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0 (수)
이마트가 국산 전복, 국산 장어 등 고급 보양식 할인대전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6월 13일(목)부터 19일(수)까지 1주일간 국산 활 전복을 정상가 대비 최대 43% 할인 판매에 나선다.
중 사이즈(55g 내외) 900g 한 망은 2만 9,800원, 대 사이즈(70g 내외) 900g은 3만 5,800원에 판매한다.
행사 전 전복 정상 판매가가 중 사이즈의 경우 100g에 5,800원, 대 사이즈의 경우 100g에 6,800원에 판매했던 것과 비교하면 40% 이상 저렴하다.
이처럼 이마트가 대대적인 전복 판매 촉진에 나서는 이유는 이른 무더위로 보양식 수요가 예년에 비해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고, 수출 부진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산 전복 양식 어가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6월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2017년 6월 대비 전복 매출의 경우 10% 가량 매출이 증가하였다.
또한, 수출 부진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산 전복 양식 어가를 돕기 위해서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2019년 6월 전복 수산관측 자료에 따르면 5월 국산 활 전복 수출량은 131톤으로 4월 대비 35.1% 감소했으며, 작년인 2018년 5월과 비교해도 33.5% 감소했다.
특히, 4월 말에 있었던 일본 골든위크가 끝나며 일본 내 수요가 급격히 줄었고, 중국의 전복 양식량 증가로 대 중국 수출 물량이 줄어 판로가 마땅치 않은 전복 어가를 지원하고자 대대적인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마트는 전복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보양식인 민물장어도 할인 행사에 나선다.
이마트는 같은 기간동안 ‘국산 민물장어 양념구이(130g/팩)’은 기존 1만 4,980원보다 2,000원 할인된 1만 2,980원에 판매한다.
조리와 양념이 이미 되어있어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데우기만 하면 되는 ‘국산 민물장어 양념구이’는 가격이 저렴한 2월경 양식장과 사전 물량 계약을 통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보통 2~3월 겨울에는 장어 가격이 내려가고 6~7월 초 여름에 가격이 크게 오른다는 점에 착안하여 양식장과 2월에 미리 계약하여 사전 물량을 확보한 것이다.
이마트 이홍덕 수산 팀장은 “지난해에도 6월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며 6월 초부터 전복, 장어 등의 보양식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며,
“올해도 5월부터 무더위가 시작된 만큼 6월 초부터 보양식 행사에 돌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019.06.13 (목)
5월부터 한 여름 날씨가 이어지자 대형마트는 벌써 복날 마케팅에 분주하다.
이마트는 이른 무더위로 보양식 수요가 급증하자, 5월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 간 완도산 전복, 국내산 생(生) 민물장어를 할인 판매하는 보양식 대전을 연다.
이마트는 100g 당 6,800원에 판매하던완도산 대(大) 사이즈 전복을 40% 할인한 3,980(100g)원에 판매하며,국내산 생(生) 민물장어도 기존 6,980원(100g)에서 약 30% 할인한 4,980원(100g)에 선보인다. 더불어, 오는 27일 토요일에는 ‘단 하루’ 닭고기 전 품목 30%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당도 선별 수박도 15% 할인 판매한다.
(※냉동 닭고기 제외)
축산물 품질 평가원 시세에 따르면 닭고기(육계) 산지 가격은 22일 기준 1kg에 2,543원으로 지난달보다 20.1%, 작년 5월 동기보다 78.1% 이상 올라 소비자 부담이 높은 상황이다. 장어도 더운 날씨로 수요가 급증하자 산지 시세가 20% 올랐다.
이마트가 작년에는 7월14일에 초복 맞이 할인 행사를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이마트의 5월 보양식 행사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50일이나 빠르다. 이처럼, 이마트가 7월에 진행하던 복날 마케팅을 한달 이상 빠르게 시작한 까닭은, 연일 5월 최고 기온을 경신하며 전국적으로 불볕 더위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3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0.2도를 기록하며 85년만에 5월 상순 기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19일에는 경북•경남 지역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지난해에 이어 관측 사상 가장 빠른 폭염특보이다. 또한, 같은 날 광주 낮 기온이 31.1도를 기록하며 역대 5월19일 중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으며, 19일 속초 34.3도, 동해 32.7도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의 5월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맑은 가운데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같이 때 아닌 무더위 효과로 보양식 매출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5월1일부터 23일까지 이마트 장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1.3% 신장했고, 전복과 닭고기 매출도 각각 15.7%, 14.2% 증가했다. 수박 매출도 15.5% 증가했다. 젊은 주부들이 많이 찾는 간편가정식에서도 ‘삼계탕’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이마트 자체브랜드 상품인 피코크 녹두 삼계탕은 5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매출이 53.6% 늘어나며, 1천개에 달하는 피코크 상품 중 육개장에 이어 매출 2위를 차지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펄펄 끓었던 지난해보다 한발 빠르게 무더위가 시작되서 전복, 생(生) 민물 장어, 닭고기 등 대표 보양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급변하는 기후 상황에 따라 소비자들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7.5.25(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