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그룹의 인문학 중흥사업인 ‘2017 지식향연’이 4월 5일 경북대학교를 시작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지식향연은 올해로 네 번째 봄을 대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는데요. 상징적인 숫자를 통해 지식향연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보고, 그 연장선에서 인문학 중흥을 이어 나갈 2017 지식향연을 소개합니다. 글 / 민경미, 사진 / 유승현

네 번째 봄을 맞이하는 신세계그룹 지식향연의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경북대학교를 찾은 많은 사람들의 행렬과 표정 속에서 지식향연 시작전부터 이번 강연의 기대감을 짐작케했습니다.


2014년부터 매년 봄꽃들이 랠리하듯 피어날 때 인문학 향기로 대학가를 들썩이게 한 지식향연. 올해도 벚꽃 개화를 팡파르 삼아 한바탕 지식향연의 축제를 펼칠 계획인데요. 2017년 지식향연의 행보를 엿보기 전에 숫자를 통해 지금까지 쌓인 이야기를 한번 풀어 놓을까 합니다.

인문학 콘서트를 연 지 올해로 4년째. 그간 지식향연은 29번에 걸쳐 전국 대학교 강당을 인문학 열기로 가득 채웠는데요. 인문학 중흥과 더불어 지식향연과 함께하는 대학의 숫자도 계속 늘어나겠지요?
지식향연은 2015년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의 조사 결과, 대학생에게 가장 어울리는 인문학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는데요. 지식향연에 참여한 대학생 숫자가 커질수록 우리 미래가 튼튼해질 거라 믿습니다.
다양한 각 분야 최고의 연사들이 펼친 수준 높은 강연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명사들이 인문학에 제각기의 빛깔을 담아 청년들에게 전한 메시지의 감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지식향연 프로그램에 1회 이상 참가한 대학생 중 온라인 미션 수행 후 청년 영웅단 선발을 위한 인문학 캠프에 참여할 자격을 선사하는데요. 지금까지 300명의 대학생이 2박 3일간의 인문학 캠프를 참여하였답니다.
살아 있는 인문학 기행의 기회를 얻는 ‘청년 영웅단’은 1기 20명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65명에 이르렀으며, 매년 테마에 맞추어 그랜드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2014 이탈리아 남부-프랑스 그랜드 투어
2015 프랑스-벨기에-영국 그랜드 투어
2016 영국-이탈리아 그랜드 투어
지식향연의 지향점은 청년들이 머리와 가슴으로 인문학을 만남으로써 자기만의 분야에서 튼튼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자양분 역할을 하는 것인데요. 인문학 콘텐츠 발굴 및 전파의 일환으로 테마와 연관된 책을 번역하고 출간하는 것도 같은 이유겠죠.

지식향연은 올 봄에도 어김없이 그 화려한 서막을 열었는데요. 지난 4월 5일 펼쳐진 2017 지식향연의 첫 무대는 2015년과 2016년에도 함께한 바 있는 경북대였습니다. 오후 5시에 시작하는 지식향연 본 프로그램 전부터 대강당 입구는 대학생들로 붐볐고요. 그사이로 인근 시민들로 짐작되는 이들도 제법 눈에 띈다 싶더니 대규모의 경북대 강당이 순식간에 가득 찼습니다.

사회를 맡은 서현진 아나운서의 오프닝으로 막이 오른 2017 지식향연의 서막은 올해의 테마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는데요. 2017 지식향연 서막을 연 첫 번째 연사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인 유홍준 명지대학교 석좌교수였습니다.

“한국은 동아시아 문화의 보편적 특질과 함께 한국 문화만의 특수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조상들이 남긴 문화유산과 그에 담긴 지혜를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뒤이어 등장한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 공연팀은
멋진 노래와 연주로 한국에서 미국을 느끼게 했습니다.
“저는 연주자 중 ‘성대’를 연주할 뿐이에요. 모든 연주자에게 고르게 박수를 주세요.”
마지막으로 무대에 선 송동훈 문명탐험가.
올해로 4년째 지식향연 테마와 함께 그랜드 투어를 기획, 진행하고 있죠.
케네디 탄생 100주년:
21st Century’s New Frontier
“형과 늘 비교당한 케네디는 어떻게 평균 지지율 70%의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을까요? 케네디는 대학에 가서도 공부를 하지 않고 말썽만 피웠습니다. 그런 그를 억만장자였던 아버지가 어느 날 유럽으로 그랜드 투어를 보냅니다. 그리고 그의 인생은 이후 180도 달라집니다.”

4월 5일 경북대를 시작으로 2017 지식향연은 전국 9대 대학교에서 인문학 콘서트를 이어 갑니다.
4/25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
타일러 라쉬, 남메아리, 송동훈
5/11 고려대 인촌기념관
김영하, 남메아리, 송동훈
5/16 충남대 백마홀
서정욱, 남메아리, 송동훈
4/27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이수정, 최준우, 송동훈
5/30 제주대 아라뮤즈홀
조승연, 최준우, 송동훈
6/1 건국대 새천년관
박웅현, 최준우, 송동훈
5/25 한림대학교 일송아트홀
김형철, 남메아리, 송동훈
7/12~14 신세계인재개발원
인문학 캠프
4/5 경북대 대강당
유홍준, 말로, 송동훈
5/23 부경대 대학극장
데니스 홍, 최준우, 송동훈

이뿐만이 아니죠. 전국의 대학을 돌며 인문학 콘서트를 마치면 본격적으로 뿌리가 튼튼한 청년 영웅 선발에 들어가는데요. 청년 영웅단 선발에 관심 있는 지원자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요? 알려 드릴게요!
이를 통해 최종 선발된 4기 청년 영웅단 25명은 지식향연의 피날레인 그랜드 투어에 초대받게 됩니다. 올해는 존 F. 케네디를 테마로 새로운 세상을 개척할 ‘New Frontier’의 의미를 찾아 미국으로 떠나게 되는데요. 직접 눈으로 보고 마음에 담아오는 값진 경험 말고도 청년 영웅단에게는 여러 특전이 주어진답니다.
앞서 전국 9개 대학에서 진행하는 지식향연 강연에 1회 이상 참여한 후 두 단계의 미션을 차례로 통과해야 해요. 필독서로 선정한 <미국사>(앙드레 모루아, 신용석 해제·옮김)를 바탕으로 인문학 테마 지식과 지혜를 평가한 후 100명에 한해 2박 3일간의 인문학 캠프를 실시하게 되는 것이죠.
가을학기 장학금, 신세계그룹 채용 지원 시 서류전형, 1차 면접 면제 등의 혜택이 그것이죠. 그러니 원하는 분야에서 뿌리를 튼튼히 내리고 싶은 청년이라면, 지금 청년 영웅에 도전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