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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장애인들이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2017년 신입 장애인 바리스타 공개 채용
스타벅스커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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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가 2017년 1분기 장애인 채용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전국 매장에서 근무할 장애인 바리스타를 공개 채용한다. 스타벅스는 올해 최대50명 이상의 장애인 바리스타를 신규 고용하며 취약 계층의 채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입사 희망자는 모집 기간인 1월 31일까지 스타벅스 채용 사이트 (http://job.shinsegae.com) 또는 장애인고용토털사이트(www.worktogether.or.kr) 간편 우리지사 채용정보를 방문해 서류 접수를 하면 된다. 이후 면접 전형과 최대 5주간의 장애별 맞춤 바리스타 교육 과정 이수 후 최종 평가를 거쳐 3월 중 입사하게 된다.
 
바리스타 맞춤 교육은 거주 지역에 따라 서울과 경기 지역은 서울맞춤훈련센터, 그 외 지역에서는 지역별 스타벅스 매장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스타벅스 전문 강사진이 한국장애인공용공단의 전문 직무지도사와 함께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이론적 지식 교육부터 실습을 비롯해 장애별로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장애인이 서비스직에 부적합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해, 2012년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청각, 지적, 정신, 지체 등 총 163명의 장애인이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중증은 127명, 경증은 36명으로 차별 없는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해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20명이 근무 중이다.


지난 2015년 12월에는 2급 중증 청각장애인으로 근무 중인 권순미씨가 10대 1의 경쟁률 속에서 청각장애인 최초로 부점장으로 승격된 바 있다. 권순미씨는 장애인 바리스타를 본격적으로 채용하기 시작한 2011년 장애인 채용 전용 1기로 입사해 2015년 12월 1일부터 올림픽공원남문점으로 발령을 받아 부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하단에 권순미 파트너 인터뷰 Q&A 첨부)


스타벅스는 장애인 채용 이후에도 평생 직장으로서 직무 적응과 고용 안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장애 유형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영역을 확대하고 직장 내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 다양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 매장에서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장애인 근무 안내판을 설치해 고객들과 친화적인 소통을 조성하고, 청각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매장에서는 자체 개발한 음료 주문 수화를 안내하는 등 장애 친화적 근무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아울러, 파트너행복추진팀 소속의 장애인 인사관리 전담 사원이 평균 주 4회 전국의 장애인 근무 매장을 방문해 장애인 바리스타와 가족, 동료들의 애로사항 등을 면담하며 근무 환경과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이석구 대표이사는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장애 여부에 상관없이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며, 취약 계층의 고용 창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공단이2016년 4월 개최한 장애인 고용 촉진 대회에서 유공 포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8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표한 <2015년 장애인 고용 우수사업주>에 선정된 바 있다.





Q. 부점장으로 승격된 이후에 달라진 점은?


부점장으로 승격된 지 1년이 넘었어요.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매장 운영을 바라보는 시야가 많이 넓어졌다는 것과 같이 일하는 파트너와의 관계를 좀 더 많이 고민을 하고 제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더 높아졌어요.


Q. 스타벅스에 입사하게 된 동기가 궁금하다.


평소에 커피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2011년 스타벅스에서 장애인 바리스타를 모집 하는 안내를 접하게 되었어요. 당시에는 커피업계에서도 처음이었고 바리스타의 일이 궁금해서 도전을 하게 되었어요.


Q. 청각장애로 인해 근무할 때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 어려움이 있었다면 자신만의 특별한 극복 방법이 있는가?


보청기를 통해서 작은 소리만 들을 수 있는 2급 중증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어요. 입 모양을 보는 구화로 상대방의 뜻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입사 이후에는 ‘안녕하세요’라는 기본적인 표현부터 시작해 매일 매일 목소리를 내며 발성과 발음 연습을 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의사 표현 실력을 키웠고, 입사를 하고 나서 “안녕하세요. 스타벅스입니다” 고객님들에게 인사를 건넬 때에도 밝은 목소리를 내려고 하루에 수 백번 소리를 내어 연습을 했어요.


처음에는 고객님이 불렀는데 알아 듣지 못해서 자기를 무시한다는 오해가 있는 상황이 많았고, 고객의 목소리, 억양, 톤이 너무 다양해서 이해를 못할 때도 있었어요. 그럴 때는 '제가 청각장애인이어서 고객님의 주문을 못알아들었어요.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겠어요?' 라고 다시 부탁을 드리거나, 숏과 톨 사이즈의 입 모양이 비슷해서 주문 받는 경우가 제겐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컵을 들어서 재차 확인해서 주문의 오류가 없도록 하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일반인에게는 사소한 일 하나 하나가 장애를 가지고 있는 나에겐 연습을 하고 극복해 나가야 하는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매 순간 최고의 커피를 제조해 드리겠다는 마음을 갖고 눈을 마주치고 자신 있게 응대해 나가면서 고객님의 신뢰를 얻고 있는 것 같아요.


Q. 근무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외국에서 저의 소식을 듣고 찾아오신 교포분이 있으셨어요. 한국에서 장애인의 차별이 심한데도 어떻게 서비스업에 종사할 수 있을까 하고 많이 궁금해하셨다고 합니다. 장애를 갖고 있는 자식이 걱정이 되어서 이민을 갔다고 하시면서 잘 된 모습을 보니까 너무 대견하고 기쁘다고 힘내시라고 응원을 해주셨던 경험이 있어요.


Q. 장애인 취업 준비생들에게 선배로서 조언을 해주신다면


제가 지금 성공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성공한 사람의 자신감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성공했으니까 자신감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합니다. 처음부터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없어요. 다만 자신을 사랑하는 노력을 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에 대한 신뢰가 생기면 자존감이 높아지고. 타인의 평가에 자유로워지니 자신의 꿈에 조금씩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장애가 있다고 소극적인 마음으로 주춤거리다 놓치지 마시고, 적극적인 마음과 긍정적인 자세로 먼저 도전하세요. 그리고 나 자신을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