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스타벅스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벌써 매진 사례를 일으킨 제품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스타벅스의 로고 코인 파우치.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는 1월 5일부로 로고 코인 파우치가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7년 1월 1일, 전국의 1000여개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신년 상품들을 일제히 출시했는데, 그 중 하나인 ‘로고 코인 파우치’가 출시 5일만에 완판되는 깜짝 성과를 올렸다.
이번에 출시되었던 로고 코인 파우치는 스타벅스의 코인초콜릿 6개가 들어 있는 인조가죽으로 된 동그란 파우치로, 금색과 은색 두가지 형태로 구성됐다.
코인 초콜릿은 원래 스타벅스에서 5개 한 묶음으로 틴 케이스에 넣어 판매하던 상품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 온 상품 중 하나였다. 스타벅스는 2017년을 맞이한 기념으로 리뉴얼한 로고 코인 파우치를 전체 50,000개 특별 제작했다.
별도의 홍보 없이 조용히 진열대 한 켠에 자리잡고 있던 이 상품은 곧 고객들의 눈에 띄기 시작했고, 급작스럽게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일주일도 안된 지난 6일, 전국 매장에서 전부 소진되는 사태를 맞이했다. 1월 첫 주 현재, 스타벅스 내에서 단일 푸드 상품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으로 기록됐다. 특히 이번 로고 코인 파우치는 동전 지갑이나, 이어폰 케이스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는 점이 실구매자들의 SNS나 블로그 등에서 폭발적으로 회자되면서, 고객들의 더 큰 관심과 주목을 받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스타벅스 카테고리 푸드팀 이은정 팀장은 “신년을 맞이 해 복 주머니 컨셉으로 이번 파우치를 제작했는데, 특히 케이스도 실용적으로 써보자라는 담당자의 아이디어가 적중해 많은 고객분들의 성원을 받은 것 같다.” 라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실용성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푸드개발팀 김선홍 파트너
[인터뷰]
특히 이번 상품은 푸드 상품 기획자가 느낀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해 보고자 하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어 개발된 상품이었기에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이번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 개진부터 개발,판매까지를 총괄 담당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카테고리 푸드팀의 김선홍 파트너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간략하게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1. 이번 제품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원래 코인 초콜릿은 5개들이로 스틸 소재의 틴케이스에 담겨 판매되던 상품입니다. 초콜릿도 초콜릿이지만, 초콜릿을 다 드신 후의 이 틴케이스를 많은 고객분들이 이어폰이나 반지, 귀걸이 등을 담는 케이스로 재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도 이어폰 보관함으로 사용하는데, 아무래도 스틸 소재다 보니, 열고 닫는 데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 보완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마침 이번 신년을 맞이해서 복주머니 컨셉으로 이 상품 케이스를 다시 만들 수 있었고, 그래서 아예 파우치 형태로 기획을 했습니다. 열고 닫기 용이하게 지퍼로 된 것이면 좋겠고,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재질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적극적으로 제 의견을 말씀드렸는데, 흔쾌히 채택해 주셔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2. 기존 제품과 이번 제품의 판매량은 어떻게 되나?
기존 상품은 하루 평균 수백개 정도 판매되는 매니아들이 찾는 아이템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판매 첫 날 만개 이상의 판매량이 나왔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 신년을 맞이 해 복주머니 컨셉으로 제작한 한정 수량입니다. 1월 1일부터 구정 때까지 약 한 달 정도 판매 예상해서 넉넉하게 준비한다고5만개를 제작했는데, 이렇게 빨리 완판이 되어 저도 놀랐습니다.
3. 재출시 등 앞으로 계획은?
스타벅스의 모든 상품들이 그렇듯이, 동일 상품에 대한 재출시하는 계획은 없습니다. 현재 스타벅스 텀블러와 머그 등이 고객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처럼 생활 속에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들에 대한 고객분들의 니즈가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향후 생활 속 아이디어들을 살린 제품과 소품들을 보다 많이 개발,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이번 완판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정말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번 건도 제가 고객 중 한 사람으로 개선되었으면 하는 사항을 반영한 내용이니까요. 그리고 업무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확실히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또 다른 아이템 기획도 벌써 기대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보다 고객의 입장에서 출시될 스타벅스만의 제품들,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