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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019년 상반기 매출 결산, 2019년은 ‘가전제품 전성시대’
이마트, ‘가전제품 전성시대’
 
#이마트


이마트가 2019년 상반기 매출(1/1~6/13)을 분석한 결과 가전제품들의 순위가 대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작년 처음 10위에 올랐던 세탁가전(세탁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등)은 올해 5위로 무려 5계단이나 올랐다. 작년 19위였던 에어컨도 10위에 안착했다.


또한 에어프라이어가 포함된 ‘주방소형가전’과 공기청정기가 포함된 ‘홈케어가전’ 역시 올해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 Top 50에 진입하는 등 가전제품들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삶의 질’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생활 방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가전제품의 강자였던 TV나 냉장고 등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한 반면 의류관리기, 에어프라이어, 공기청정기 등 새로운 라이프스 타일을 반영한 가전제품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가전제품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것은 바로 ‘의류관리기’다.


의류관리기의 인기에 2018년 상반기 매출 순위 10위였던 세탁가전은 올해 5계단 점프해 TV와 노트북을 넘어서 처음으로 가전제품 전체 매출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마트 상반기 매출 기준 세탁기와 건조기 등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의류관리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89.6% 증가하며 세탁가전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이로써 의류관리기는 하나의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은 모양새다.


스타일러, 에어드레서 등으로 불리는 의류관리기는 100만 원이 훌쩍 넘는 고가가전임에도 불구하고 1~2년새 혼수 최고 인기 상품으로 손꼽힐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공기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크게 증가한 점도 의류관리기 인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9위였던 에어컨은 올해 10위로 순위를 9계단 끌어올렸다.


특히 올해에는 공기청정 기능이 포함된 에어컨이 핵심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올 상반기 이마트 에어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했다.


미세먼지가 연중 극성을 부리면서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올인원 에어컨’이 사계절 가전으로 떠오른 것이다.


또한 올해 여름이 작년에 비해 더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작년 여름 ‘에어컨 대란’에 대한 학습 효과로 인해 여름 에어컨 수요가 상반기로 일부 분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삶을 더 편하게 만들어주는 소형가전 제품들도 대거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간 대비 공기청정기와 스킨케어기기가 포함된 홈케어가전 매출은 60.7% 증가하면서 작년 53위였던 순위를 27위까지 26계단이나 끌어올렸다.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매출이 전년 대비 85.9% 증가했으며, 최근 뷰티시장 트렌드 상품으로 떠오른 스킨케어기기도 64%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에어프라이어의 인기에 힘입어 주방소형가전도 전년 대비 37.1% 신장하며 17계단 상승한 50위에 안착했다.


이마트는 일렉트로맨 에어프라이어 등 가성비 높은 에어프라이어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에어프라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에 에어프라이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무려 401% 증가하며 주방소형가전 매출 전체를 견인했다.


이 외에도 핸디청소기와 로봇청소기 인기에 힘입어 청소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4.5% 증가해 작년 대비 17계단 상승한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와인의 인기가 증가하면서 작년 1위였던 맥주는 올해 2위로 내려오고 1위 자리는 라면이 차지했다.


2017년 상반기 매출 순위 33위에 그쳤던 와인은 지난해 20위에 이어 올해는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1만 원대 저가 와인을 위주로 와인의 대중화가 이뤄지면서 5월 주류매출 점유율 중 와인이 처음으로 수입맥주를 제치는 등 와인의 점유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7년 이마트 주류 매출 중 26.2%를 기록했던 수입맥주는 지난해 25.5%를 기록하고 지난 5월에는 22.8%까지 감소했다. 


그 사이 와인은 18.3%에서 23.3%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수입맥주를 앞질렀다.


이는 이마트가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고자 저가 와인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에 대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마트가 5월 16일부터 1주일간 진행한 ‘와인장터’에서 1만 원 이하 및 1만원대 와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30% 가량 증가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삶의 질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편리함’을 제공하는 다양한 가전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에어컨 수요가 더욱 증가하는 등 가전제품의 강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2019.06.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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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공습’에 이마트 1월 공기청정기 순위 17년 22위서 올해 8위 등극
삼한사미가 가전 매출 순위 바꿨다!
#이마트


미세먼지가 대형마트 가전제품 매출 지형도를 바꿨다.


이마트가 최근 3년간 가전제품 매출을 분석해 본 결과, 미세먼지 관련 가전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며 가전 순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대표적으로 공기청정기의 경우 올해 1월 들어(~20일) 전체 가전제품 가운데 매출 8위를 기록했다. 


1월 기준으로 공기청정기 매출 순위가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16년만 해도 30위 권 밖이던 공기청정기 매출이 2017년 22위에서 2018년 13위를 거쳐 올해 1월에는 공기청정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8위까지 수직 상승한 것이다.


이는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미세먼지 공습’으로, 올해 1월(~20일) 이마트 공기청정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80% 가량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구매 객수 또한 2배 이상 늘면서 이미 지난해 1월 한 달 매출의 95%를 달성한 것이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의류관련 가전 매출도 덩달아 증가세다.


옷에 묻은 미세먼지를 털어 관리해주는 의류관리기 매출은 1월(~20일)기준 작년 동기 대비 107.6% 늘며 지난해 1월 20위에서 올해는 10위로 10계단 상승했다. 


건조기 매출 역시 1월 들어서만 35.7% 증가했고, 매출 순위도 7위에서 6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비단 1월 매출뿐만 아니라 연간 매출을 살펴봐도 공기청정기를 필두로 분류되는 ‘홈케어 가전’은 지난해부터 미세먼지가 이슈화되면서 가전시장의 주류로 성장 중이다.


공기청정기는 가전 매출에서 2016년 이전만 하더라도 20위 밖에 머무르다 2017년 11위로 올랐고 지난해는 75.2% 신장하며 9위에 올라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하였다.


건조기 또한 2017년 8위에 머무르다 115.6% 신장하며 지난해 7위로 1단계 상승했다. 


의류관리기는 2017년까지 20위권 밖에 있다가 지난해 매출이 109.5% 증가하며 18위에 올라 20위권에 처음 들어섰다.


이러한 영향으로 2018년 처음으로 건조기 매출이 세탁기 매출을 넘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즉, ‘틈새가전’, ‘가치소비’라고 여겨지던 홈케어가전 제품들이 지난해부터 가전시장에서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이처럼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이 특수를 누리는 원인으로 연중 지속되고 있는 미세먼지 공습을 꼽았다.


특히 올해는 ‘삼한사온’에서 파생된 ‘삼한사미(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다.


한국환경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가 20일 지난 가운데, 전국 미세먼지(PM2.5, 초미세먼지) 주의보, 경보 발령은 147회로 이미 지난해 316회의 45% 수준에 달했다.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지난 8월 정부는 미세먼지(PM2.5) 주의보, 경보 기준을 기존 단위면적(㎥)당 90/180㎍(마이크로그램)에서 75/150㎍으로 조정하는 등 대대적으로 미세먼지 환경기준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양태경 이마트 소형생활가전 팀장은 “지난해부터 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소비자들이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관련 제품들을 필수가전이라고 인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공기청정기는 방마다 1대씩 두는 추세이고, 건조기, 의류관리기는 1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가전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1.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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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주일 역대급 미세먼지에 마스크 458%, 공기청정기 414% 매출 증가
이마트, 대대적인 '미세먼지 기획전' 연다
#이마트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에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관련 상품이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다.


이마트가 1월 10일부터 16일까지 1주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마스크 매출은 458%, 공기청정기 매출은 414% 증가했다.


특히 공기청정기는 작년 같은 기간 판매량의 약 5배 판매를 기록하면서 역대 1월 주간 매출 중 최대를 기록했다. 


공기청정기는 일반적으로 황사 현상이 나타나는 2월 말부터 3월이 최고 성수기로 꼽히는데, 올해 1월은 지난 3월 매출의 95% 정도로 이례적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14일 서울의 일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25㎍/㎥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이 걸리면서 미세먼지 관련 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일시적인 한파가 지나고 또 다시 미세먼지가 전국을 덮칠 것으로 예보되면서, 미세먼지 관련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앞으로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마스크, 공기청정기 외에 의류 관련 가전 매출도 급증했다.


미세먼지로부터 옷을 보호하는 의류관리기 매출은 186% 증가했다. 


미세먼지에 야외 건조도 어려워지면서 건조기 매출 역시 67%나 늘었다.


이에 이마트는 17일(목)부터 30일(수)까지 2주간 긴급히 ‘미세먼지 기획전’을 열고 미세먼지 관련 상품을 할인한다.


계속되는 미세먼지에 마스크를 다량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마스크 전 품목 할인을 실시한다. 2개 구매 시 10% 할인하며, 3개 구매 시 30% 할인 판매한다.


공기청정기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삼성 공기청정기(AX60N5081WDD)는 기존 가격에서 9만원 할인한 37만9,000원에, 코웨이 공기청정기(AP-1818C)는 6만원 할인한 43만9,000원에 판매하며 8만5,000원 상당의 필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쿠쿠 공기청정기(AC-12YCL10FW)는 15만원 할인한 34만9,000원에 판매하며 추가로 5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청소기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어나면서 청소기 행사도 선보인다.


다이슨 청소기 V10 fluffy+, LG A9 물걸레청소기, 삼성 청소기(VS80N8062KKS), 테팔 무선청소기 에어포스360 등 다양한 청소기 할인 및 상품권 증정 행사를 준비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3한 4미로 불릴 정도로 올 겨울 미세먼지가 자주 찾아오면서 미세먼지 관련 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이에 저렴한 가격에 미세먼지를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세먼지 관련 상품 할인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2019.01.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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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이은 꿉꿉한 날씨...‘드라이어 울볼’로 해결하세요
드라이어 울볼로 상쾌하게 빨래 건조하세요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빨랫감과 함께 통통 튀면서 두들겨 옷의 구김을 펴주는 울볼이 나왔다.

 

신세계백화점은 폭염에 이어 소나기 등 습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빨래 건조에 도움을 주는 ‘넬리(Nellie’s) 드라이어 울볼’을 선보인다.

 

드라이어 울볼은 100% 뉴질랜드 양모만 사용해 만든 공 모양의 제품으로 빨래건조기에 이용 시 빨래감과 같이 넣기만 하면 된다.

 

드라이어 울볼을 사용해 건조기를 사용하면 니트류 옷감의 정전기 방지, 옷감 구김 감소, 건조 시간 단축 등에 도움을 주며,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으로 오는 목요일까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2018.8.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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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비중 46%, 작년보다 14.6%P 증가
백조된 스타일러, 건조기
이마트
#이마트


보조 가전으로 여겨지던 스타일러와 건조기가 필수가전 반열에 올랐다.

지난 해, 세탁기를 포함한 전체 세탁가전 매출 중 31.4%를 차지해 급성장하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매출 비중이 14.6%P 증가한 46%까지 상승하는 등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월까지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0%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15%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세탁기 매출을 올해 안에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스타일러와 건조기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원인은 점점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황사의 영향이 크다. 미세먼지, 황사로 인해 빨래도 안심하고 널어 놀 수 없게 되자 건조기를 이용하는 가구가 늘어났으며, 야외활동 시 입었던 의류에 붙어있는 오염물질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스타일러 구매도 늘어난 것이다. 

또 스타일러/건조기는 세탁에 소비되는 시간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맞벌이 등 가사노동 시간이 부족한 가구에 적합해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타일러 이용 시 세탁을 해야하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건조기를 사용할 경우 보통 하루정도 걸리는 빨래 건조 시간이 2시간 가량으로 단축되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족의 증가도 한 몫했다. 건조기가 빨래 건조는 물론 세탁물에 붙어있는 반려동물 털을 털어내는 효과도 있다는 것이 알려지며 펫족들의 수요도 늘어난 것이다. 

1~2월 기준 스타일러와 건조기를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대는 30, 40대로 전체 판매의 7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타일러, 건조기가 황사, 미세먼지에 대한 대비책으로 인식 되면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가정에서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느는 것은 물로 주로 이 연령대에 맞벌이 부부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봄철 황사와 혼수시즌을 맞아 3월 한달간 대규모 기획전을 펼친다. 우선 14일까지 APP과 카드 프로모션을 통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APP 프로모션을 통해 건조기, 스타일러 최대 5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한편, SSG PAY로 결제 시 결제 금액에 따라 추가 할인을 실시한다. 이에 더해 KB, 삼성, NH, 우리카드로 건조기, 스타일러 포함 대형가전 구매 시 구매금액에 따라 추가 상품권을 지급한다. ※ 2/3/5/7/10 백만 결제 시 5/10/20/35/50만원 지급

브랜드별 할인 행사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삼성은 플랙스워시 세탁기와 건조기를 동시 구매시 최대 40만원 에누리 판매하며, LG는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동시 구매 시 최대 30만원을 할인해 준다.

이마트 박혜리 가전바이어는 “환경적인 요인은 물론 제조업체 기술 발달로 전기세 부담이 줄어든 것도 스타일러/건조기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최근에는 신혼부부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어 향후 젊은 층의 수요가 더욱 늘어나 고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18.3.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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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계절 가전된 에어컨 한 겨울에 예약판매
한반도 기후가 가전 지형도 바꿨다
이마트
#이마트


지구 온난화 현상과 미세먼지가 가전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대표적 계절 가전이었던 에어컨은 공기청정기능과 난방 기능을 탑재하면서 사실상 4계절 가전이 되며 매출이 급증했다. 의류관리기기인 스타일러는 미세먼지를 털어주는 기능으로 가전계의 급등주로 떠올랐다. 이처럼 에어컨과 스타일러는 가전 매출 전체를 끌어올리는 일등 공신이 되었다.
 
이 같은 경향은 올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에어컨 수요가 폭증했던 지난해, 4월부터 공급 물량이 달리기 시작하고 5월에는 배송이 지연되면서 문의가 빗발쳤으며, 6월 이후에는 설치를 못 받은 가구들이 크게 밀려 있었다.
 
지난해 '에어컨 대란' 등의 학습효과로 올해 1월부터 시작되는 에어컨 예약판매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4계절 가전으로 사용이 가능해진 에어컨을 '대란 전' 미리미리 준비하자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마트는 18일부터 에어컨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예약판매 종료 시기는 3월 하순으로 예정되어 있지만 상황에 따라 4월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에어컨 제조사들은 이번주부터 2018년 신규 모델 생산에 들어간다. 에어컨 비성수기에 이뤄지는 예약판매의 장점은 '프로모션'과 '배송'이다. 할인 혜택과 함께 지연 없이 원하는 때에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간 내 멀티에어컨(스탠드+벽걸이 에어컨)을 구매하면 제조사별로 최대 20만원 상품권, 공기청정기 등 프리미엄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한 18일부터 이마트는 행사카드(KB/현대/신한/삼성)로 구매시 신세계상품권 최대 30만원권을 증정한다. 이마트앱에서는 최대 10만원권 할인 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편 2017년 가전시장을 분석해보면 에어컨 성장세가 단연 눈에 띈다. 2016년 폭염으로 인해 기록적인 성장을 거둔 에어컨은 2017년에도 국내 시장 280만대로 전년 대비 50% 성장한 기록을 남겼다. 이마트 매출에서도 에어컨은 2년 사이(2015년 대비 2017년) 82%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2017년 전년 대비 매출 신장율은 26.1%에 이르렀으며, 가전 매출 구성비도 2016년 7.6%에서 2017년 8.5%로 증가했다.
 
이마트 가전 매출 순위로 살펴보아도 2016년 <TV-양문형 냉장고-노트북-애플기기>에 이어 5위를 기록했던 에어컨은 2017년 TV에 이어 2위에 등극했다. 이 같은 에어컨의 급성장 요인은 혹서와 혹한, 미세먼지 등 혹독한 기후환경에 의한 생활의 변화를 꼽을 수 있다. 

실제 기상청이 지난 2일 발표한 '2017년 기온 강수량 현황 및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13.1도로 평년(12.5도)보다 0.6도 높았다. 이는 기상 관층망을 전국적으로 확충해 본격적인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7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1위를 기록했던 해는 2016년이다.
 
또한 4, 5, 7월 기온은 평년보다 1.5도 높게 나타났다. 여름 기온 지속 일수는 155일을 기록하면서 5달 동안 여름 날씨가 지속되었다. 극성을 부렸던 미세먼지도 에어컨 매출 상승의 요인이 됐다. 미세먼지로 인해 창문을 열 수 없는 날이 많아지자 에어컨을 켜는 일이 잦아졌다. 환경부 대기질환통합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3월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 '나쁨' 발생일수가 총 14일에 이르면서 2015~2016년 같은 시기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7년 세계경제포럼 평가에서 대한민국은 136개국 중 초미세먼지 지표 130위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던 바 있다. 이어 겨울에는 북극발 한파로 서울 기온이 -15도, 체감 기온으로는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실정이다. 

따라서 1년 내내 이상 기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과거 한여름에만 반짝 사용하는 사치성 가전으로 여겨졌던 에어컨이 '공기청정기능'과 '난방' 등 부가 기능을 갖추고 1년 내내 사용하는 생활필수가전으로 인식이 바뀌면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비성수기 매출이 뒷받침하고 있다. 연중 팔리는 사계절 가전이 된 것이다. 이마트 에어컨 월별 매출을 분석해보면 2017년 비성수기(6~8월 제외) 매출 구성비는 48%로 2016년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7년 1~5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율은 115%, 여름이 끝난 9~12월에도 94%의 신장율을 나타냈다.
 
이 같은 에어컨의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올해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비슷할 확률이 40%, 낮을 확률이 10%로 뜨거운 한반도를 예고했다. 역대급 이사 교체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국 약 44만 가구로 주택 200만호 건설 계획에 따라 수도권 5대 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1990년대의 연간 입주물량보다도 많은 역대 최대 물량이다.
 
올해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43만9611가구로 올해(38만3820가구)보다 14.5%(5만5791가구) 증가할 계획이다. 이는 집값 안정을 위해 노태우 정부가 1988년부터 시작한 주택 200만호 건설 당시보다도 많다. 이에 맞춰 올해 제조사는 2~3월 생산 물량을 늘리는 한편, 실내 미세먼지와 공기오염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오염물질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공기청정 기능이 작동되는 공기청정 기능 에어컨 모델을 확대했다.
 
또한 인공지능을 탑재해 복잡한 기능을 음성으로 간편하게 명령하고, 상황별 맞춤 제안까지 받을 수 있는 지능형 음성인식 에어컨을 신상품으로 내놓으면서 올해도 에어컨 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7년 이마트의 가전 매출은 전년 대비 13% 신장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 에어컨과 함께 빨래건조기와 스타일러가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미세먼지가 극심했던 지난해, 창문을 열 수 없는 날이 많아 손쉽게 빨래를 말릴 수 있는 건조기와 옷에 잔류한 황사와 미세먼지를 털어주는 핵심 기능이 있는 스타일러가 각광받은 것이다. 

실제 지난해 '건조기/스타일러' 매출은 전년 대비 1,186% 신장하며 가전 매출을 견인했다. 가전 내 소분류상 매출 순위 역시 2015년 129위, 2016년 94위에서 2017년 11위로 올라섰다.
 
이마트 가전담당 서보현 상무는 "혹독한 기후 환경이 에어컨과 건조기, 스타일러 시장을 키우고 있다"며 “올해는 에너지 효율 1등급에 공기청정기능, 인공지능 탑재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에어컨들이 등장하면서 예약판매부터 뜨거운 시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8.1.14 (일)