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7 (수)
이마트 엮거리 선물세트
이마트가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참조기를 대신할 ‘엮거리’ 확대에 나선다.
이마트는 설 선물세트 본판매가 시작되는 2월 초부터 다양한 어종의 엮거리 선물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엮거리: 생선을 반건조 후 두릅으로 엮어 판매하는 방식
대표 상품으로는 우럭 엮거리세트(6미), 고등어 엮거리세트(6미)를 각각 36,900원, 16,900원에 판매하며 도루묵 엮거리세트(20미)는 14,900원에, 명태 엮거리세트(5미)는 7,990원에 준비했다.
이마트가 이렇듯 다양한 엮거리 수산물 선물세트를 내놓게 된 배경으로는 참조기 어획량 감소에 따른 시세 급등이 꼽힌다.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연근해어업 생산량 자료를 살펴보면, 17년 1월부터 9월까지 참조기 생산량은 5,169t으로 7,812t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3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평균 1~9월 연근해 참조기 어획량이 11,149t임을 감안하면 하락폭은 더욱 커진다. 이는 고스란히 시세 상승으로 연결돼 서귀포 수협의 경우 참조기 1박스(12.5kg/160미) 위판가가 2015년 14만원에서 올 들어 18만원으로 3년 새 30% 가까이 올랐다.
가격이 오르자 참조기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도 뜸해지는 추세이다. 이마트의 2017년 참굴비 매출은 전년보다 10.4% 감소했고 굴비세트 매출신장률도 0.2%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수산물 선물세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참조기를 대체할 품목 발굴에 나서게 됐다.
사실, 이러한 노력이 과거에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마트는 이미 수입산 조기로 만들어 가격대가 저렴한 부세굴비 선물세트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가 있다. 또, 작년 설에는 민어를 활용해 가격을 5만원 아래로 낮춘 ‘민어굴비 세트’를 선보이며 연간 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참조기가 ‘금조기’라 불릴 정도로 가격 상승이 장기화•심화되고 기존 대체품만으로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엮거리 선물세트 추가 개발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참조기와 비슷한 형태와 크기를 지닌 원료를 선별하고 실제 굴비처럼 말리는 반건조 작업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비린내가 심하거나 몸통이 뒤틀어지는 어종은 제외한 결과 우력, 고등어, 도루묵, 명태 등이 엮거리 선물세트 적임 생선으로 선정됐다. 이렇게 탄생한 엮거리 선물세트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 아니라 기존 굴비와는 다른 고유의 맛과 모양새를 자랑하기 때문에, 색다른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판매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훈 이마트 수산물 바이어는 “이상 수온과 중국 어선들의 남획 등으로 참조기 시세가 매해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어 그 대안으로 엮거리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게 됐다”며 “향후 ‘엮거리 선물세트’가 명절을 대표하는 수산 선물세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품성을 높이고 품목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1.29 (월)
흰 살 생선인 조기는 담백한 맛이 좋아 옛날부터 사랑받아왔습니다. 매콤한 양념에 생강을 넣으면 생선의 비린 맛을 잡을 수 있는데요. 생선 비늘은 꼬리부터 머리 쪽, 비늘이 난 반대 방향으로 긁어내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답니다. 조기는 생선살이 약해 부스러지기 쉬우니 조리하실 때 조심하세요!
1. 조기는 칼로 꼬리부터 머리 방향으로 긁어서 비늘을 벗기고 가위로 지느러미를 자른다. 내장을 빼내고 소금·후춧가루·생강가루를 뿌려둔다.
2. 마늘·생강은 채썰고 건고추는 물에 살짝 불려 가위로 자른다. 대파는 5cm 길이로 자른 뒤 반으로 가른다. 양념장도 섞어둔다.
3. 대파와 홍고추는 얇게 채썰어 얼음물에 넣어 고명을 만든다.
4. 위생팩에 전분과 손질된 조기를 넣어 표면에 전분가루를 묻혀준다.
5. 팬에 기름을 두르고 조기를 튀기듯 구워 튀김 망에 밭쳐 기름을 뺀다.
6. 팬에 기름을 두르고 ②의 채소를 넣고 볶다가 양념장을 넣는다. 끓으면 ⑤의 조기를 넣고 국물을 끼얹어가며 졸이듯 굽는다. 접시에 담고 고명을 올린다.
13일(수)부터 8일간, 국민생선 갈치, 참조기, 오징어, 전복, 고등어 5품목 할인
이마트가 13일(수)부터 8일간 대표 국민 수산물인 갈치와 참조기, 오징어, 전복, 고등어를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해 식탁 물가 낮추기에 나섭니다. 이번 행사에서 갈치(냉동,중)는 기존대비 35%가량 할인한 3마리 9,600원에, 참조기(냉동,소)는 25% 할인한 5마리 6,300원에 선보이며, 오징어(선동,대)는 30% 할인한 1마리 1,390원에 준비했습니다. 또, 전복은 골라담기 행사로 100g당 4,500원에 평소대비 30% 저렴하게 판매하며, 노르웨이산 고등어(냉동,대)는 27% 할인한 1마리 1,800원에 판매합니다. 이마트는 사전비축을 통해 평소대비 3배 많은 물량을 이번 행사에 준비하고, 저렴하게 선보여 많은 소비자들이 실속 있는 가격에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갈치의 경우 어획량이 감소해 전년보다 시세가 높아진 상태로, 실제 서귀포 수협 기준 냉동 갈치 1박스(대, 33미)의 지난해 1~3월 평균 시세는119,116원이었으나, 올해는 169,557원으로 40%가량 올랐습니다.이마트는 식탁 물가 낮추기에 나서기 위해 이와 같이 가격이 오른 갈치와 함께 지난해 인기 수산물 순위를 고려해 조기, 오징어, 전복, 고등어를 함께 이번 행사 상품으로 준비했습니다.
실제 작년 이마트 수산물 매출을 살펴보면, 전체 수산물 중 갈치는 매출 1위 상품이며, 조기는 3위, 오징어는 4위, 전복은 5위, 고등어는 7위를 차지하는 등 5가지 품목 모두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품목입니다.
박장대 이마트 수산팀장은 “갈치, 조기, 고등어는 식탁 반찬의 단골 메뉴로 이마트에서도 수산물 중 매출 상위 품목들”이라며, “이마트는 식탁 물가 핵심 상품인 주요 수산물 가격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 장바구니를 가볍게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