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명절을 앞두고 24일부터 국내 4대 안마의자 브랜드 중 하나인 브람스 안마의자를 할인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는 설을 맞아 ‘브람스 슬라이딩 안마의자(컴백P1010)’를 동일 브랜드의 유사 상품(브람스 S877) 대비 30% 저렴한 169만원에 전점 및 이마트몰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한,28일까지 행사카드(기업,농협,SC,국민,현대,우리)로 구매 시 추가로 20만원을 할인하고 있으며, 28일 이후에도 36개월 장기 무이자 할부 카드 프로모션(삼성,신한,국민,현대)을 진행한다.
이마트가 2017년 브람스와 함께 단독으로 출시한 슬라이딩 안마의자는 100만원대 중반의 모델에서는 찾기 힘든 ‘발바닥 롤링 마사지 기능’이나 벽면으로부터 3cm만 떨어져도 설치가 가능한 ‘벽면제로 슬라이딩 기능’을 갖고 있다. 더불어, 133cm에 이르는 긴 프레임을 사용해서 인체 곡선을 따라 목부터 엉덩이는 물론 허벅지까지 세밀하게 안마가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6개월 전부터 브람스와 협의하여 사전 기획을 바탕으로 1천대에 달하는 대량 매입을 통해 판매 가격을 30% 낮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마트가 브람스와 함께 준비한 물량 1천대는 지난해 이마트 안마의자 연간 매출이 38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연(年) 매출의 45%(16억9천만원)에 달한다. 이처럼, 이마트가 설을 앞두고 안마의자 할인 판매에 나선 이유는 최근 들어 명절 기간을 전후로 안마의자나 안마기와 같은 건강 관련 가전제품 매출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이 있었던 9월 안마의자 매출은 전월(8월) 대비 5.3배 증가했으며, 안마기 매출도 1.8배 증가했다. 특히, 안마의자의 경우 작년 9월 매출이 어버이날이 포함된 5월 매출보다 2.7배 더 높았으며, 설과 추석이 포함된 2월과 9월의 안마의자 매출 합계가 16년 전체 안마의자 매출의 32%를 차지할 만큼 대표적인 명절 선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안마의자 매출은 이마트에서도 매년 20% 가량 신장하며 주요 가전제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8억원으로 이마트 가습기(38억원)나 PC(38억원) 매출과 동률을 이뤘다.
<최근 3년 이마트 안마의자 연도별 매출액>
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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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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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신장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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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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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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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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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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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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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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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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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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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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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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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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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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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 따르면 안마의자의 대중화는 과거 안마의자에 대한 인식이 ‘노령층에서 사용하는 실버상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으나, 최근 들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상품으로 자리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브람스 등 업계 추정에 따르면 2007년 200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안마의자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4500~5000억원으로 20배 이상 커졌다.
이마트 조용욱 바이어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노년층은 물론, 30~40대의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안마의자에 대한 수요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여 광고 등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생산 단계부터 제조업체와 협업하여 백만원대 중반의 가성비가 뛰어난 고급 안마의자를 선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