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국산콩의 대표주자 파주장단콩 사용한 PL두부 선보여
이마트가 파주장단콩을 원료로 만든 자체 브랜드(PL) 피코크 ‘두부는 콩이다’를 출시합니다. 7월 24일부터 이마트 전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가격은 1모(300g)에 3,280원입니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식음료 전문 PL 브랜드인 ‘피코크’와 파주장단콩이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지닐 것이라는 판단 하에 두부 상품화를 결정, 지난 6월 2일 파주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에 이르렀는데요. 이를 통해 이마트는 올해 10톤을 시작으로 매년 파주장단콩을 100t 이상 매입하는데 합의해 양질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파주장단콩은 명품 콩으로서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MOU를 계기로 다양한 파주시 특산물 상품화를 검토하기로 합의해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며, PL두부의 제조는 중소기업인 ‘자연촌’이 담당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파주장단콩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장단지역에서 생산됩니다. 장단지역은 콩 뿌리가 내릴 수 있는 작토층이 마사토로 되어 있어 배수가 잘 될 뿐 아니라, 잘 가물지 않아 영양축적이 잘 되고 늦서리의 해가 없는 등 콩이 생육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명당인데요. 여기에 지리적으로도 깨끗한 자연환경을 지닌 덕에 예로부터 대표적인 국산콩 산지로 자리잡아 왔습니다.
한편, 이마트가 이렇듯 국산콩을 사용한 두부 개발에 나선 것은 국산 콩의 설 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농촌경제원에 따르면 2015년 콩 재배의향면적은 전년 대비 7.2% 감소한 6만 9,284ha로 나타났으며 국내 콩 재배면적은 2012년 이후로 줄곧 감소세를 면치 못해 3년 사이에 14.3%나 줄어들었습니다.
역설적인 것은 재배면적이 줄어드는데도 불구하고 콩 도매가격은 하락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5월 기준 국산 백태(上품 기준) 도매가격은 kg당 3,911원으로 2010~2014년 평균치인 5,446원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이는 연이은 풍작으로 전체 콩 공급량이 늘어난데다 국산콩 소비가 부진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최성재 이마트 식품본부장은 “우수한 품질을 지닌 파주장단콩을 활용해 고객들에게는 좋은 품질의 두부를 제공하는 한편 국산콩 산업 강화와 콩 자급률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상품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다”며 “향후에는 순두부, 연두부까지 상품의 종류를 다양화하는 한편 우리나라 최초 국산 콩 장려품종이자 모태라 할 수 있는 파주의 자랑 장단백목의 보급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