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건강하고 섹시한 미녀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까지 본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습니다. 실제로 만나본 신수지는 건강과 섹시 두 단어로는 설명하기 힘든 ‘매력부자’, ‘능력부자’였습니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운동계에 들어선 그녀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글 / 임지영, 사진 / 유승현, 촬영 협조/ 리샤 필라테스 & 발레스튜디오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선수. 2007년 그리스에서 열린 세계 리듬체조 선수권 대회에서 17위에 오르며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개최국 중국 선수를 제외하고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출전한 선수였다. 이후 부상으로 은퇴를 한 뒤 볼링선수로 활동하였으며,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건강미를 뽐내고 있다.

불모지였던 체조계에 혜성 같은 등장으로, 마운드를 뒤흔든 360도 시구로,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볼링과 골프로 매번 우리를 놀라게 하는 그녀. 체조요정으로 이름을 날리며 방송가도 주름잡던 신수지가 다시 주목을 받았고 있습니다. ‘체조’가 아닌 건강미죠.

“운동은 제 전부이자 운명 같아요. 운동할 때 ‘이게 내 옷이구나’라는 생각이 딱 들어요.”

운동을 하며 하루하루 힘든 시기를 보낼 때도 있지만 결국 목표한 바까지 가는 과정이 정말 짜릿하다고 말하는 그녀. 운동의 필요성은 알지만, 실천이 어려운 파트너들에게 “취미로 운동을 시작해보라”고 조언합니다.

“종목을 선택해서 재미있게 하다 보면 체력 소모가 많이 되고 칼로리도 다 태우고. 그게 단련이 되면 오히려 일할 때도 에너지가 생기거든요.”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화법으로 긍정 에너지를 내뿜는 그녀. 파트너들에게 너무 큰 목표보다는 작은 습관을 세우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올여름 완벽한 몸매를 가꾸기 위한 그녀만의 운동법을 공개했습니다.

간단해 보이는 동작이지만,
고강도 동작에 그동안 안 썼던 근육이
많이 놀랐을 텐데요. 운동 후 스트레칭은 필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