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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코파스 효과로 ‘와인’ 매출 TOP 10 최초 진입!
이마트 2019년 하반기 매출 결산
#이마트




‘4,900원 와인의 작은 날갯짓이 몰고 온 나비효과’


이마트가 2019년 하반기 매출(7/1~11/17)을 분석한 결과, 와인이 처음으로 매출 10위권에 등극하며 대중 주류의 반열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와인 매출은 21.5% 신장하며 지난해 하반기 21위에서 올해 10위로 무려 11단계 상승했다. 주류 분류 내에서도 와인은 매출구성비 24.5%를 차지하면서, 하반기 매출을 기준으로 수입맥주(20.4%)를 처음으로 제쳤다.


이렇듯 와인이 하반기 매출 순위 10위까지 오를 수 있는 이유는 초저가 와인 ‘도스코파스’의 위력 덕분이다. 4,9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이 오랜 시간 ‘고급 주류’로 불려왔던 와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며 와인 전체의 신장세를 이끈 것이다.


또한 지난 10월 와인장터 매출은 지난해 와인장터 대비 30% 증가하며 도스코파스 발(發) 와인 대중화 추세를 또 한번 증명했다. 특히 2만원대 이하의 가성비 와인 매출이 지난해 와인장터 대비 42.4% 증가했다. 도스코파스로 와인에 입문한 고객들이 이보다 1~2단계 높은 품질의 와인을 찾은 것이다.


도스코파스는 지난 8월 출시 이후 일평균 8천병이 꾸준히 판매되며 8월부터 11월 현재까지 이마트에서 판매된 모든 주류 중 수량 3위, 매출액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도스코파스 92만병이 판매됐으며 11월 중 초도 발주량 100만병이 완판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와인의 맹렬한 공세에도 불구하고 소주는 기존에 소주를 즐기지 않았던 젊은층들이 대거 유입되며 동기간 3.6% 신장했다. 대중적으로 마셔온 소주보다 도수가 약간 낮은 저도수 소주와 25도/40도 등 고도수의 증류소주가 동시에 신장하는 역설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반면, 맥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1위 자리를 차지했지만 와인이 고속 신장한 영향을 받아 지난해 하반기 대비 매출이 9% 가량 감소했다.


가전제품에서는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은 건조기와 의류관리기가 포함된 세탁가전이 40.6% 신장하며, 지난해 하반기 매출 9위에서 올해 4위로 5단계 뛰었다. 건조기와 의류관리기는 올해 하반기 각각 47.7%, 127.8% 신장했으며, 특히 ‘크면 클수록 좋다’는 ‘대대익선(大大益善)’ 트렌드가 신장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16kg 대형 건조기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1% 수준에서 올해 1분기 60%로 급등했고 하반기에는 70%까지 증가했다. 5벌까지 보관이 가능한 대형 의류관리기는 지난해 매출 비중 45% 수준에서 현재 70%까지 올랐다.


TV 또한 초대형 사이즈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올 하반기 5.8% 신장하며 지난해보다 1단계 높은 7위를 기록했다.


이마트 TV 매출 중 65인치 이상 대형 TV 매출은 2018년 41% 수준에서 올 하반기 60%로 증가했다. 그 중 75인치 이상 초대형 TV는 2017년 매출구성비 4%에서 2018년 10%까지 오른 것에 이어, 올해 20%까지 확대되며, 매 해를 거듭할 때마다 2배씩 파이를 늘려가고 있다.


반면, 에어컨의 경우 지난해 여름의 ‘찜통 더위’와는 달리 올 여름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순위 또한 10위에서 올해 20위권 밖으로 밀렸다.


디지털가전에서는 유튜브 등 1인 미디어가 전성 시대를 맞으며 영상 촬영기기 및 부속 액세서리 매출이 늘었다. 대표적으로, 고프로 등 액션캠은 16.9%, 마이크/보이스레코드(녹음기)/촬영조명 등이 속한 카메라 액세서리는 16% 신장했다.


신선식품에서는 ‘포도’와 ‘한우’가 매출을 주도했다.


먹기 편리하고 당도 높은 신품종 국산포도 ‘샤인머스캣’의 후광효과로 포도(국산)는 올해 하반기 15.5% 신장했다. 이에 포도는 지난해 하반기 매출 40위에서 올해 24위로 무려 16단계 올랐고, 사과를 제치고 과일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샤인머스캣이 속한 청포도는 동기간 80.9% 고공 신장하며 자줏빛 포도인 캠벨과 거봉을 모두 제치고 포도 분류 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캠밸과 거봉의 매출구성비는 지난해 하반기 66%에서 올해 52%로 감소했다.


육류의 경우 9~10월에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로 인해 돈육 매출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9% 가량 감소하며 매출 순위가 지난해 하반기 6위에서 올해 9위로 떨어졌다.


반면, ‘스테이크 수요 증가’로 인해 브랜드한우정육이 16.3% 신장하며 지난해 23위에서 올해 16위로 올라섰다. 구이용 특화부위인 브랜드한우 등심, 안심, 채끝은 각각 25.6%, 23.2%, 22.5% 신장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2019년 하반기는 ‘와인의 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와인 매출이 증가했고 매출10위에 오르는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만들었다”라며, “올해 본격화된 와인의 강세와 대중화 트렌드는 2020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9년 11월 24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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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 이하 초저가 와인 대폭 늘린다
마지막 '이마트 와인장터' 놓치지 마세요!
#이마트




이마트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이마트 142개점에서 와인장터를 실시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와인장터에선 1천여종의 다양한 상품 70여만병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1만원 이하 초저가 가성비 와인 물량을 전년대비 40%가량 확대한 25만병을 준비했다. 전체 행사 물량의 38%에 달하는 물량이다.


올해 이마트가 초저가 와인 물량을 확대한 이유는 4,900원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와인이 ‘도스코파스’가 출시 70일만에 70만병 판매를 돌파하며 초저가 와인에 대한 수요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이마트 1월부터 9월까지 와인 가격대별 매출을 살펴보면 1만원 이하 가성비 상품 매출 비중이 작년보다 5.8%P 상승하며 초저가 와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상대적으로 고가인 4만원 이상 상품 매출 비중도 1.5%P 상승하며 초저가와 고가와인의 매출 견인으로 인해 19년 1월~9월 이마트 와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4% 상승했다.


1만원 이하 주요 상품으로는 가또 네그로 까베르네 소비뇽 6,800원, 운두라가 시바리스 까베르네소비뇽2017 10,000원, 얄리 와인메이커스 초이스 까베르네 소비뇽17 10,000원, 2% 스위트 화이트 5,000원 이다.


포도 작황이 좋은 해에 생산된 샴페인 드림빈티지는 대량 물량 매입을 통해 초저가에 선보인다. 샴페인 앙드레끌루에 드림빈티지(2006/2009/2012/2013)은 총 1만여병 대량 매입을 통해 각 5만원에 판매한다.


프리미엄 와인도 초특가로 선보인다. 나파셀라 피노누아/까버네 소비뇽은 각 35,000원, 나파셀라 샤르도네 30,000원, 리바 레오네 바롤로 40,000원, 조닌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48,000원, 브리갈다라 아마로네 까볼로 49,8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용산, 성수, 죽전, 양재 등 와인매출 상위 8개 매장에선 17일(목), 18일(금) 양일간 와인 매니아들을 위한 일별 초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프랑스 보르도 5대 쌰또인 무똥로칠드, 라피트로칠드, 라뚜르, 마고, 오브리옹은 빈티지별 59만원~79만원에, 오퍼스원은 39만원, 알마비바 15만원, 솔라이아 24만원, 사시까이야 17만원에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행사 일정과 수량은 각 점포별로 상이하다.


이마트 명용진 와인 바이어는 “초저가 와인으로 와인 입문의 벽이 낮아지면서 저변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프리미엄 와인 수요도 상승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고 했다.


2019년 10월 13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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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17개 매장에서 ‘투보틀 모스카토’ 750ml 2병 9,980원에 판매
트레이더스, ‘투보틀 모스카토’ 출시
#이마트




국내 대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개점 9주년을 맞아 가성비 끝판왕 와인 ‘투보틀’ 시리즈 2탄을 선보인다.


트레이더스는 오는 10월 1일부터 전국 17개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투보틀 모스카토’ 와인을 2병 9,980원에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1병당 가격이 9,980원이며 2병 구매시 자동으로 50% 할인된다. 같은 와이너리에서 생산하는 모스카토 품종 와인들이 일반적으로 1만원대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하면 투보틀 모스카토는 그 절반 수준의 파격적인 가격이다.


투보틀 모스카토는 세계적 수준의 이탈리아 와인 명가 ‘칸티(Canti)’에서 생산한 와인으로, 스위트 화이트 와인을 만들 때 주로 사용하는 모스카토 품종 100%로 양조한 것이 특징이다. 칸티는 세계적인 생산시설을 갖추고 젊고 트렌디한 감성의 와인을 주로 생산하는 2013년 기준 연 매출 1억 6천유로에 달하는 이탈리아의 유명 와이너리다. 특히 이태리 최고 인기 품종인 모스카토 와인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와이너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칸티에서 생산한 투보틀 모스카토는 알코올 도수가 5%로 낮은 편이고 풍부한 과일향이 느껴지는 와인으로, 달콤한 디저트와도 잘 어울려 가벼운 홈파티 와인으로 적격이다.


트레이더스는 와이너리에 직접 대량 발주하는 방식으로 유통 비용을 최소화해 투보틀 와인을 출시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트레이더스에서 판매되는 인기 와인의 경우 1회 발주 물량이 약 3만병 가량인 반면, 투보틀 모스카토는 한 번에 30만병을 발주해 판매 단가를 크게 낮췄다.


또한, 투보틀 모스카토는 국내 유수의 소믈리에들이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찾아낸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와인이다. 모스카토 품종은 화이트 포도 품종 중 가장 향이 짙고 맛이 달콤해 한국인에게 특히나 인기 많은 포도 품종이다. 이에 트레이더스는 와인을 어려워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단맛이 매력적인 모스카토를 투보틀 와인 2탄으로 선정해 선보이게 됐다.


트레이더스가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인 투보틀 와인 1탄 ‘투보틀 까베르네소비뇽’은 출시 이후 1년간 트레이더스 와인 전체 판매량의 1/4을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트레이더스가 2018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트레이더스 전체 와인 판매량은 약 140만병이었으며 그 중 투보틀 까베르네소비뇽은 약 37만병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도 저렴할 뿐 아니라 맛도 뛰어나 한 번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다시 해당 와인을 구매해 이처럼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투보틀 와인 인기에 트레이더스 와인 매출 역시 크게 증가했다.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전년 대비 트레이더스 주류 전체 매출 신장률은 14.2%였다. 그 중 와인은 50.3%로 13.7% 증가한 소주와 5.3% 증가한 맥주를 제치고 주류 중 가장 높은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투보틀 모스카토 테스트 판매를 진행한 결과, 해당 기간 전체 와인 판매량 중 투보틀 모스카토 비중은 약 1/2에 달했다. 해당 기간 전체 와인 판매량은 약 35,000병으로 그 중 투보틀 모스카토 판매량이 약 17,000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주인 18일~22일 트레이더스 전체 와인 판매량이 약 18,000병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투보틀 모스카토로 인해 와인 판매량이 두 배로 증가한 셈이다.


트레이더스 박현호 주류 바이어는 “트레이더스가 개점 9주년을 기념해 지난 1년간 큰 사랑을 받은 투보틀 와인 2탄을 준비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볍고 맛있는 와인인 만큼 트레이더스 와인 전체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9년 10월 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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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용진 바이어의 와이너리티 리포트
와인 초보, 어떤 와인으로 시작할까?
명용진 바이어


아는 만큼 즐겁고, 아는 만큼 대접 받는 와인.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 글은 와인 초심자분들을 위한 안내서입니다. 와인을 마셔보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할지 모르겠다는 분, 와인은 내 인생에 없는 술이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만나게 되어 당황하는 중이신 분 등. 이제 막 와인에 입문하는 분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이야기랍니다.



“이제 막 와인의 세계에 입문하려 하는데, 어떤 와인을 마시는 게 좋을까요?”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무엇보다 ‘처음’이니 더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어떤 와인을 추천해야 입문자가 와인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 있을까요? 이는 바이어로서 저의 숙제이기도 합니다. 


‘얼마짜리 와인이 적당할까? 와인을 전혀 모르니 비싼 돈은 쓰기 싫지만 그래도 실패하지 않는 좋은 와인을 고르고 싶다…’ 


보통의 와인 입문자가 흔히 하는 고민입니다. 망설임은 계속되고, 와인 판매대의 수많은 와인 라벨 앞에서 자꾸만 작아지는 것만 같은데요. 이 고질적인 문제를 위해 제가 준비한 것은 새로운 접근 방식의 해결책입니다.


참, 와인은 기호식품입니다. 다수의 취향을 맞출 수는 있지만 모든 이가 만족하는 와인은 있을 수 없죠. 전문가 테이스팅에서도 그 편차는 뚜렷합니다. 이점을 고려한다면 보다 즐거운 와인 여행이 될 수 있겠죠?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와인을 즐기러 떠나볼까요?




Case 1. 술을 잘 못 마셔요



소주부터 맥주까지, 각종 술에는 영 소질이 없는 듯한데, 주님은 만나고 싶은 분들. 이런 분께는 스위트 와인이 딱 맞습니다. 스위트 와인도 여러 품종이 있는데요, 그냥 한 가지만 말씀드릴게요. 모스카토.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이름이죠? 모스카토는 와인의 재료가 되는 포도의 한 품종입니다. 아마 품종인지도 몰랐던 분들도 있을 거예요. 왜 모스카토를 추천하는지 등식으로 알려 드릴게요. 머릿속으로 한번 떠올려보세요.


와인= 포도로 만든다 = 포도는 달다


술도 잘 못 하는 데다 와인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는데, 갑자기 드라이한 와인을 마시게 되면 영원히 와인과는 작별할 수도 있어요. (역시, 연애든 술이든 첫인상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달콤하고 약간의 기포가 있어 청량하기까지 한 모스카토로 시작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5도에서 7도 사이의 부담없는 알코올 도수와 입 안 가득 퍼지는 은은하고 달콤한 꽃향기라면 와인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으니까요. 달달한 와인의 유일한 단점은 많이 못 마신다는 거죠. 케이크나 과일과 함께 곁들여 드시면 금상첨화입니다.



자, 술 못 드시는 분들은 챙겨 드렸으니! 이제 술 좀 하시는 분들을 와인의 길로 인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Case 2. 건전한 소확행 음주를 즐겨요



와인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라면 기본적으로 술을 싫어하지는 않을 텐데요. 특히, 맥주는 많이들 좋아하시고 즐기시죠? 그래서 맥주의 이미지와 와인을 한번 매칭시켜보려고 합니다. 맥주는 기포가 생명이니 스파클링 와인이 매칭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제안드리는 방식은 맥주의 이미지에 주목하는 겁니다!


라거 맥주를 즐긴다면 : 까베르네 소비뇽 & 메를로


우선 가장 대중적인 라거 맥주(카스, 테라 등)를 주로 즐기시는 분을 위한 팁입니다. 와인도 대중적인 품종이 있어요. 바로 ‘까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죠. 이 두 품종은 카스가 좋냐, 테라가 좋냐와 비견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특히, 까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는 저가 와인부터 초고가 와인까지 두루 사용되는 품종이라 대다수 사람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기본 중의 기본이죠. 가볍게 신대륙으로 구분되는 칠레의 까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 품종 중 국내에서는 까베르네 소비뇽의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답니다. (이마트 데이터 기준)



IPA 맥주를 즐긴다면 : 피노누아 & 끼안티 클라시코


평소 IPA 계열 맥주의 산미를 즐긴다면 ‘피노누아’나 이태리 와인 가운데 라벨에 ‘끼안티 클라시코’라는 표시가 있는 것을 골라보세요. 피노누아 품종의 와인에서는 풍부한 과실 향과 적당한 산미를 느낄 수 있고, 끼안띠 클라시코의 산지오베제에서는 품종 특유의 건포도 향과 약간 시큼한 산미를 느낄 수 있어요. 참, 가격대는 IPA처럼 약간 비싼 2만 원 대로 형성되어 있답니다.



밀 맥주를 즐긴다면 : 게부르츠트라미너


수입 맥주 중에 선호도가 높은 1664 블랑 같은 밀 맥주 계열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이런 분들을 위해 약간 어려운 품종이지만 알려드립니다! 바로 ‘게부르츠트라미너’랍니다. 게부르츠트라미너 와인은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유명 와인 산지 제품으로 유명한데요. 어디에선가 이 이름을 듣는다면, 꼭 한 번 경험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왜 제가 1664 블랑 제품과 게부르츠트라미너를 비교했는지 생각하면서 말이죠. 어때요? 조금씩 경험해보고 싶은 맘이 드시죠?



참, 크래프트 맥주를 즐기시는 분들을 위한 매칭은 패스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와인을 드셔도 만족할 수 있거나, 어쩌면 이미 와인을 즐기고 있는 분들이라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그냥 저의 소견이에요!)


이렇게 와인도 맥주처럼 가볍게 즐기다 보면, 어느새 얇아지는 지갑이 아쉬운 순간을 느끼는 날이 옵니다. 그래서 이번에 얇은 지갑을 걱정하는 분들을 위해 초저가 가성비 갑의 와인을 개발했죠! 와인 한 병이 소주 2병과 맞먹는다는 사실! 이렇게 비교하니 정말 저렴한 것 같은데요. 특히, 비행기에서 와인을 마신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와인의 가치를 더더욱 실감하실 수 있을 거예요. 자, 이제 소주 말고 이마트에서 와인 한 병 경험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이마트 명용진 바이어


치킨에 맥주 마시듯 

와인을 친근하게 알리고 싶은 와인 바이어. 

평범한 일상을 와인만으로 특별하게 만들길 원한다. 

새로운 형태의 프로모션과 혁신적인 가격, 

고품질 와인에 힘쓰고 있는 와인계의 이슈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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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사랑의 묘약
로맨틱 스위트 와인
신세계 L&B

이제 갓 사귀기 시작해 설렘에 잠 못 이루는 새내기 커플부터 서로에 대해 긴 시간 알아온 오래된 연인, 결혼한 부부 모두에게 발렌타인 데이는 연중 가장 가장 큰 기념일 중 하나입니다. 연인들의 기념일은 서로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두고두고 회자될 잊지 못할 기억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특별한 날, 소중한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한 술로 와인보다 좋은 것이 또 있을까요? 행복한 발렌타인데이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빛내줄 특별한 와인들을 소개합니다. 


 



로맨틱 와인의 클래식, 모스카토 비앙코 돌체 M (Bianco Dolce M)





모스카토는 화이트 포도품종 중 가장 향이 짙고 단맛이 좋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두루 인기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거품이 있는 스파클링이나 세미 스파클링 와인이며,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 해 식후 디저트 와인으로 즐기거나 가벼운 안주류와 곁들여 마시기 좋죠.


그 중 비앙코 돌체 M은 연한 황금색을 띠고 있는 세미 스파클링 와인인데요, 길고 날씬한 샴페인 글라스에 한 잔 따르면 파인애플, 배, 청포도 등 신선한 과일 향이 느껴집니다. 적당한 기포가 시원함과 청량감을 더해준다는 것은 모스카토만의 매력포인트! 4.0%의 낮은 알코올 도수를 가지고 있으니 가볍게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강력추천합니다.


한 손에 쏘옥! 미니 사이즈 스파클링 와인 미안더(Meander)




 

미안더는 275ml 용량의 깜찍한 사이즈로 론칭한 남아공 산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화이트 모스카토, 핑크 모스카토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적당한 달콤함과 향긋한 향, 신선하고 경쾌한 느낌의 기포가 살아 있어 와인 자체로도 매력적이고 가벼운 안주와도 잘 맞는답니다.


또한 냉장고에 시원하게 넣어두고 와인 글라스도 필요 없이 맥주처럼 간편하게 마실 수 있어 발렌타인 데이를 기념해 캠핑이나 펜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깜찍한 275ml 용량에 착한 가격, 알코올 도수도 5.5%로 맥주와 비슷한 수준이라, 모처럼 계획한 여행지에서 술에 곯아떨어지는 불상사도 막을 수 있는 효자 아이템이랍니다.


로맨틱 무드를 부탁해, 로베르토 사로토 브라케토 (Roberto Sarotto Brachetto)



 


달콤한 과일 향과 장미 향이 매력적인 브라케토는 이태리의 오래된 포도품종으로 로마제국 시절부터 귀족들이 즐겨 마셨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줄리어스 시저가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연인 클레오파트라에게도 브라케토 와인을 선물했다고도 전해지는데요~ 이러한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잘 어우러지는 로맨틱한 장밋빛, 향긋한 거품 덕에 현재까지도 연인들을 위한 최고의 기념일 와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로베르토 사로토 브라케토는 핑크빛 거품이 활기찬 느낌을 주는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딸기, 라즈베리 등 신선한 붉은 과일의 진한 향과 부드럽고 달콤한 맛, 약간의 탄산과 산미가 깔끔하며 쌉쌀한 아몬드 향이 매력적인 이 와인은 초콜릿이나 과일 케이크, 딸기, 페스트리 등 다양한 디저트와 안성맞춤! 근사한 저녁식사 후 달콤한 디저트와 곁들여 로맨틱한 술자리의 분위기를 한껏 무르익게 해줄 멋진 와인이랍니다.


근사한 코스 요리를 완성시켜주는 와인 패키지 메모로 미니 3종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근사한 코스 요리로 저녁식사를 준비했다면 각 코스별 어울리는 와인을 함께 매칭해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은데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메모로 미니 패키지는 이태리산 레드, 화이트, 로제 각 375ml 용량의 와인이 재활용 가능한 알루미늄 통에 들어있습니다. 일반적인 와인에 비해 절반 용량이라 세 가지 와인을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포인트!


맑고 투명한 핑크빛의 메모로 로제는 향긋한 체리 향과 쌉쌀한 여운을 갖고 있습니다. 쌉쌀한 채소와 신선한 연어에 발사믹 드레싱을 얹은 연어샐러드가 로제 와인의 산뜻한 맛과 잘 어울린답니다. 메모로 레드는 과일 맛이 진하고 오크통 숙성에서 배어나는 감미로운 향이 있어 토마토소스 파스타나 피자, 스테이크와 잘 어울리죠. 메모로 화이트는 저녁식사 후 간단하게 한잔 하기에 좋은 와인입니다. 달콤한 배 향, 꽃향기, 적당한 신맛이 잘 녹아있어 간단한 까나페나 과일안주, 부드러운 치즈와 곁들여 마시는걸 추천합니다.


화이트 와인, 로제 와인을 맛있게 즐기는 아주 특별한 팁


떫은 맛 성분이 강한 레드 와인과 달리 화이트 와인이나 로제 와인의 기본골격은 산도, 즉 신맛입니다. 와인이 워낙 온도에 민감한 술이기도 하지만 특히 신맛은 온도가 올라갈수록 더 강하게 발산되는 성질을 갖고 있는데요, 이것이 바로 화이트, 로제 와인을 마실 때 특히 더 온도에 예민해야 하는 이유랍니다.


• 와인을 6~8℃ 정도로 칠링(chilling, 차게 하는 것) 하세요! 일반 가정용 냉장고에 2~3시간 넣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얼음 버킷에 15~20분 정도 넣어두고 마시면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겠죠?


• 와인 글라스는 반드시 잔 받침 부분이나 잔대를 잡으세요. 볼을 잡고 마시면 애써 차게 해둔 와인의 온도가 높아져 신맛이 강조되어 유쾌하게 마실 수가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