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삼겹살데이(3월3일)를 맞아 삼겹살•목심 돼지고기와 한우 전 품목을 동시에 할인한다.
과거 삼겹살데이에는 삼겹살과 목심 등 돼지고기 할인행사만 진행했으나, 최근 몇 년새 한우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한우 소비 진작 차원에서, 작년 한우데이(11월1일, 30%)보다 더 저렴하게 한우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우선, 삼겹살데이 대표 품목인 ‘삼겹살과 목심’을 전국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28일부터 3월8일까지 정상가 2,040원에서 390원 할인한 1,650원에 판매하며, 행사카드(삼성,KB국민,신한,현대,롯데,하나,BC)로 결제 시 정상가 대비 50% 이상 저렴한 100g 당 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이마트는 지난해 7월부터 빅데이터 분석과 실험을 통해 작년 1월 선보인 가장 이상적인 두께(13mm)의 칼집 삼결삽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정상가 2,240원 대비 40% 이상 저렴한 100g에 1,170원에 판매한다. ‘13mm 칼집 삼겹살’은 이마트가 자체 개발한 상품으로 기존 삼겹살(6mm)보다 2배 이상 두꺼운 13mm로 썰고, 4mm 깊이에 9mm 간격으로 칼집을 냈을 때 가장 이상적으로 두꺼우면서도 익히기 쉽고, 익혀도 연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4년 전 2013년 2월 100g에 1,530원이었던 이마트 삼겹살 가격은 매년 오르다 작년 2월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 2월 다시 2015년 수준인 2천원 대로 올라섰다.
<최근 5년 2월 평균 이마트 삼겹살 판매 가격>
단위:원 |
13년2월 |
14년2월 |
15년2월 |
16년2월 |
17년2월 |
삼겹살(100g) |
1,530원 |
1,630원 |
2,120원 |
1,870원 |
2,040원 |
실제로, 축산물 품질 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16년 2월 3,975원이었던 돼지고기 1등급 탕박 1kg 도매가격도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평균 4,566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9%나 상승했다. 이처럼 높은 시세에도 불구하고, 삼겹살은 올해 1월1일부터 2월27일까지 이마트 기준 매출이 12.9% 증가했으며, 삼겹살을 구매한 고객 수도 4.5% 더 늘어나며 가격에 상관 없이 소비가 꾸준한 국민 대표 식품으로 나타났다.
문주석 이마트 축산팀 돈육 바이어는 “삼겹살 값이 2,000원 이상 유지되며, 소비자 부담이 커짐에 따라, 삼겹살데이를 맞아 유통업계 최대 물량인 500톤을 사전 기획하여 가격을 대폭 낮춘 ‘990원 삼겹살’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축산물 품질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한우 1등급 지육 도매가격(원/1kg)도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평균 16,571원으로 15년 2월 평균 도매가격(13,866원)과 비교하면 19.5%나 오른 상황이다. 한우 시세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지난해,한우 매출은 12% 줄었으며, 올해 들어서도 2월26일까지 한우 매출은 연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이마트는 지속되는 한우 매출 감소를 타개하고,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28일부터 3월5일까지 6일간 행사카드로 결제 시 전국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등심과 채끝, 안심 등 구이용 부위를 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며, 한우 불고기와 국거리, 냉동갈비, 사골 상품은 40% 싸게 판매한다. (※ 행사카드=이마트e,삼성,KB국민,신한,현대,우리,롯데,하나,SC이마트) 대표적으로, 한우 1등급 등심 100g을 정상가 7,300원에서 30% 할인한 5,11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한우 800두 물량인 150톤의 한우 정육 및 한우 사골 상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민영선 이마트 신선식품 담당 상무는 “삼겹살데이를 맞아 990원 삼겹살은 물론 한우를 최대 40% 할인하는 대형 행사를 준비했다”며, “육류는 신석식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달할 만큼 장바구니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나들이 철을 맞아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가족들과 함께 한돈과 한우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