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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매장서 미술전 관람까지!
톰보이, 포르투갈 출신 아티스트와 특별한 협업 진행
신세계인터내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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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캐주얼 브랜드 톰보이(TOMBOY)는 오는 27일부터 전국 주요 매장서 포르투갈 출신의 아티스트 마르코 발레스테로스(Marco Balesteros)와 함께하는 특별한 협업 전시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는 매 시즌 독특한 문화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톰보이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톰보이는 색다른 볼거리를 통해 매장을 단순히 제품을 구입하는 곳이 아닌 보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고객들에게 감성적으로 다가가고 있는데요. 특히 브랜드의 감성과 잘 맞는 지역 내 소규모 사업장을 발굴해 매장과 동시에 공동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협업을 함께 진행할 파트너로는 종로구 익선동에 위치한 카페 겸 바 <식물>을 선택했습니다. 카페 <식물>은 포토그래퍼 루이스 박과 미술 강사 겸 바리스타인 진일환이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1930년대의 낡은 한옥 4채를 개조해 독특하면서도 개성있는 분위기로 젊은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아티스트 ‘마르코 발레스테로스’의 작품으로 매장 탈바꿈



톰보이가 카페 <식물>과 함께 진행할 열두 번째 아트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에서 활동중인 마르코 발레스테로스(Marco Balesteros). 마르코 발레스테로스는 순수미술과 조각, 그래픽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세련된 작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간결하고 차분한 작품들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톰보이는 마르코 발레스테로스의 작품 중 브랜드의 정체성과 잘 맞는 이미지를 엄선해 매장 곳곳을 갤러리로 꾸몄는데요. 절제미가 느껴지면서도 고객들을 한눈에 사로잡는 작품들은 톰보이의 컨템포러리한 제품들과 잘 어우러져 매장을 세련되게 변화시켰습니다. 특히 타이포그래피와 도형, 프린트 등을 사용한 작가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이 돋보이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톰보이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마르코 발레스테로스의 작품이 담긴 다양한 제품도 출시합니다. 블랙&화이트를 강조한 티셔츠, 원피스, 우산 등을 선보이며, 이중 에코백은 카페 <식물>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톰보이는 마르코 발레스테로스와의 협업을 기념해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다음달 19일까지 서울 지역 내 톰보이 매장에서 협업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카페 <식물> 무료 음료 쿠폰을 증정할 예정입니다. 또한 매장을 방문하기만 해도 전시 작품을 프린팅한 포스터를 무료로 증정하며, 마르코 발레스테로스의 전시를 관람하고 SNS에 해시태그<#tomboyartproject, #식물 #tomboy, #톰보이, #마르코발레스테로스, #톰보이팝업, #톰보이식물>와 함께 인증샷을 올리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협업 티셔츠를 증정할 예정입니다.


세련된 절제미를 느낄 수 있는 마르코 발레스테로스 전시 및 협업 제품은 전국 톰보이 주요 매장 및 카페 <식물>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 매장>

롯데월드몰/ 롯데 영등포 / 롯데 구리 / 롯데 대전 / 롯데 울산 / 롯데 청량리 / 롯데 광복 / 신세계 본점 / 신세계 강남 / 신세계 충청 / 신세계 마산 / 신세계 경기 / 현대 대구 / 현대 목동 / 현대 신도림 / 현대 미아 / 갤러리아 수원 / 대백프라자 – 2016년 6월 30일까지

<카페 식물 (종로구 익선동 166-62) – 2016년 6월 1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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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갤러리 지상현 수석 큐레이터가 추천하는 ‘거장의 갤러리’
[SSG미술] 호안 미로(JOAN MIRO)편
#미술





 

호안 미로(JOAN MIRO), 예술의 기쁨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을 보면 11세 소녀의 삶과 감정을 대상으로 한 정신분석학적 통찰력을 보여주는데요. 기쁨, 슬픔, 두려움, 분노, 혐오라는 다섯 가지 기본 감정 중 특히 기쁨과 슬픔은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하며 어느 하나 없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기발하고도 새롭게 풀어냈습니다. 트리니티 가든에 서있는 호안 미로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조각을 바라보면서 이 영화의 메시지가 떠오르는 건 왜일까요. 인간의 무의식과 본질에 관심이 있던 미로는 밝은 색채와 단순한 상징으로 꿈과 환상의 예술을 창조한 작가입니다. 아이의 그림처럼 순수하고 자유로운 미로의 작품을 보면, 작가의 밝고 행복한 내면이 작품에 고스란히 드러난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유쾌해 보이는 미로의 작품 속에는 우리가 상상한 것과는 다른 우울한 세계가 존재했답니다.




 

억압된 현실에서 찾은 어린 시절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관 옥상에 위치한 트리니티 가든에 들어서면 동글동글한 모양 매끄러운 검은 피부 그리고 약 2m에 거대한 덩치의 조각과 마주하게 된다. 언뜻 만화 캐릭터나 동물을 연상시키는 이 귀여운 조각은 꿈과 환상의 예술가 호안 미로의 작품 ‘인물 Personnage’이다.

 


“출생 지역에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는 대표적 작가가 있다면 그것은 의심 없이 호안 미로입니다. 카탈루냐와 미로는 운명적이었고 이 양자 관계는 영속될 것이다”라는 존 페르초의 말처럼, 미로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과 깊은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1893년 스페인 카탈루냐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난 그는 보석상과 시계 제조업을 하는 아버지와 가구상을 하던 외조부로부터 뛰어난 손재주와 창의성을 물려받았는데요. 미로는 가족으로부터 상업에 종사하도록 강요받자 심한 좌절감에 빠졌고, 신경쇠약으로 병을 얻어 근교 농장으로 요양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미로는 농장의 밝고 따스한 자연환경으로 점차 정신과 육체가 회복되면서 미술에 빠져들었고 화가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그동안 억눌렸던 재능과 예술적 감각을 방출하듯 미로는 카탈루냐의 따뜻한 기후가 만들어내는 풍경과 선명한 색채, 풍부한 감성으로 가득 찬 안정되고 사실적인 회화를 그렸습니다. 이곳의 사람들, 동물, 새, 곤충, 나무, 태양과 대지는 미로를 매료시켰으며, 미로의 평생에 걸쳐 예술적 상상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나는 비관주의자이다. 모든 상황을 나쁜 방향으로 생각한다. 만일 내 그림에서 무언가 유머러스한 점이 있다면, 이는 의식적으로 추구한 것이 아니다. 아마도 유머는 내 기질의 비극적 측면에서 벗어나고 싶은 심리에서 나왔을 것이다. 이는 단지 자동적인 반작용이다.”

 

이런 미로의 말처럼 미로의 내면에는 밝은 부분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미로가 스페인과 파리를 오가며 예술적 성장을 이루고 있을 무렵 스페인 내전이 발발하게 되는데요. 평화롭던 카탈루냐는 쿠데타로 집권한 프랑코 정권에 의해 전쟁과 정치적 탄압의 무대로 변하고 미로는 국외로 도피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유럽 역시 양차대전의 혼란 속에 있었습니다. 전쟁 침략자들은 자유의 산물을 상징하는 예술 활동을 파괴했고, 미로는 전쟁을 피해 이곳저곳을 떠도는 이방인이 되었습니다. 추방당한 자의 상실감, 고향을 향한 그리움, 전쟁의 참상, 폭력으로 인한 절망과 상처, 오랜 타향살이와 이방인의 삶이 미로의 내면을 점령했습니다. 이 시기 미로는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를 접하였고 특히 초현실주의의 자동기술법에 매료됩니다. 전쟁의 충격 속에서 태어난 초현실주의는 이성의 억압과 통제로부터 해방되어 무의식과 인간 본질의 자유를 추구했습니다.

 

 

성숙할수록 단순화되고, 본질로 돌아가다




호안 미로, 인물 Personnage, 1974, 브론즈, 190×150x173cm

 


미로는 자신의 작업과정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무엇을 그리기 위해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 형태가 스스로 드러난다. 형태는 내 붓 아래에서 여자가 되기도 하고 새가 되기도 한다. 첫 단계는 자유롭고 무의식적이지만 두 번째 단계는 치밀하게 계산된다.”

 

무의식과 의식을 오가는 독특한 방식을 통해 미로의 작품들은 대상의 사실적인 재현에서 자유로워지고, 점차 대담하고 단순하고 추상적인 상징과 기호들로 변모합니다. 미로 고유의 스타일이라 일컫는 뚜렷한 색감, 무한한 공간감, 상징화된 계단, 별, 새, 여자 등은 바로 이때 만들어진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아이들의 그림이나 낙서의 자유로움을 찬미하듯, 미로의 꿈과 환상의 이미지에 빠지게 됩니다. 당시 그가 처해있던 고통의 상황과 피폐한 내면은 역설적이게도 초현실주의를 통해 아이 같은 순수성과 상상력이 넘치는 즐거운 예술을 낳습니다. 즉 미로의 꿈과 환상의 예술은 억압된 현실에서 자유를 꿈꾸는 열망의 산물이었던 것입니다. 미로는 회화뿐 아니라 조각, 판화, 벽화 등 다양한 재료와 방식으로 예술적 재능을 실험했습니다. 특히 조각은 회화만큼이나 많은 작품 수를 남겼는데요. ‘인물 Personnage’는 미로의 노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초기의 왁자지껄했던 형태들은 단순화되어 대상의 본질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는 작품 속 형태에 대해 “내게 있어 형태는 추상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항상 사람, 새 아니면 그 외의 것들이다”라고 설명합니다. ‘인물 Personnage’는 현실이 아닌 상상 속 인물입니다. 보는 각도나 사람에 따라 통통한 여인이기도 하고 귀여운 새이기도 하고 주전자이기도 하고 도라에몽(일본 만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미로는 상상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작품 특성에 맞는 주조소를 선택했습니다. ‘인물 Personnage’은 파리에 위치한 쉬스 Susse 주조소에서 만들어 브론즈에 매끄러운 표면 처리를 해 한층 유연한 느낌을 줍니다. 이것은 시각적인 상상뿐 아니라 촉각적인 상상을 하도록 자극합니다.





인물 사진의 거장 유섭 카쉬가 미로를 촬영할 당시 “호안 미로에게 작업복을 입히자 그의 아이 같은 재치와 유머러스함이 사진에 나타났다”고 회상했습니다. 미로가 스스로를 비관적인 사람이라고 했음에도 그의 표정과 작품은 비관적인 내면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천진난만하고 유쾌하고 행복합니다. 그는 꿈과 환상의 세계를 그리며 슬픔과 기쁨의 순간을 느끼며 살았을 것이고, 이것이 우리에게 전달되길 원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치 동화처럼 1983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호안 미로는 그가 평생 그려온 별이 빛나는 하늘로 떠났습니다. 삶이 고단하고 우울하게 느껴질때, 트리니티 가든의 ‘인물 Personnage’를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요. <인사이드 아웃>처럼 ‘슬픔’의 감정을 가진 호안미로라는 위대한 예술가 친구가 ‘기쁨’을 가져다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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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휴식-치유-연결’ 4가지 키워드로 리뉴얼, ‘도심관광 아이콘’化
한국은행 앞 분수대 개선사업
신세계
#신세계그룹



 

신세계는 지난 9월에 진행했던 1차 자문회의를 시작으로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리뉴얼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구청과 ㈜신세계, ㈜신세계디에프는 지난 6월 30일 한국은행 앞 분수대 및 분수광장 리뉴얼을 위한 3자협약을 체결한바 있습니다.

 

당초 한국은행 앞 분수대 개선사업은 관광객의 근대 거리 체험코스의 일환으로 리뉴얼을 추진해 왔지만, 지난 9월 1차 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분수광장 공간을 관광 활성화 뿐만 아니라 ‘시민의 쉼터이자 만남의 장소’가 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의미를 확장해 조성키로 협의했습니다.

 

조경, 문화재, 경관조명, 디자인 전문가 등 총 7명으로 지난 7월 출범한 자문위원회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결과입니다.

 

신세계는 11월말에서 12월초 2차 자문위원회를 열어 작가 및 작품선정 방법 등을 논의하고 리뉴얼 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 앞 분수대의 면적은 총 2,000㎡(605평)로 이중 분수광장이 1,235㎡(374평), 분수대가 765㎡(231평)입니다. 1978년에 설치된 후 37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로 그동안 리뉴얼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었습니다.

 

새롭게 조성되는 분수광장은 광장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비움’, ‘휴식’, ‘치유’, ‘연결’의 4가지 키워드로 진행함으로써 시민의 쉼터이자 도심관광의 아이콘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분수광장은 대상 공간을 최대한 비우고 작품 위주로 설계하되 쉼터의 기능을 강화, 시민의 휴식공간이자 문화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또한 도심의 근대건축 양식의 건물들로 둘러싸여 있는 분수광장을 ‘911 Memorial Park’와 같이 장소 상징성을 확보해 근대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심신을 위로하는 공간으로 조성합니다.

 

신세계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을 선정해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작품선정 공감대를 위해 시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향후 명동/남대문 지역과 상권을 연결하는 지상/지하보도의 보행 환경개선 및 주변 교통체계 개선을 통해 시민의 보행 편의성과 접근성도 강화키로 했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향후 4가지 디자인 키워드로 새롭게 조성되는 분수광장이 명동과 남대문, 덕수궁을 잇는 새로운 ‘도심관광 클러스터’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했습니다.

 

 

신세계디에프, 미디어폴 거리 조성 계획 중


한편, 신세계디에프는 지난 9월 CJ E&M과 협약식을 체결, 명동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남대문 상권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미디어폴 거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작품선정은 공감대가 조성될 수 있게 시민의견을 청취하여 반영하겠다”며 “다만, 중요사항 외에는 작가의 창의성과 작품성을 최대한 배려하되,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도록 하고 더 나아가 명동과 남대문 상권의 연계를 통한 도심활성화의 기폭제로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디에프 성영목 사장은 “한국은행 앞에 새롭게 신설되는 분수광장을 시민의 쉼터이자 만남의 장소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도심관광의 클러스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는 연말까지 중구청과 협의를 통해 작가 및 작품을 선정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 내년 상반기기 중으로 최종 작품안을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최종 완공은 2017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