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블로그 오픈을 축하합니다. 알찬 콘텐츠로 사랑받는 블로그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성공적인 발전도 응원합니다.
- 자연치유 전문가, 조병식
필자는 암환자들 사이에서 ‘산으로 간 의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의대 졸업 후 개원의로 활동하던 중 약물에 의존하는 기존 치료법에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 산으로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이후 병원에서 손을 놓은 난치병 환자들을 치료하며 자연요법의 놀라운 효과를 목격하였습니다. 자연치유의 근간은 우리 몸에 내재한 자연 치유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내 몸속의 자연 치유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우리 생활 습관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약에 의존해 병을 치료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병에 대한 관점을 전환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약만 먹는 당신의 습관이 만성질환을 키우고 있다!
현대의학은 빠른 속도로 발전해왔지만, 아직 다양한 만성질환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기보다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만을 대처하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 등 수많은 만성질환은 생활습관과 관련된 병입니다. 이러한 만성질환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식이요법이 주목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대부분의 사람은 몸에 이상을 느끼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통해 병명을 진단받고, 화학 약물로 구성된 약을 처방받습니다. 그런데 꼬박꼬박 열심히 약을 먹고 의사의 지시를 따라도 속 시원하게 낫는 경우를 찾아보기 힘들죠.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과도한 약 처방에 대한 문제의식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 EBS에서 방영된 ‘감기약의 진실’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우리가 감기로 처방받은 수많은 약이 당장 불편한 증상을 약으로 제한할 뿐, 실제로는 감기를 빨리 낫게 해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가래가 배출되고, 열이 나는 것은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인데 해열제를 사용하고, 가래를 완화하는 약을 쓰면 어떻게 될까요? 열이 내리고 가래 현상은 완화되겠지만, 병은 오히려 키울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감기가 아닌 만성질환을 겪는 환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질환 환자는 대부분 두세가지 이상의 질병을 함께 앓는 경우가 많죠. 오랫동안 이와 관련된 약을 달고 살게 됩니다. 그래서 약과 관련된 합병증과 부작용마저 나타납니다. 그렇다고 약을 끊자니 증상이 도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병을 부른 근본원인에 대한 치료 없이 약으로 증상만 조절하는 것은 결코 완전한 치료가 될 수 없습니다. 단기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질병을 완전히 뿌리 뽑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내 안의 의사, 자연치유력
우리는 누구나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능력, 즉 ‘자연치유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그 어떠한 약물보다도 강력한 효과가 있죠. 따라서 만성질환을 완치하려면 무조건 약물에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몸 속 자연치유력이 100% 발휘될 수 있도록 몸의 토대부터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는 것입니다.
자연치유력은 한마디로 인체의 ‘해독재생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정상적인 해독재생능력을 갖추고 있고, 이는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고 질병에 걸렸을 때 빨리 회복하게 돕습니다. 그런데 몸의 재생능력을 통한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몸에 노폐물과 독소가 쌓이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몸의 회복능력은 떨어지고 질병이 잘 낫지 않고 만성화되고, 약에 대해서는 내성이 생겨 같은 양의 약으로는 회복이 어려워집니다. 젊었을 때는 과로나 음주를 해도 거뜬하게 일어나고 상처가 생겨도 금세 낫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렇지 않은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속의 해독재생능력 즉, 자연치유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몸은 작은 우주와 같다
동양의학에서는 서양의학에서 인체를 바라보는 장기, 조직, 세포, 분자와 같은 물질적 구조 이상의 것을 의학의 대상으로 바라봅니다. 우리의 몸을 하나의 작은 우주로 보고, 육체(精)와 정신(氣), 그리고 마음(神)까지 포함해 생명을 유지하는 하나의 유기체로 보는 것이죠. 이처럼 사람의 몸을 정신과 마음까지 포함해 질병의 원인을 찾고 치료하는 것은 병의 원인이 육체에만 있다고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 의학에 종사하고 있는 많은 사람은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식습관을 개선이 필요하고, 약이 아닌 몸의 치유 능력을 기반으로 면역능력을 높여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자연치유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의 몸을 육체와 정신, 마음으로 나누고, 병을 치료할 때 이 세 가지를 모두 치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즉, 자연치유를 통해 질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서양의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자연치유력을 ‘내 안의 의사’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아주 적절한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제 의견을 보태면, 내 몸 안에는 백 명 이상의 의사가 들어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온전히 믿고 따를 때, 지긋지긋한 만성질환에서 해방되어 진정한 치유와 건강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