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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선녀
오래된 감성이 오늘의 두근거림과 만나다

강산이 수십 번 바뀌어도 사랑과 연애는 인류 최대 관심사입니다. 1982년 창간 이래 사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미혼 사우들의 사랑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했죠. 그래서 1990년대 중반 미혼사우들의 공개구혼 페이지가 만들어졌고 이후 미혼남녀 두 사람의 데이트를 주선하는 ‘선남선녀’라는 희대의 걸작이 탄생하게 됩니다. 가장 오래 사랑받고, 신세계그룹 파트너들이 가장 참여하고 싶어했던 코너 중 하나인 선남선녀! 지금 다시 만나봅니다.

오래된 감성이 오늘의 두근거림과 만나다

2016 돌아온 선남선녀의 주인공은 신세계건설 이규환 파트너와 신세계인터내셔날 박지수 파트너입니다. 옛 정취가 살아있는 경의선 숲길을 걷고, 볼링장에서 신나게 공을 굴리며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사보의 옛 코너를 재현한다는 경험에 두 파트너는 설렘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2000년대와 1970년대의 사랑을 그렸던 영화 <동감>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라나요. 순한 인상이 아름다운 두 사람의 가을날 데이트로 안내합니다. 글 정라희 사진 유승현

짙은 늦가을 날의 데이트

졸졸 흐르는 시냇가를 지나 숲길 끝자락에 있는 철길에 도착하니, 정말 교외로 나들이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선남선녀는 노란 은행잎으로 물든 철로에 앉아 나름 베스트포즈를 취하며 서로의 사진을 찍어줍니다. 처음의 어색함은 사라지고 편한 미소가 자연스럽게 배어나옵니다. 아름다운 숲길 풍경에 흠뻑 젖어 있던 두 사람이 선택한 다음 코스는 남영동에 있는 볼링장입니다. 인근에 할머니 댁이 있어 사촌들과 이곳을 종종 방문했다는 선남이 능숙한 안내로 선녀를 이끕니다. 두 사람 모두 ‘볼링은 초보’라며 겸손하게 말하지만, 레인으로 향하는 눈빛만은 프로처럼 반짝입니다.

시원하게 스트라이크!

이날 겨우 볼링장 세 번째 방문이라는 선녀의 실력을 고려해 선남이 ‘점수ⅹ2’라는 파격적인 어드밴티지를 제안합니다. 시원하게 스트라이크를 날리는 선남의 활약에 뒤질세라, 선녀 역시 숨은 재능을 발산하며 점수 차를 좁혀갔습니다. 이날 경기의 승자는 선녀! 소소한 내기 덕분에 더욱 즐겁게 볼링을 칠 수 있었다며 게임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선남선녀의 발걸음에서 기분 좋은 ‘리듬’이 느껴지네요. 핀핀볼링센타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273 용산빌딩

걷기를 좋아하는 선녀

박지수 파트너
신세계인터내셔날 VOV상품팀

박지수 파트너는 올 봄 입사한 파릇파릇한 신입 파트너다. 패션 브랜드 VOV상품팀에서 시즌별 트렌드를 반영한 아이템을 기획하고 있다. 아직 배울 게 많지만 어느새 자신이 맡은 아이템을 몇 차례 리오더한 경험도 있다. 평소 ‘걷기’를 좋아하는 그녀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러닝머신 달리기’다. ‘베스트프렌드’ 같은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그녀. 언젠가 풍경 좋은 곳에서 캠핑 데이트를 하고 싶다는 꿈이 곧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하늘을 나는 꿈을 꾸는 선남

이규환 파트너
신세계건설 부천옥길이마트타운현장

입사 4년 차인 이규환 파트너는 요즘 부천옥길이마트타운 현장에서 건축 시공을 담당하고 있다. 두 번째 현장이었던 김해터미널복합개발 프로젝트 당시, 오픈을 기다리는 인파를 보며 가슴 뭉클한 보람도 느꼈다. 척 보기에도 ‘바른 생활 청년’ 같은 그의 취미는 여행이다. 그런 그가 상상하는 꿈의 데이트는 패러글라이딩이나 스카이다이빙 같은 레저 활동이다. 함께 하늘을 날 수 있는 여성을 만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돌아온 선남선녀의 데이트 장소인 연트럴파크는 어디? 경의선이 지하로 개통되면서 남겨진 지상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한 연남동 ‘경의선 숲길’은 일명 ‘연트럴파크’로 불립니다. 아무도 찾지 않던 옛 철길의 감성은 보존하면서 깔끔하게 리모델링 해 최근 핫플레이스로 주목 받는 곳입니다. 사보 최장수 코너 선남선녀를 다시 만나기에 잘 어울리는 공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