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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인문학 이야기
2015 지식향연 서막 강연 노트
박수현
#ssg블로그


인문학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신세계그룹이 주최하는 지식향연은 사람들의 삶 속에서 인문학의 의미를 찾아가는 하나의 여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인문학과 사색의 중요성은 충분히 알고 있죠.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생각하시나요? 지금 이 순간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2015 지식향연입니다.





스마트 시대의 위기, ‘생각의 근육’을 키워 극복하자! – 정용진 부회장





2015 지식향연 서막을 멋지게 시작해주신 정용진 부회장! 넘쳐나는 스마트 문명의 혜택 안에서 점점 디지털 매체 증후군, 결정장애와 같은 위기에 직면한 현대인에게 필요한 처방은 무엇일까요? 정용진 부회장의 강연에서 그 해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생각의 근육을 기르는 것입니다!





생각의 근육을 기르는 3가지 포인트는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토론인데요. 독서를 통해 인문학적 지식을 공부하고 글쓰기로 인문학적 사고를 정교화하고 토론으로 나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나누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세 가지는 청년 영웅을 선발하는 데 있어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한다는 점~! 이것은 2014 청년 영웅으로서 살짝 귀띔 드리는 특별한 팁이기도 하답니다!



균형의 힘: 극단의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 이진우 교수





극단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사회, 우리는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포항공대 이진우 교수님은 현대인의 삶의 방향에 관한 이야기를 네 가지 단계로 나누어 풀어주셨습니다.





끊임없이 위기를 만들어내면서 살아남는 자본주의는 본능적으로 극단을 추구하는데요. 이러한 자본주의의 대표적 공간인 시장은 곧 탐욕의 공간이 됩니다. 이렇게 과잉과 극단이 넘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중용, 즉 삶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철학적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신 교수님 덕분에 자본주의 논리에 대한 이해부터 삶의 균형에 대한 고민까지 중간에 막힘없이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비록 실천은 쉽지 않겠지만 우선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부터가 삶의 균형을 잡는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세상을 바꾼 청년영웅 ‘나폴레옹’ – 송동훈 문명탐험가





역사책이 따로 필요 없는 송동훈 작가의 강의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는데요. 이번 강연에서는 이번 지식향연 그랜드 투어의 테마인 나폴레옹의 일생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역사를 넘어 신화로 남은 사나이 나폴레옹, 그가 불세출의 영웅이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시대적 요인과 개인적 요인이 있었습니다.





시대적 요인은 대혁명 이후의 혼란스러운 프랑스가 그 배경인데요. 난세가 영웅을 만드는 법, 프랑스의 옛 영광을 되찾겠다고 당당히 선언한 열정적인 청년 나폴레옹은 혼란한 프랑스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였던 것입니다. 개인적 요인은 나폴레옹의 도전정신과 열정, 독서를 통해 기른 사색하는 힘입니다. 그는 학창시절부터 독서광으로 유명했으며, 본질적인 것을 먼저 추구하려는 인문학적인 인물이었는데요. 그런 면모들이 나폴레옹을 그 격동의 시대를 헤쳐간 영웅으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지식향연 첫날 행사를 열어주신 세 분 연사의 강의내용을 짧게 정리해보았는데요, 정말 알차게 구성된 지식향연,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인간을 탐구하는 지식 인문학에는 정해진 답이 없습니다. 정해진 답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학문인 것이죠. 그 속에서 청년들은 나다운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인문학 축제 지식향연의 현장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삶의 변화가 시작된 것이 아닐까요? 급변하는 사회에서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중심을 잡는다는 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식향연과 함께하는 시간만큼은 ‘내 생각’에만 귀를 기울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20대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나를 위한 기회, 지식향연과 인문학 캠프, 그랜드 투어로 완성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