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 코트(Fur Coat)도 가성비 시대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여성들의 로망인 모피에도 ‘가성비'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부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합리적 가격의 페이크 퍼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페이크 퍼는 진짜 모피에 비해 가격이 낮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색상을 낼 수 있고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보온성까지 좋아져 리얼 퍼의 자리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지컷(g-cut)은 이달 28일 ‘퍼 웨더(Fur Weather) 컬렉션’을 출시한다.
지컷의 퍼 웨더 컬렉션은 최근 떠오르는 가치 소비를 겨냥해 페이크 퍼와 리얼 퍼의 장점을 결합한 합리적 가격의 제품이다. 수한 품질의 페이크 퍼를 사용해 촉감과 보온성을 리얼 퍼 못지 않게 높이는 대신 가격을 낮췄으며, 리얼 퍼를 포인트 디자인으로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20~30대를 위한 젊고 세련된 디자인의 퍼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핑크, 옐로우 등의 화사한 색상을 포인트로 사용하는 등 소재와 디자인의 완성도에 많은 공을 들였다.
전체를 퍼 소재로 만든 코트, 블루종, 조끼, 모자 달린 점퍼, 스웨터 등 의류와 클러치, 폼폼 등 액세서리로 출시되며 의류는 30~80만원 대, 액세서리는 10~20만원 대다. 대표 제품은 핑크 칼라의 리얼 퍼가 포인트로 들어간 호피무늬 코트, 서로 다른 종류의 페이크 퍼와 리얼 퍼를 패치워크 해 제작한 블루종(점퍼 풍의 상의), 양털 느낌의 브라운 색상 페이크 퍼에 그레이 색상의 페이크 밍크 퍼를 배색한 코트 등이다.
김주현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마케팅 담당 과장은 “최근 페이크 퍼를 제작하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촉감과 보온성에서 리얼 퍼 못지 않은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면서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페이크 퍼는 모피를 입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퍼 웨더 컬렉션은 전국 지컷 매장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통합 온라인 부티크 SI빌리지닷컴(www.sivillage.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