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1등 마인드 벗어나 온라인 기업 마인드로 재무장
이마트가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몰에서도 ‘리딩 컴퍼니’로 거듭나기 위해 혁신에 나섭니다.
이마트는 온라인 전용센터 명칭을 ‘NExt generation Online Store (차세대 온라인 점포)’의 줄임말인 NE.O로 변경하고 혁신의 첫 걸음을 시작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보정점은 ‘NE.O 001’로, 김포점은 ‘NE.O 002’로 명칭이 변경됩니다.
이는 “이마트몰을 진정한 온라인 강자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기업의 마인드를 벗어나, 온라인 기업의 마인드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이마트 이갑수 대표의 평소 생각과 같은 맥락입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상품과 가격, 배송 전 분야에 걸쳐 온라인 마인드로 재무장, 새로운 온라인 시장의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기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상품, 가격, 배송 등 전 부문에 걸친 혁신, ‘온라인 최강자’ 도약
상품 면에서는 피코크, 노브랜드 등 이마트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오프라인 이마트에는 없는 이마트몰만의 상품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가격 역시 최근 선언한 ‘가격의 끝’ 상품들을 통해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몰과 소셜 커머스와 비교해서도 경쟁 우위를 강화해 가격 주도권을 가져갈 방침입니다.
배송은 ‘NE.O’를 중심으로 당일배송, 일명 ‘쓱(SSG) 배송’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쓱’ 배송이란 이마트몰에서 3시 이전에 주문할 경우 당일에 배송하는 것은 물론, 주문한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날짜, 원하는 시간에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상품 주문 시 배송 날짜는 물론 시간까지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특히, 지난 달 23일, ‘NE.O 002’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서 배송 서비스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NE.O 002’는 일 최대 2만 건까지 배송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으며, 운영 상품도 5만 여개로, 기존 ‘NE.O 001’보다 배송 능력은 두 배, 상품 수는 2.5배 많습니다.
이를 통해 ‘NE.O 002’가 담당하게 될 수도권 서부 지역은 점포별 운영상품이나 재고에 따른 지역별 편차가 없어지고, 특히 일렉트로마트와 더라이프 등 전문점 상품도 운영이 가능해져 온라인 쇼핑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이마트는 오는 2020년까지 서울/수도권 지역에 ‘NE.O’를 6개까지 늘려 현재 55% 수준인 당일 배송을 10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올해 매출 1조, 2023년까지 5조 달성, 신성장 동력 역할 담당
이를 바탕으로 이마트는 30% 이상 매출을 끌어 올려 올해 연 매출 1조원을 달성, ‘온라인 기업으로의 혁신 원년’을 삼는다는 방침입니다.
또, ‘NE.O’ 신설 등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에서도 효율을 극대화 해,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익을 내기 시작해 신세계 그룹 전체의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도 담당할 계획입니다.
이갑수 대표는 “온라인 기업으로의 혁신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 이마트 전체 매출의 약 20%를 담당하는 명실 상부한 국내 최고의 온라인몰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마트는 10일부터 ‘가격의 끝’ 네 번째 상품으로 커피믹스를 선정하고, 매출 1위 품목인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250입을 23,500원에 선보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