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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들은 어떤 아침밥을 먹을까?
아침을 들고 새로운 날을 향해 가다
세계인들은 어떤 아침밥을 먹을까?
아침 일찍 일어나 따뜻한 아침밥상 든든히 챙겨먹고 출근하면 좋겠지만,
지독하게 달콤한 아침잠은 우리를 놓아주지 않죠. 그렇다고 굶느냐,
밥심으로 사는 한국인들에겐 가당치도 않은 말입니다. 2017년 새해 새 아침
첫 번째 delicious Story에서는 바쁜 아침에 허기를 채우는
각국의 다양한 아침밥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글 이유선 / 프리랜스 작가
아침 일찍 일어나 따뜻한 아침밥상 든든히 챙겨먹고 출근하면 좋겠지만, 지독하게 달콤한 아침잠은 우리를 놓아주지 않죠. 그렇다고 굶느냐, 밥심으로 사는 한국인들에겐 가당치도 않은 말입니다. 2017년 새해 새 아침 첫 번째 delicious Story에서는 바쁜 아침에 허기를 채우는 각국의 다양한 아침밥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글 이유선 / 프리랜스 작가
China Flag
중국의 국민조식, 요우티아오와 또우쟝

중국은 맞벌이가 주를 이루고 남녀가 평등하게 가사를 분담하는 나라답게 아침밥부터 외식을 선호합니다. 아침 외식의 단골 메뉴는 길쭉한 빵 튀김인 ‘요우티아오(油条)’와 중국식 콩국인 ‘또우쟝(豆浆)’입니다.

고소하고 바삭바삭하게 튀겨낸 요우티아오의 느끼한 맛을 담백한 또우쟝이 순화시켜주는데다, 고단백 영양까지 보충해주니 제법 잘 어울리는 궁합입니다. 중국에 진출한 세계적 프랜차이즈 KFC가 아침메뉴로 요우티아오와 또우쟝을 선보였을 정도니, ‘국민조식’이라는 수식이 괜히 있는 말은 아닙니다.
아침부터 골라먹는 재미, 일본의 편의점

고령화가 심해지고,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일본은 덩달아 편의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선택할 수 있는 아침메뉴도 무궁무진합니다.

샌드위치, 파스타 등 서양식과 가츠동, 메밀국수 등 일본식까지 왠만한 메뉴는 기본. 그중에서도 편의점 벤또(도시락)는 그 종류나 맛이 수준급에 이르며, 간단한 오니기리(주먹밥, 삼각김밥) 또한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다채롭습니다. 때문에 일본 편의점을 찾는 외국인들은 감탄을 쏟아내죠. “스고이(대단해)!”

짜이가 없는 아침은, 아침이 아니다 인도의 짜이

우유에 생강을 넣고 끓인 후 홍차를 넣어 만드는 짜이는 맛이 달콤하고 생강 향이 그윽합니다. 인도인들이 즐겨먹는 아침식사는 짜파티(납작한 빵), 푸리(기름에 튀긴 빵)등으로 다양한데 이 모든 음식 곁에는 항상 짜이가 있습니다. ‘짜이가 없으면 많이 먹어도 어딘가 허전하다’고 말할 정도이니 인도인의 짜이 사랑은 지극합니다.

파리지앵의 아침을 여는 맛, 프랑스의 장봉-뵈흐

프랑스의 아침식사는 무척 간소합니다. 에스프레소에 크루아상을 곁들이거나 바게트에 잼이나 버터를 발라 음료와 함께 먹는 정도죠. 거기에 약간의 수고를 더한 것이 ‘르 파리지엥(Le Parisien)’ 혹은 ‘장봉-뵈흐(Jambon-beurre)’라 불리는 샌드위치입니다.

1초마다 320개씩 팔린다는 프랑스의 대표 빵인 바게트에 햄(장봉)과 버터(뵈흐)만 넣으면 완성. 담백한 바게트와 짭짤한 햄, 고소한 버터가 묘한 중독성을 지녔답니다.

추울수록 든든하게, 러시아의 시리니키
기후가 낮을수록 인간의 신체는 열량이 높고 기름진 음식을 찾습니다. 혹독한 추위를 견뎌야 하는 러시아 사람들은 아침부터 프라이팬에 구운 치즈케이크인 ‘시리니키(Syrniki)’를 먹는답니다.

밀가루 반죽 속에 치즈를 채워 넣고,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내는 시리니키는 설탕으로 속을 채워 굽는 우리나라 호떡을 연상시킵니다. 헌데 여기까지라면 그리 압도적인 열량을 자랑할 수 없겠죠. 잘 구워진 시리니키에 잼과 사과소스, 사워크림 혹은 꿀을 듬뿍 올려야만 비로소 속이 든든해져 옵니다.

바쁘지만 푸짐하게, 멕시코의 칠라킬레스와 타말

칠라킬레스는 토르티야 칩에 칠리 또는 몰레(Mole)소스를 부어 녹녹해질 때까지 조리한 후에 치즈와 야채를 얹어 먹는 멕시코 요리입니다. 원래 오래된 토르티야와 남은 소스를 버리지 않고 활용하기 위해 탄생한 요리인데요. 우리로 치자면 MT나 피로연에서 먹고 남은 안주를 모두 넣고 끓여 먹는 잡탕라면, 혹은 해장라면 같은 개념이겠네요.

나초나 토르티야에
살사소스, 계란, 치즈,
채소 등을 올려 졸여낸
칠라킬레스

하지만 식탁에 여유롭게 앉을 시간이 없다면 한 손에 들고 이동하며 먹는 '타말(Tamal)'을 찾습니다. 타말은 밀가루 반죽에 고기, 치즈, 콩 등을 넣고 옥수수잎이나 바나나잎으로 감싸 쪄 먹는 음식입니다. 멕시코 시장에 가면 타말을 만들기 위한 옥수수잎을 따로 팔 정도로 멕시코인들의 소울푸드이자 국민음식 되겠습니다.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파는 것 처럼 멕시코 편의점에선 타말을 팔 정도로, 없으면 안될 음식이라고 하네요.

이 음식은 콜롬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전부터 남미 사람들이 즐겨먹었다고 하네요. 그만큼 역사도 오래됐고요. 같은 문화권을 공유하는 멕시코, 보고타, 페루 등 남미 국가에서도 각 국가의 특색에 맞는 재료로 다양한 타말을 만들어 먹는답니다.

신세계그룹 파트너 여러분, 아침은 든든히 드시고 나오셨나요?
아직 아침식사 전이라면 우리 곁에 있는, 간편하고, 다양하면서 맛있는 아침식사를 드셔보세요.
따뜻한 토스트도 좋고, 담백한 김밥도 좋고요. 여유가 있다면 카페에 들러 아메리카노와 베이글을 먹으며 여유로운 아침을 보내는 것도 좋겠네요.
든든히 드시고, 오늘도 힘차게 걸어가 보자구요!

신세계그룹 파트너 여러분, 아침은 든든히 드시고 나오셨나요? 아직 아침식사 전이라면 우리 곁에 있는, 간편하고, 다양하면서 맛있는 아침식사를 드셔보세요. 따뜻한 토스트도 좋고, 담백한 김밥도 좋고요. 여유가 있다면 카페에 들러 아메리카노와 베이글을 먹으며 여유로운 아침을 보내는 것도 좋겠네요. 든든히 드시고, 오늘도 힘차게 걸어가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