘신세계 연인길’에 들어서면서부터였어요. 잔잔하게 흐르는 북한강을 끼고 약 500m 길이로 오붓하게 조성된 신세계 연인길은 이름 그대로 연인이 나란히 걷기에 그만인데요. 신세계 연인길의 마법 덕분일까요? 내내 수줍어 하던 썸남이 먼저 말을 건네기 시작했죠.

썸 타는 캠핑남녀를 뜻하는 신조어 ‘썸핑’에서 알 수 있듯 캠핑만큼 썸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체험도 드물죠. 카라반 캠핑은 처음이지만 운동이 취미인 썸녀를 위해 썸남이 준비한 자전거 투어. 저녁을 준비하기 전 둘은 자라섬을 한 바퀴 둘러보았답니다.

가로등이 조명 역할을 하고 그 빛을 받은 이팝나무가 분위기를 한껏 돋우는 야외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와인으로 건배까지 마친 썸남썸녀의 대화도 무르익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